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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둘째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경제 뉴스 정리했습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11월 7일
경제 뉴스 브리핑 11월 7일(월)

 

[목차]

1. 식품·에너지 뺀 근원물가 3.5% 올라, 21년 만에 최대폭 상승
2. 하루아침에 퇴출, 생분해 제조업체들 '패닉'
3. 네이버, 3분기 매출 사상 최대 2조 돌파, 영업이익은 5.6% 감소
4. '낸드 최강' 삼성전자, 8세대 V낸드 양산

 

1. 식품·에너지 뺀 근원물가 3.5% 올라, 21년 만에 최대폭 상승

물가의 추세적 흐름을 나타내는 근원물가가 올해 들어 10월까지 2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지난달 106.09(2020년=100)로 지난해 누계 대비 3.5% 상승하면서 10월 누계 기준 2001년(3.6%) 이후 21년 만의 최대 상승 폭을 보였습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기후·전쟁 등 일시적 충격에 따라 가격 등락 폭이 큰 항목을 제외한 물가 산출로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데요. 따라서 전 세계 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석유·곡물 등 원자재값 상승을 제외하더라도 한국 경제 전반의 물가 흐름이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의 월간 지수 상승률은 지난 8월 4.0%로 올라선 뒤 9월 4.1%, 10월 4.2%로 오름 폭을 키웠습니다.

 

이는 물가 상승 요인이 공급 측면에서 수요 측면으로 이동한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특히 최근엔 한번 가격이 오르면 쉽게 떨어지지 않는 외식 등의 개인 서비스 가격이 높은 오름세를 이어가며 당분간 고물가가 이어질 거란 우려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어요.

 

정부와 한국은행도 앞으로 물가 상승세는 점차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상당 기간 높은 수준을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어요. 이는 결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어져 경기 침체를 가속화할 것으로 보여요. 

 

2. 하루 아침에 퇴출, 생분해 제조업체들 '패닉'

환경부가 지난 1일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가이드라인을 통해 오는 24일부터 편의점, 마트 등에서의 일회용 봉투 사용을 금지하면서 기존에 친환경 인증을 받은 생분해 봉투는 2024년까지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바이오플라스틱 시장이 본격화할 것이란 판단하에 대규모 설비 투자를 한 관련 '친환경 플라스틱 생산 업체'들은 환경부의 '탈(脫)플라스틱' 정책 속에 생분해 제품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사실상 공장 가동을 멈춘 상태였어요.

 

정부가 애초 생분해 봉투 사용도 전면 금지하려던 계획에서 2024년까지 한시적 허용을 결정하면서, 당장 퇴출을 걱정해온 생분해 플라스틱 제조업자들은 한숨을 돌리게 됐지만 여전히 불안감은 남아있는 상태예요. 

 

환경부는 생분해 플라스틱의 신규 인증(EL724)은 이미 중단했어요. 따라서 업계에선 기존 생분해 봉투의 친환경 인증이 만료되는 2024년 이후엔 시장에서 퇴출되는 게 아닌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미세 플라스틱과 탄소 배출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떠오른 바이오 플라스틱은 약 670조 원에 달하는 기존 플라스틱 시장을 대체할 신성장 산업으로 평가받고 있어요. 바이오 플라스틱의 시장 점유율은 3.5%(약 20조 원)으로 매년 21.7%씩 증가해 2025년에는 시장 규모가 36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환경부 관계자는 "2024년 이후에 생분해 봉투가 무조건 퇴출된다는 뜻은 아니며 국내 여건에 맞는 새로운 생분해 인증 기준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으나, 생분해 플라스틱에 대해 유럽 중국 등 주요국이 각종 지원책을 내놓고 있는 것과 비교해 국내에선 아직 국정 정책 방향이 불확실한 상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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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네이버, 3분기 매출 사상 최대 2조 돌파, 영업이익은 5.6% 감소

네이버가 올해 3분기, 경기 둔화에 따른 광고 사업의 타격에도 커머스와 콘텐츠 부분 성과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습니다. 반면 영업 이익은 투자 확대 등의 영업비용이 크게 늘면서 6분기 만에 역성장으로 전환했어요.

 

네이버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1% 늘어난 2조 573억 원, 영업이익은 330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했어요.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은 '서치플랫폼 > 커머스 > 콘텐츠 > 핀테크 > 클라우드 및 기타' 순입니다.

 

서치플랫폼은 전년 동기 대비 8.0% 성장했고, 검색광고는 전년 동기 대비 10%를 웃도는 견조한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핀테크는 전년 동기 대비 22.5% 성장했으며, 3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12.4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했어요.

 

클라우드 부문만 전년 동기 대비 1.5%, 전 분기 대비 9.6%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네이버는 최근 발표한 포쉬마크 인수, 신규 광고 상품, 네이버 도착 보장 솔루션, 오픈톡, 이슈톡을 비롯해 더욱 다양한 신규 성장 동력을 찾아내고, 영업이익 등 실적 개선을 위해 B2B 조직개편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4. '낸드 최강' 삼성전자, 8세대 V낸드 양산

삼성전자가 세계 최고 용량의 '1Tb(테라비트) 8세대 V낸드' 양산에 들어갔습니다.

 

7세대 V낸드와 비교해 약 1.2배 빨라졌고, PCle 4.0인터페이스를 지원, 향후 PCle 5.0까지 지원할 계획이에요. 

 

특히 업계 최고 수준의 비트 밀도(단위 면적당 저장되는 비트수)의 고용량 제품으로 웨이퍼당 비트 집적도가 이전 세대보다 대폭 향상되었어요.

 

낸드플래시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용도의 반도체로, 최신 노트북·스마트폰에 탑재되는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가 가장 대표적인 낸드플래시 사용 제품입니다. 올해 2분기 기준 삼성전자의 낸드 시장 점유율은 33.3%로 2002년부터 낸드플래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어요.

 

과거 2차원 평면의 집적도를 높이는 방식의 한계를 벗어나 1개의 층마다 구멍을 내 각 층을 연결한 3차원 방식의 'V(Vertical) 낸드' 삼성전자에 의해 2013년 세계 최초 개발됐습니다.  24단으로 시작한 V낸드의 단수는 현재 230단을 넘어섰습니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양산에 성공한 '1Tb TLC(Triple Level Cell) 8세대 V낸드'는 236단 제품으로 추정되고 있어요.

 

삼성전자는 8세대 V낸드를 통해 자동차 시장의 전장 시스템에 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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