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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12월 8일
경제 뉴스 브리핑 12월 8일(목)

 

[목차]

1. 위믹스 결국 상폐, 거래소서 퇴출
2. 신저가 추락한 SK하이닉스, 설비 투자 10조 철회
3. 유럽서 페북 맞춤광고 사라지나, '개인정보 사용동의' 금지 추진
4. 재건축 3대 규제 다 풀려, 안전진단 D등급 늘어난다

 

1. 위믹스 결국 상폐, 거래소서 퇴출

국내 게임사 위메이드가 발행한 가상자산 위믹스(Wemix)8일 오후 3시 모든 국내 거래소에서 결국 상장폐지됩니다. 11월 24일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로부터 상장 폐지 결정을 받은 지 13일 만이에요.  

 

7일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는 위메이드의 자회사 위믹스PTE가 두나무(업비트)·빗썸코리아·코인원·코빗을 상대로 낸 거래지원 종료결정 효력정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위메이드는 국내 거래소들의 상장폐지 결정을 일시 중단해달라는 가처분을 법원에 신청했었어요.

 

위믹스 상장폐지까지 경과
위믹스 상장폐지까지 경과 [출처: 매일경제]

 

법원의 기각이 결정되자 각 거래소는 위믹스에 대한 상장폐지를 강행할 전망입니다. 위믹스 투자자들은 상장폐지 이후 위믹스를 처분하려면 해외거래소(쿠코인, 게이트아이오 등)등으로 옮겨야 해요. 거래지원 종료 결정이 닥사 소속 가상자산 거래소에만 적용되므로 나머지 중소 가상자산 거래소나 해외거래소, 개인 간에는 위믹스 거래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닥사 소속 거래소에서 위믹스 거래 90% 이상이 이루어지고 있어요.

 

각 거래소의 출금 지원 일정은 아래와 같아요.

업비트 : 내년 1월 7일까지
빗썸 : 내년 1월 5일까지
코인원 : 12월 22일까지
코빗 : 12월 31일까지 

 

7일 하루 동안 위믹스는 40%가 넘는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8일 오전 9시 업비트에서 위믹스 가격은 420원으로 하루 전보다 64.1% 급락했어요. 수십만 위믹스투자자뿐 아니라 발행사인 위메이드 투자자들의 손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요.  지난 9월 말 기준 위메이드  소액주주는 11만 9146명, 이들이 전체 주식의 50%를 소유하고 있어요.

 

위믹스게임 안에서 얻은 재화를 가상자산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한 점이 주목받으면서 지난해 2만~3만원대였던 주가가 11월엔 27만 원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올 들어서는 84%가량 하락했습니다. 8일 위메이드 주가는 장 초반 20%대의 급락세를 보이며 3만원을 간신히 넘어선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상장폐지로 위믹스 플랫폼의 확장 속도가 둔화되고, 신작 출시도 불투명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요.

 

2. 신저가 추락한 SK하이닉스, 설비 투자 10조 철회

SK하이닉스 주가가 연일 신저가를 갈아치우며 올해 4분기 영업적자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입니다. 4분기 영업적자가 2조 원을 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요.

 

서버 고객들의 반도체 재고 조정 강도가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고, 노트북·스마트폰의 성수기 효과도 기대치를 밑돌며 이런 수요 감소에다 경쟁업체의 시장 점유율 확대 노력이 더해지면서 올해 4분기 D램과 낸드 출하량이 당초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내년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급감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는 가운데 SK하이닉스 역시 내년 설비투자를 올해의 절반 수준인 10조 원 안팎으로 삭감하기로 했어요.

 

3. 유럽서 페북 맞춤광고 사라지나, '개인정보 사용 동의' 금지 추진

사용자 동의하에 각종 인터넷 활동을 추적한 뒤 맞춤형 광고를 내보내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 메타의 사업 모델이 유럽에서 퇴출 위기에 몰렸습니다. 

 

유럽연합(EU) 규제당국은 메타에 대해 서비스 약관을 통해 개인정보를 사용하겠다는 동의를 받은 뒤 맞춤 광고를 내보내는 것을 금지한다는 결정을 내렸어요.

 

메타는 그간 사용자의 각종 웹사이트 방문 이력 등 온라인 활동 내용을 추적해 맞춤형 광고를 내보내는 사업 모델로 막대한 광고료 수익을 올려왔는데요. 그러나 사용자 허락 없이 온라인 활동을 추적하는 것은 대다수 국가에서 불법이기 때문에 메타는 동의하는 사용자에 대해서만 개인정보를 수집했습니다. 

 

하지만 메타가 동의를 받는 것 자체를 막겠다는 EU 규제당국의 결정이 실현된다면 메타는 유럽에서 맞춤형 광고 관련 수익을 올릴 수 없게 될 것으로 보여요.

 

EU 규제당국의 공식 발표는 아직 없었지만 아일랜드의 데이터보호위원회(DPC)를 통해 규제가 시행될 예정이며, 다만 메타는 아직 최종 결정이 아니고 DPC가 관련 규정을 만드는 과정에서 충분한 의사소통을 할 것이라고 밝혔어요.

 

4. 재건축 3대 규제 다 풀려, 안전진단 D등급 늘어난다

재건축정비사업의 마지막 규제 대못으로 꼽히는 '안전진단' 기준이 완화됩니다. 

 

안전진단 평가 항목 중 ▲구조 안정성 비중이 현행 50%→30%로 낮아지고 ▲2차 정밀안전진단(적정성 검토)은 지방자치단체가 권한을 위임받아 제한적으로 시행해요.

 

안전진단은 재건축 사업을 위한 첫 관문으로 ▲구조 안전성 ▲주거 환경▲건축 마감·설계 노후도▲비용분석 등 4개 항목에 가중치를 둬 평가하며 100점 만점에 55점 이하(D등급 이하)를 받아야 재건축이 가능합니다.

 

안전진단 기준 완화에 따라 현행 50%인 구조 안정성 비중이 30%로 낮아지는 대신 '주거환경/건축마감·설비 노후도' 비중이 각각 15%→30%, 25%→30%로 높아져요.

 

정부는 또한 안전진단 D등급에 해당하는 '조건부재건축' 점수 범위도 현행 30~55점 이하→45~55점 이하로 축소 조정하기로 했어요. 따라서 즉시 재건축 추진이 가능한 안전진단 E등급의 점수 범위가 확대되며 신속한 사업 진행이 가능해졌어요. 

 

이로써 재건축 사업을 가로막는 3대 대못으로 불린 ▲분양가상한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 ▲안전진단 규제가 모두 개선되었는데요.

 

안전진단 기준(고시) 개정 사항은 이달 중 행정예고를 거쳐 내년 1월 중 시행될 예정이에요.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개선안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개선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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