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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10월 6일
경제 뉴스 브리핑 10월 6일(목)

 

[목차]

1. OPEC+ 11월부터 200만 배럴 감산
2. 9월 말 외환보유액 196억 6000만 달러 줄었다
3. SK하이닉스, 네온가스 2024년 100% 국산화
4. "공시가 실거래가보다 높아질 수도" 2년 만에 실토한 국토부

 

1. OPEC+ 11월부터 200만 배럴 감산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 OPEC 산유국의 협의체인 OPEC+가 하루 200만 배럴의 원유 감산을 결정했습니다. 경기 침체 우려로 하락하는 유가를 떠받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최근 진정되던 유가가 다시 치솟아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거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인 지난 3월 국제 유가는 사상 최고치인 배럴당 147달러까지 뛰었다가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 정책에 7월엔 배럴당 100달러 선이 깨졌고 지난달엔 1월 이후 처음으로 80달러 선까지 내려갔습니다.

 

OPEC+의 대규모 감산 결정으로 유가가 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요.

 

OPEC+가 결정한 200만 배럴의 감산 규모는 하루 세계 원유 공급량의 2% 수준입니다. 애초 전망됐던 50만~150만 배럴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예요. 

 

외신에 따르면 OPEC+의 두 주축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감산을 적극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는 이 같은 결정에 곤혹스러워하는 입장이에요. 미국은 전략비축유 방출을 비롯해 국내 원유 생산 확대를 서두를 것으로 보입니다.

 

2. 9월 말 외환보유액 196억 6000만 달러 줄었다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전월 말보다 196억 6000만 달러 감소하여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큰 감소폭을 보였습니다. 이는 지난 8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한 것인데요.

 

연준이 주도하는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 조치로 인해 달러화 가치가 폭등하면서 원화 가치가 폭락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국은행은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 감소,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감소 등으로 지난달의 외환보유액 감소 수준이 컸다고 밝혔어요. 즉 원화 가치 방어를 위해 시장에 적극 개입한 결과 외환 소모가 컸다는 뜻으로 풀이돼요.

 

올해 8월 말 현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4364억 달러로 대만,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세계 8위에 오르며 전달보다 1단계 올라섰습니다. 자산별 외환보유액을 살펴보면 유가증권 91%, 예치금과 금이 각각 3.4%, 1.2% 규모입니다.

 

한국은행은 외환보유액이 크게 감소하긴 했지만 아직 대외충격에 대해 완충 역할을 하기엔 충분한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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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SK하이닉스, 네온가스 2024년 100% 국산화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제조 공정의 필수 소재지만 그동안 중국산에 주로 의존했던 '네온(Ne) 가스' 국산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재 40% 수준인 국산 네온의 사용 비중을 2024년까지 100%로 확대할 계획이에요.

 

네온 가스는 반도체 제조 공정 중 회로를 그려 넣는 노광 공정에 활용됩니다. 웨이퍼(반도체 원판) 위에 미세 회로를 그리는 엑시머 레이저 가스의 95%를 차지하는 소재가 바로 네온이에요.

 

하지만 그 중요성에 비해 네온 가스는 공기 중에 0.00182%밖에 존재하지 않는 희귀 자원으로 국내 반도체 업계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해 한국 기업이 수입한 네온 가스 중 28%는 우크라이나(23%)·러시아(5%) 산으로 올초 시작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수급 불안에 가격이 급등했어요. 

 

이에 SK하이닉스는 네온 가스 수급 안정화를 위해 국내 반도체 가스 제조 기업인 TEMC, 포스코와 협력해 국산화에 나섰습니다. 이렇게 생산된 네온 가스는 포스코가 생산, TEMC가 가공, SK하이닉스에 공급됩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4월부터 국산 네온 가스를 반도체 노광 공정에 사용해왔는데 현재 전체 사용량의 40% 수준인 국산 네온 비중을 2024년까지 100%로 늘릴 방침이에요.

 

또한 노광 공정 이후 회로 바깥의 불필요한 부분을 깎는 식각(에칭) 공정의 필수 소재인 크립톤(Kr)과 제논(Xe) 가스도 내년 6월까지 국산화할 계획입니다. 

 

4. "공시가 실거래가보다 높아질 수도" 2년 만에 실토한 국토부

정부가 지난 2020년 강행한 '공시가격 현실화'가 집값이 급격히 하락할 경우엔 공시가가 실거래가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음을 시인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2020년 공시가 현실화율 목표를 90%로 정하고 이를 주택가액과 형태(아파트·단독주택)에 따라 각각 2025년~2035년까지 달성하기로 했는데요. 특히 서울 아파트 대부분이 해당하는 '시세 15억 원 이상 공동주택'의 경우 2025년까지 현실화율 90%를 달성하겠다는 것이 정부 목표치였어요.

 

공시가격 현실화는 2020년 집값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현재 주택 실거래 가격의 70~80% 수준인 공시가를 90% 수준으로 높여 실제 집값에 걸맞는 세금을 거두겠다는 취지로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 집값이 빠르게 하락하면 시세보다 높은 공시가를 기준으로 세금을 내야 하는 일이 발생한다는 문제점이 지적되었는데요. 실제 서울시 강북구·도봉구, 대구 수성구·달서구, 세종시, 수원 영통구 등에서 재산세 납부 시점인 2022년 7월 부동산 시세가 1년 전 시세 대비 10%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공시가현실화율이 90%까지 오르게 되면 공시가격이 시세를 초과할 가능성이 있게 된 거예요.

 

이에 국토부는 '주택 가격 구간별 현실화율 목표 달성 기간을 다르게 설정해 계획 이행과정에서 국민부담이 가중된 측면이 있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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