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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3월 10일 (월)
경제 뉴스 브리핑 3월 10일 (월)

 

[목차]

 

1. 캐나다 새 총리에 '경제통' 마크 카니, 10년 만에 물러나는 트뤼도

2. 中, 대규모 철강 감산 예고, 국내 철강업계 실적 개선 기대

3. 네이버,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 쿠팡 대항마 될까

 

 

1. 캐나다 새 총리에 '경제통' 마크 카니, 10년 만에 물러나는 트뤼도

캐나다 집권 자유당의 새 총재로 '경제 통' 마크 카니 전 영국,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가 선출됐습니다. 9일(현지시간) 카니 전 총재는 85.9%의 득표율로 캐나다 자유당 대표 경선에서 승리했어요. 카니는 이번 주 중 쥐스탱 트뤼도 총리로부터 권력을 이양받아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 관세 전쟁에 대응할 것으로 보입니다.

 

카니 전 총재는 당선 확정 후 "어떤 형태로든 절대로 미국의 일부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어요.

 

카니 전 총재는 미국계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출신으로 2008년 2월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로 취임해 글로벌 금융위기 때 비교적 성공적으로 캐나다 경제를 방어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2013~2020년엔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영국 중앙은행 잉글랜드은행(BOE) 총재를 맡아 블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따른 경제 충격에 대응했습니다. 카니 전 총재는 경선과정에서 경제 위기 해결을 위한 적임자로 인정받았으나 정치 경험이 없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됐어요.

 

트뤼도 총리는 지난 1월 후임이 정해지는 대로 당대표 및 총리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트뤼도 총리는 지난 2015년 11월부터 9년 이상 캐나다 총리직을 수행해왔어요.

 

캐나다는 선거법에 따른 정기 총선을 오는 10월 앞두고 있으나 카니 대표가 선거운동 기간 조기 총선 필요성을 밝혀옴에 따라 곧장 조기 총선 체제로 전환될 가능성이 큽니다. 여당인 자유당 지지율은 트뤼도 총리의 사임 의사 발표 이후 반미 정서 부상과 맞물려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어요. 자유당의 지지율은 지난 1월 6일 20.1%에서 이달 5일 30.8%로 반등한 상태로 지지율 1위인 보수당과 같은 기간 24.1% 포인트 차이에서 9.5% 포인트로 간격을 좁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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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中, 대규모 철강 감산 예고, 국내 철강업계 실적 개선 기대

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 중국이 대규모 철강 감산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글로벌 철강 시장에 이른바 '밀어내기' 방식으로 저가 철강을 공급하던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으로부터 고율 관세 압박을 받으며 한 발 물러난 모습이에요. 중국발 저가 철강 공세에 피해를 보던 국내 철강업계에는 호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지난 5일 열린 전국인민대표회의에서 "철강 생산량을 감축해 산업 구조조정을 촉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감축량을 발표하진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연간 5000만 톤(t) 가량을 줄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어요. 이는 작년 한국 생산량(6350만)의 80%에 달하는 수치인데요. 중국의 연간 생산량 10억 510만 t과 비교하면 이번 감산이 급진적인 조치라고 할 수는 없지만 연간 수출량(1억 1106만 t)의 절반에 달하는 분량입니다.

 

중국의 철강 감산 조치는 글로벌 무역에서 마찰을 빚었던 과잉생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그간 중국 철강 기업들은 부동산 경기를 비롯한 내수 침체로 인한 타격으로 남아도는 철강 물량을 저가에 해외로 밀어내고 있었어요. 값싸게 수입되는 중국 철강으로 주변 무역국들과 철강 기업이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한국은 지난달 20일 중국산 후판에 27.91~38.02%의 반덤핑 관세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베트남도 중국산 열연제품에 최대 27.83%의 반덤핑 관세를, 유럽연합(EU)도 중국산 주석도금강판에 최대 62.6%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이에 더해 미국은 오는 12일부터 모든 수입 철강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에요. 사실 글로벌 철강 생산량의 55%를 차지하는 중국을 겨냥한 조치라고 볼 수 있어요.

 

3. 네이버,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 쿠팡 대항마 될까

네이버가 이번 주 중에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을 출시합니다. 기존 앱의 카테고리로 있던 '네이버 쇼핑'이 떼어져 네이버의 AI 기술력이 더해진 쇼핑앱이 탄생해요. 네이버의 모든 서비스에 AI 기술을 더하겠다는 '온서비스 AI'의 첫출발인 셈이에요.

 

기존에 네이버 앱으로 쇼핑을 해온 이용자들이 신규 앱을 다운로드해서 이용할 만큼 매력적인 유인책과 포화 상태의 커머스 시장을 뚫어낼 차별화된 전략을 내세울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네이버가 내세운 '온서비스 AI(On-Service AI)'가 적용된 첫 서비스입니다. 네이버는 지난해 11월 통합 콘퍼런스 '단 24'에서 자체적으로 확보한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마트스토어를 별도 앱으로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처음 발표했어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AI 기술로 이용자가 최적의 상품을 찾고, 판매자들은 이용자들이 원하는 상품을 타켓팅할 수 있게 AI를 통해 고도화된 매칭이 특징이에요. 네이버는 기존에 '에이아이템즈(AiTEMS)'를 통해 이용자들이 많이 찾는 상품을 추천해 왔습니다. 

 

별도의 앱에서 처음 선보이는 서비스는 이용자가 특정 키워드를 검색했을 때, 상품뿐 아니라 관련 정보성 콘텐츠도 함께 제공하는 'AI 구매가이드'입니다.

 

네이버는 궁극적으로 초개인화를 목표로 합니다. 네이버에 흩어져 있는 뉴스, 카페, 블로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쇼핑 이용자의 이력 데이터에 포함시켜 이용자를 위한 상품의 적합도를 더 높이겠다는 취지예요.

 

포화 상태에 다다른 e커머스 시장에 새로운 혁신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지켜볼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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