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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12월 7일
경제 뉴스 브리핑 12월 7일(수)

 

[목차]

1. '만 나이' 내년 6월부터 쓴다, 태어나면 0살, 생일 기점 1살씩
2. 둔촌주공 1순위 청약 1만 3천 명 몰려 3.7대 1
3. 카카오, 먹통 사태 재발방지책 발표

 

1. '만 나이' 내년 6월부터 쓴다, 태어나면 0살, 생일 기점 1살씩

내년부터 사법과 행정 전 분야에서 '만 나이' 사용이 시행될 전망입니다.

 

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전체회의에서 나이 계산을 만 나이로 통일하는 내용을 담은 민법 개정안과 행정기본법 개정안을 의결했어요. 개정안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6개월 뒤부터 시행되며, 이번 정기국회 안에 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이르면 내년 6월부터 만 나이 사용이 시행될 것으로 보여요. 

 

개정안에서는 모든 행정 관련 연령 계산을 만 나이로 통일하여, 태어난 해를 0살로 하고 나이 계산시 출생일을 포함하도록 했습니다. 출생 후 1살 이전은 개월 수로 나이를 표시하며, 해가 바뀌어도 생일이 지나지 않았다면 만 나이는 세는 나이보다 2살까지 적어져요.

 

현재 한국의 나이 계산법은 ▲출생일부터 1살이 되고 다음 1월 1일이 되면 1살씩 증가되는 '세는 나이'와 ▲출생 직후 0살에서 시작해 생년월일을 기점으로 1년마다 1살씩 늘어나는 '만 나이' 방식 ▲현재 연도에서 출생연도를 빼는 '연 나이' 방식이 혼용되고 있습니다.

 

현행법에서는 [세금·의료·복지]의 기준으로는 만 나이를 적용하고, [청소년보호법·병역법]등에서는 연 나이를 기준으로 법률을 적용해 혼란이 발생해왔습니다. 

 

2. 둔촌주공 1순위 청약 1만 3천 명 몰려 3.7대 1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1순위 당해지역 일반분양 청약에서 3695가구 모집에 1만 3647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되었습니다. 평균 경쟁률은 3.69대 1이에요.

 

시장에서는 예상보다는 저조한 흥행 성적표라는 의견인데요. 둔촌주공은 미달은 없었지만 11타입이나 예비당첨자(5배수) 인원을 채우지 못해 '당해' 마감에 실패해 '기타' 1순위로 넘어갔어요.

 

전용면적 29㎡ / 39㎡/ 49㎡ / 59㎡ / 84㎡타입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은 59㎡(1488가구 모집)으로 평균 경쟁률 4.95대 1을 기록했어요.

 

'국민평형'으로 꼽히는 전용 84㎡(1237가구 모집)는 4.05대 1의 경쟁률로 뒤를 이었습니다. 

 

수요자 선호도가 가장 높은 84㎡(분양가 13억 원대)가 아닌 59㎡의 경쟁이 더 치열한 이유는 '11·10 부동산 대책'으로 중도금대출 상한선이 분양가 9억 원→12억 원으로 오르며 전용 59㎡의 중도금 대출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둔촌주공 1순위 경쟁률
둔촌주공 1순위 경쟁률 [출처: 매일경제]

 

청약 경쟁률이 예상을 밑돌며 둔촌주공 입주권 가격도 하락하여 20억대를 호가하던 입주권은 14억 원에 매물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관건은 실제 계약률입니다. 경쟁률이 낮게 나오면 당첨자들의 불안함이 가중돼 당첨되고도 계약을 포기하기도 해요. 둔촌주공의 평균 경쟁률은 3.69대 1로 분양업계에서는 '안심할 수 없는 경쟁률'이라는 평가예요.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가운데 '알짜 입지'로 꼽히는 장위자이 레디언트는 6일 진행한 특별공급 청약에서 374가구 모집에 1962건의 신청이 접수돼 5.25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3. 카카오, 먹통 사태 재발방지책 발표

7일 오전 열린 카카오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 카카오(if kakao)'에서 카카오 먹통 사태 재발 방지 대책과 개선 방안 등이 공개됐습니다.

 

카카오는 '10·15 먹통 사태'의 원인으로 미흡했던 이중화 조치와 위기에 대응할 컨트롤타워 부재를 꼽았습니다.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는 지난 10월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지하 3층 배터리실 화재로 인해 최장 127시간 동안 장애가 발생했어요. 

 

카카오는 재발 방지 대책으로 인프라 조직 재구성, 데이터센터 간 삼중화를 제시했습니다. 인프라 조직을 기존 개발부서의 상위 조직으로 두고 데이터센터 간 삼중화를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 조성에 나서겠다는 구상입니다.

 

카카오는 먹통 사태 직후 서울대 시흥캠퍼스, 안산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안에 자체 데이터센터를 설립하겠다는 방안을 내놓기도 했어요.

 

정부 조사 결과 먹통 사태는 SK C&C의 부실한 화재대응시스템이 원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버를 돌리기 위한 전원 공급 시설을 같은 층에 몰아넣어 화를 키웠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에요. 배터리 모니터링 시스템(BMS)도 화재 전 이상 징후를 포착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전력선이 배터리 상단에 위치한 점도 먹통 사태를 키운 것으로 보여요. 불이 날 경우 곧바로 손상될 수 있는 곳에 전력선이 깔려있었던 탓입니다.

 

다만, 최초 발화 지점과 정확한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는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입니다.

 

카카오가 데이터센터 간 이중화에 미흡했던 점도 화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됐어요. 카카오는 서비스 기능을 판교 데이터센터와 다른 센터로 이중화해 '동작-대기' 체계를 갖췄지만, 정작 대기 서버를 작동시키는 권한 관리 기능이 판교 센터 안에서만 이중화돼 있어 먹통이 될 수밖에 없었어요.

 

카카오 측은 '서비스의 개발과 관리를 위한 운영 관리 도구의 이중화가 미흡했다'며, 데이터센터 전체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모니터링과 장애 탐지가 동작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 시스템을 다중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메인 백본 센터를 현재의 두 곳에서 세 곳으로 확대하고 데이터센터 간 늘어날 트래픽에 대비, 확장성을 고려한 설비 투자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이에요. 이중화 조치가 미흡했던 운영관리도구에 대한 빠른 삼중화 조치도 취할 예정이에요.

 

카카오는 향후 5년간은 지난 5년간 투자금액의 3배 이상의 규모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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