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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공휴일 지난 실질적인 한 주 시작인 화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어제도 별로 눈에 띄는 뉴스가 없더니 요즘은 계속 비슷한 뉴스들만 반복되는 듯한 느낌이네요. 

급격히 기온이 떨어진 환절기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한 주 맞이하세요~

 

 

경제 뉴스 브리핑 10월 11일
경제 뉴스 브리핑 10월 11일(화)

 

 

[목차]

1. 한은, 내일 빅스텝 유력, 기준금리 3% 시대 온다
2. 롯데케미칼, 일진머티리얼즈 2.7조 인수 본계약
3. TSMC 3분기 매출 48% 늘어, 삼성-인텔 제치고 첫 1위
4. "주택대출 안 갚겠다" 뿔난 서민들, 무너지는 중국 부동산

 

1. 한은, 내일 빅스텝 유력, 기준금리 3% 시대 온다

오는 12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 p(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빅스텝이 현실화되면 국내 기준금리는 현행 연 2.5%에서 3.0%로 오르게 되는데요.

 

한은은 지난해 8월 이후 총 7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올렸고 0.5% 수준의 기준금리는 1년만인 지난 8월 2.5% 수준으로 올라섰어요. 

 

전문가들은 한은이 이달 빅스텝 인상에 이어 올해 마지막 금통위인 11월 24일 회의에서 0.25% p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달 21일(현지시간)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75%올리면서 미국 기준금리는 연 3.0~3.25% 수준으로 높아졌습니다. 6, 7, 9월 3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 p인상)'을 밟은 건데요. 올해 FOMC의 남은 일정은 ▲11월 1~2일 ▲12월 13~14일로 두 차례 중 적어도 한 번은 추가적인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앞으로도 상당 기간 5~6%대의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물가 상황의 고착을 막기 위해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2. 롯데케미칼, 일진머티리얼즈 2.7조 인수 본계약

롯데그룹 화학계열사인 롯데케미칼 2차 전지 핵심소재인 동박 제조업체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확정지은 가운데 11일 경영권을 인수하는 본계약을 체결합니다. 53.3% 지분을 2조 7000억 원에 인수하는 조건인데요.

 

지난 7일 기준 일진머티리얼즈 전체 시가총액이 약 2조 5000억 원 수준인 점을 감안할 때 100% 가까운 경영권 프리미엄을 인정받은 셈이에요.

 

롯데케미칼은 전기차 소재 부문 진출을 위해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추진해 왔습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SK넥실리스, 중국 왓슨, 대만 창춘에 이어 전 세계 동박 시장 4위 업체예요. 국내에서 연간 1만 5000t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말레이시아와 스페인 시설도 증축 중입니다. 전년도 연결 기준 매출액 6888억 원, 영업이익 699억 원이었고, 올 상반기까지 3884억 원의 매출, 467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습니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인수로 2차 전지 소재에서 수직계열화를 도모하게 됩니다. 현재 양극박, 음극박, 전해액, 분리막 등을 생산할 수 있으며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증설에도 적극 나서고 있어요. 이번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마무리하면 롯데케미칼이 최대 3조 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집행할 것으로 업계에선 전망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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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TSMC 3분기 매출 48% 늘어, 삼성-인텔 제치고 첫 1위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전문기업 TSMC의 3분기(7~9월) 매출액이 1년 전보다 48% 증가한 6130억 대만달러(약 27조 5000억 원)로 집계됐습니다. 2분기(4~6월)의 역대 최대 매출액보다 14.8% 늘어난 수치인데요.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시황 악화로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난 데 그치고 영업이익은 31.7% 줄어든 '어닝 쇼크'를 기록한 것과 대조되는 결과입니다.

 

TSMC는 3분기 기준으로 삼성전자를 넘어 글로벌 1위에 올라선 것으로 보이는데요.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 매출액 76조 원 중 반도체 부문 매출액이 23~25조 500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되는 것을 보면 TSMC가 3분기 매출 202억 달러를 기록하며 삼성전자(183억 달러)와 인텔(150억 달러)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요.

 

TSMC가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서 매출액 기준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에요. 재고 증가, 가격 하락으로 고전하는 메모리 분야와 달리 비메모리 업황은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삼성전자가 D램(단기 저장)과 낸드 플래시(장기저장)등 메모리 비중이 반도체 매출 중 70%를 넘는 반면 TSMC는 비메모리 반도체 위탁생산에만 주력하고 있어요.

 

대규모 연산 등 일종의 두뇌 역할을 하는 비메모리 반도체는 첨단 기업들의 기술 경쟁으로 수요가 여전히 탄탄합니다. 8월 말 예상한 올해 메모리 반도체 성장률은 18.7%(6월)→8.2%로 대폭 낮춘 반면 비메모리 분야의 시장 성장률은 20.8%→24.1%로 상향 조정되기도 했어요.

 

삼성전자는 비메모리 시장을 겨냥한 파운드리 역량을 집중 육성해 돌파구를 찾는다는 방침이에요. 2분기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와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은 각각 53.4%, 16.3%로 조사됐어요.

 

4. "주택대출 안 갚겠다" 뿔난 서민들, 무너지는 중국 부동산

중국 경제의 핵심 축인 부동산 산업에 경고음이 울리고 있습니다.

 

정부가 개발업체의 신규 대출을 제한하는 고강도 규제를 가하며 중국 부동산 시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속도로 냉각됐는데요. 대형 부동산 기업들이 잇달아 디폴트에 빠지며 소비자 심리가 위축되고, 이는 다시 부동산 기업의 자금난을 가중시키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어요. 

 

중국 100대 부동산 개발업체의 9월 신규 주택 판매액은 작년 같은 달보다 25.4% 감소했으며, 1~9월 누적 감소율은 반토막 수준인 45.4%에 달합니다. 지난해 7월~올 9월까지 중국의 월간 주택 판매액은 1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요.

 

지방정부로부터 70년간 토지사용권을 사들여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는 부동산 개발산업은 중국 경제의 성장 모델이었습니다. 연관 산업까지 포함하여 부동산 산업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에 달합니다.

 

그러나 시진핑 국가주석이 '공동부유'를 경제 정책 전반에 내세우며 부동산 시장 활성화보다는 미중 패권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첨단산업 중심으로 산업 재편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앞서고 있어요.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자금난 속에 아파트 공사가 지연되자 분양받은 소비자들이 곳곳에서 모기지 상환 거부 집단행동에 들어가면서 이는 다시 부동산업체의 재무 상태를 악화시키는 악순환이 나타나고 있어요.

 

다급해진 중국 정부가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LPR) 중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5년 만기 LPR을 올 들어 세 차례 인하해 연 4.30%로 조정했지만, 핵심이 되는 대출 규제 철폐 등 근본 변화 없이 부동산 경기 하강 추세를 되돌리기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입니다.

 

중국의 미분양 아파트는 3000만 가구, 분양됐지만 잔금 미지급 등의 이유로 비어 있는 집이 1억 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어요. 이는 10년 동안 새집을 짓지 않아도 될 정도의 공급 과잉이 발생한 것입니다.

 

지난해 기준 지방정부의 재정 수입 41%가 토지사용권 매각 수익이었고, 중국인 가계 자산의 70% 이상이 부동산인 사실 등을 고려하면 구조적 저성장 국면에 진입한 중국에서 부동산이 무너지면 가계, 정부, 관련 기업들 모두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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