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스 브리핑 [25/3/25/화] - 현대차그룹 4년간 美에 31조 투자, 트럼프 "상호관세 일부 국가 제외"

화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목차]

1. 현대차그룹, 4년간 美에 31조 투자, 관세리스크 해소

2. 트럼프 "상호관세 일부 국가 제외", 다음 달 2일 전 車관세 발표 시사

3. 네이버, 검색창서 바로 쓰는 'AI 브리핑' 27일 출시

1. 현대차그룹, 4년간 美에 31조 투자, 관세리스크 해소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부터 4년간 미국에 210억 달러, 한화로 약 30조 8000억 원을 투자합니다. 이 같은 투자 결정으로 당장 관세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여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4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자동차 생산 분야(86억달러), 부품·물류·철강 분야(61억 달러), 미래산업·에너지 분야(63억 달러)의 대미 투자에 나선다고 밝혔어요.

트럼트 대통령은 "이 투자는 관세가 매우 강력하게 작용한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라며 "현대차그룹은 미국에서 철강을 생산하고 미국에서 자동차를 만들 것이며 결국 관세를 지불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세부적으로 현대차그룹은 이번주 준공식을 앞둔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생산능력을 30만 대에서 50만대로 확대하는 등 미국 현지생산 120만 대 체제 구축에 나섭니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총 100만 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어요.

특히 미국 루이지애나 주에 270만 t 규모의 전기로 제철소도 건설합니다. 이 제철소는 저탄소 자동차 강판에 특화됐으며 자동차 강판 공급의 현지화를 바탕으로 관세 등 불확실성에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투자라는 설명이에요.

이외에도 정 회장은 미국의 에너지 산업을 지원하고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30억 달러 상당의 미국 LNG를 구매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투자를 통해 미국 제조업 재건 등의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대응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사업 기회를 확대해 미국에서 톱티어 기업으로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전략이에요.

현대차그룹은 국내 투자도 확대하여 올해 사상 최대인 24조 3000억을 투자할 계획이에요.

2. 트럼프 "상호관세 일부 국가 제외", 다음달 2일 전 車관세 발표 시사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2일 예고한 상호관세 대상국에서 다수 국가가 제외되거나 일부 국가는 관세율이 낮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상호관세 발표 전에 자동차 관세를 먼저 발표할 수 있다고 언급했어요. 상호관세 발표까지 남은 일주일여 동안 각국과의 치열한 협상전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입니다.

자동차 관세는 당초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달 2일 상호관세를 발표할 때 함께 발표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은 상호관세를 먼저 발표한 뒤 자동차 등 제품별 관세를 별도로 발표하는 방안을 트럼프 대통령이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어요.

상호관세에 많은 국가가 감면 혜택을 볼 수 있으며 관세 부과 품목도 축소될 수 있다는 소식에 낙관론이 퍼지며 미국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동반 강세를 보이며 마감했어요. 시장은 트럼프가 관세에 대해 유연성을 발휘했다는 점 자체에 주목한 듯 주가지수는 장 마감 때까지 오름폭을 꾸준히 확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