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스 브리핑 [22/12/21/수] - 이달 수출 8.8% 감소, 무역적자 64억달러, CJ대한통운 택배비 인상

눈 오는 수요일 경제 뉴스 정리해 봅니다~

[목차]

1. 12월 1~20일 수출 8.8% 감소, 무역적자 64억 달러
2. 애플, 내년 5월부터 베트남서 맥북 만든다
3. '업계 1위' CJ대한통운, 내년 택배요금 올린다

1. 12월 1~20일 수출 8.8% 감소, 무역적자 64억 달러

12월 들어 20일까지 수출이 전년 대비 8.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달 1~20일까지 수출액은 336억 38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8% 감소했어요.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24.3% 감소했고, 국가기준 핵심 수출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26.6% 줄었습니다.

수입액은 400억 64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9% 증가하여, 이 기간 무역수지는 64억 27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의 무역 적자는 489억 6800만 달러로 연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어요. 올해 무역수지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132억 6700만 달러) 이후 14년 만에 연간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2. 애플, 내년 5월부터 베트남서 맥북 만든다

애플이 내년부터 '맥북' 컴퓨터 일부를 베트남에서 생산하기로 했습니다. 주요 프리미엄 제품 대부분을 중국에서 만들던 기존 체제에서 벗어나 생산기지를 다각화하는 '탈(脫) 중국' 전략에 속도가 붙었다는 분석이에요.

애플 세계 최대 제조협력사인 폭스콘은 이르면 내년 5월부터 베트남에서 맥북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에요.

애플은 연간 맥북 생산량은 2000만~2400만 대에 달하며, 애플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인 2년여 전부터 베트남으로 생산기지를 분산할 계획을 세우고 현재 현지 공장을 시험 가동하고 있어요.

애플의 '탈 중국' 배경엔 미·중 무역 갈등, 중국의 '제로 코로나' 방역 조치로 인한 도시 봉쇄 리스크, 최근 발생한 중국 정저우 폭스콘 공장 노동자 시위와 단체이탈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여요.

중국 정저우 공장에선 아이폰·아이패드 등 애플의 프리미엄 제품 80%를 전담 생산해 왔어요.

앞서 애플은 '탈 중국'의 첫 발로 아이폰·아이패드 최신형 모델 일부를 인도로 이전해 중국과 동시 생산 체제를 구축하며, 앞으로 5년 내에 애플 주요 제품의 35%를 인도에서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애플은 주요 제품 생산라인의 3각 편대(중국·인도·베트남)를 완성하게 됩니다. 인도, 베트남 이외에도 말레이시아, 미국 등이 중국을 대체할 애플 생산 기지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요.

3. '업계 1위' CJ대한통운, 내년 택배요금 올린다

국내 택배 업계 1위인 CJ대한통운이 내년 1월 1일을 기점으로 기업 고객에 대한 가격 인상을 예고하며, 소상공인과 소비자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평균 2500~3000원 수준인 소비자 배송비가 새해부터는 3000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우려도 함께 나오고 있어요.

CJ대한통운은 "1월 1일부터 유가와 인건비 상승 등 원가 부담으로 개인 고객을 제외한 기업 고객 택배비를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CJ대한통운을 이용하는 물량 5만 개 이상(10구간)을 거래하는 온라인쇼핑몰 등 기업 고객을 기준으로 아래와 같이 인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