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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스를 보기가 힘든 시기인 것 같습니다. ㅜㅜ

물가인상, 경기침체, 암울한 전망들이 가득하네요.

가까운 시일내에 좋아질 것 같지 않다는 게 더 기운빠지는 일인 것 같아요.

그럼에도 보지 않을 수는 없겠죠. ㅜㅜ

 

목요일 경제 뉴스 요약입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6월 9일
경제 뉴스 브리핑 6월 9일(목)

 

1. 세계은행(WB) 세계성장률 2.9%로 대폭 하향, 스태그플레이션 위험

세계은행(WB)이 7일(현지시간)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9%로 대폭 낮추면서 경제 침체 속에서 물가만 과도하게 상승하는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세계은행이 지난 1월 예측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4.1%에서 5개월 새 1.2%포인트나 하락한 것인데요. 내년과 2024년 세계 경제성장률은 각각 3%로 전망됐습니다.

 

세계은행은 글로벌 경제 부진 요인으로 코로나19 대유행, 중국 경제 봉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공급망 불안,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등 여러 변수를 꼽고있어요. 세계 경제가 미약한 성장과 높은 인플레이션이 장기화하는 시기로 접어들 수 있다며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상당하다고 밝혔습니다. 

 

선진국의 경우 올해 성장률은 1.2%포인트 낮은 2.6%로 전망했어요. 미국(2.5%), 유로권역(2.5%), 중국(4.3%), 인도(7.5%), 러시아(-8.9%), 우크라이나(-45.1%)로 예상했습니다.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우리나라 올해 경제성장률을 2.7%로 하향 조정했어요. 지난해 12월 3.0%에서 반년 만에 0.3%포인트 내렸습니다. 우리나라 물가상승률 전망은 기존 2.1%→4.8%로 대폭 상향 조정됐습니다.

 

OECD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기존 전망 대비 1.5%포인트 낮춘 3.0%로 하향 조정했으며 세계 물가 상승률은 기존 전망 대비 4.4%포인트 올린 8.8%로 크게 높였어요.

 

2. 일반의약품 줄줄이 인상, 박카스 이어 아로나민까지 가격 10% 인상

물가 상승 여파가 비타민, 소화제, 파스 등의 일반의약품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원·부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상당수 제약사들이 잇달아 주력 제품 공급가를 10%가량 인상하기로 발표했어요.

 

일동제약은 비타민 제품 '아로나민' 시리즈 중 '아로나민씨플러스' 공급가를 올 3분기 10년 만에 10%인상합니다. GC녹십자도 근육통과 관절통에 쓰는 파스 제품 '제노쿨' 공급가를 10% 안팎으로 인상하기로 했어요.

 

일양약품 자양강장제 '원비디' 공급가는 12%, 동아제약 '박카스' 공급가는 이미 작년 말 6년 만에 10% 올린 바 있습니다.

 

제약업계는 코로나 유행이 2년 넘게 이어지며 약의 원료 성분, 유리병 원가 등 원·부자재값이 치솟은 결과로 하반기 공급가 또한 줄줄이 인상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밝혔어요.

 

공급가는 제약 회사가 약국에 납품할 때 적용되는 가격으로, 일반의약품은 판매자가격표시제가 적용되어 약국마다 자율적으로 소매가를 결정·판매하는 구조입니다. 때문에 소비자가 부담하는 최종 가격은 약국마다 달라질 것으로 보여요.

 

3. 삼성전기 테슬라 카메라모듈 수주로 5조 잭팟

삼성전기가 미국 전기자동차회사 테슬라에 공급규모 4조~5조원대에 달하는 카메라모듈을 공급합니다. 단일 계약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데요.

 

테슬라가 올해부터 출시하는 모델X, 모델Y, 모델S, 모델3 등 주요 승용차와 트럭 등에 삼성전기의 카메라모듈이 대거 탑재될 예정이에요.

 

자동차에 장착되는 카메라모듈은 도로 신호, 표지판, 장애물 등을 촬영해 전기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프로세서로 보내는 부품입니다. 삼성전기가 공급할 카메라모듈은 기존 3.0 버전(100만 화소)보다 사양이 높은 4.0 버전(500만 화소)로 알려졌어요. 

 

삼성전기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테슬라 부품 핵심 공급처로 자리 잡았는데요. 그동안 테슬라 전기차에 장착되는 카메라모듈 공급 비중은 삼성전기 30%, LG이노텍 70%수준이었다가, 이번 수주로 삼성전기 80%, LG이노텍 20% 선으로 뒤집히게 됩니다.

 

전기차 카메라모듈은 최근 전장 부품시장의 핵심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어요. 자율주행 기능이 포함된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전기차 한 대에 들어가는 카메라모듈은 2020년 2개→2021년 7~8개로 증가했고, 올해부터는 12개까지 늘어났습니다. 올해 차량용 카메라모듈 출하량은 2억 3000개로 전년 대비 35% 증가할 전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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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SK하이닉스 '차세대 D램' 美 엔비디아 공급

SK하이닉스가 세계 최고의 성능을 갖춘 D램 'HBM3'의 양산을 시작해 엔비디아에 공급할 예정이에요.

 

HBM은 여러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고부가가치 제품입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 말 HBM 4세대 제품인 HBM3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7개월 만에 고객 공급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HBM3는 FHD 영화 163편을 1초에 전송하는 최대 819GB/s의 속도를 구현해냈어요.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 사이에서는 AI,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며 급격히 늘어나는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는 것이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AI 반도체 시장에서 주도권을 갖고 있는 미국 엔비디아는 최근 SK하이닉스의 HBM3 샘플에 대한 성능평가를 마치고, 오는 3분기 출시 예정인 신제품 'H100'에 HBM3를 결합해 가속컴퓨팅 등 AI 기반 첨단기술 분야에 공급할 계획입니다.

 

5. 대만, 반도체공장 확 늘린다, 중국의 위협서 지켜줄 방패

대만의 반도체 투자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16조엔(약 151조원)이 투입돼 반도체 공장 20개가 현재 건설 중이거나 최근 완공됐어요. 대만이 세계 최고 자리를 지키고 있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에서 시장 지배력을 높이고, 중국의 위협에 대비해 미국과의 외교적 협상 카드에 활용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이에요.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는 대만 반도체 생산 중심지인 타이난에 짓고 있는 공장 4개를 비롯, 전국에 20개의 반도체 공장을 건설 중이거나 최근 완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세계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의 점유율은 53%로 압도적 1위를 기록하며 2위인 삼성전자(18%)를 따돌렸는데요. 국가별로는 대만(64%), 한국(18%), 중국(7%) 순입니다.

 

대만의 반도체 투자가 주로 국내에 집중되는 것이 중국 위협에 대처하여 미국과의 협상에 활용할 중요한 카드가 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어요. 전 세계가 파운드리 생산에 있어 대만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주요 국가들이 대만의 안보 위협을 방치하고만 있을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합니다.

 

반도체 위탁생산 시장 점유율
반도체 위탁생산 시장 점유율 [출처: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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