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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2월 24일
경제 뉴스 브리핑 2월 24일(월)

 

[목차]

 

1. 트럼프, 외국 디지털 규제 조사·관세 대응 지시, 韓도 영향권

2. 10만달러 바라본 비트코인 '해킹 사태'로 9만 5000달러로

3. 獨 총선 3년 만에 보수정당 승리, 독일 증시 힘받나

 

 

 

1. 트럼프, 외국 디지털 규제 조사·관세 대응 지시, 韓도 영향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구글, 아마존, 메타 같은 미국 빅테크(거대 기술기업)를 '부당하게' 규제하는 외국 정부에 관세 등으로 대응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기업에 피해를 주는 "외국 정부의 일방적이고 반경쟁적인 정책과 관행"에 대한 조사와 대응 방안 마련을 행정부에 지시하는 각서에 서명했어요.

 

외국 정부가 특히 기술 분야 미국 기업을 상대로 "역외 권한을 행사해 이들 기업의 성공을 방해하고, 그들이 아닌 우리의 복지에 기여해야 할 수입을 도용하고 있다"고 주방하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 "관세를 부과하고 기타 필요한 대응 행동을 취하겠다"고 밝혔어요.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 정부에 대응할 때 ▲ 미국 기업에 부과한 세금 ▲ 미국 기업의 성장이나 의도한 활동을 억제하는 규제 ▲ 미국 기업의 지식재산권을 위태롭게 하는 모든 행동, 정책이나 관행 ▲ 미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약화하는 모든 행동, 정책이나 관행 등을 고려하겠다고 각서에 명시했습니다.

 

관계 부처에 미국 기업들이 외국 정부의 세금이나 규제를 신고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하라고 지시하기도 했어요.

 

각서에 한국을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한국 역시 이번 조사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어요. 각서에는 "국경간 데이터 이동을 제한하고, 미국 스트리밍 서비스가 현지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자금을 대도록 하고 망 사용료와 인터넷 종료 수수료를 부과하는 외국 법 체제"도 문제 삼았어요. 그간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한국 정부의 지리 정보 반출 금지와 외국 기업에 대한 망 사용료 부과 움직임을 비관세장벽이라고 주장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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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0만달러 바라본 비트코인 '해킹 사태'로 9만 5000달러로

가상자산 거래소가 해킹으로 2조 원대 자산을 탈취당하면서 비트코인이 9만 5000달러대로 하락했습니다. 24일 오전 7시 25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56%하락한 9만 5581달러를 나타내고 있어요. 21일 9만 9411달러까지 오르며 10만달러선을 근접했지만 거래소 해킹 사태 여파로 급락했어요.

 

전 세계 가상자산 거래량 2위 거래소인 바이비트가 최근 14억 6000만 달러(약 2조 1000억 원)의 가상자산을 탈취당한 사실이 알려졌어요. 도난당한 이더리움 규모는 거래소 총자산의 약 9% 상당입니다. 탈취된 가상자산은 하나의 지갑으로 이전된 뒤 40개 이상의 다른 지갑으로 분산됐어요. 유출된 자금은 새로운 (지갑) 주소로 이동하며 매각되고 있어요.

 

범행의 배후로는 북한 해킹 조직 '라자루스'가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번 해킹이 지난해 발생한 인도 가상화폐거래소 와지르엑스와 미국 거래소 래디언트캐피털에 대한 공격와 유사하며 두 사건 모두 북한 소행으로 지목된 바 있어요.

 

해킹 사태 이후 바이비트에서 약 40억 달러(5조 7540억 원)의 뱅크런(대규모 인출 사태)이 발생했습니다. 불안한 투자자들이 바이비트에서 대거 자금을 뺀 것으로 보여요. 두바이에 본사를 둔 바이비트는 해킹 이전 약 162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어요.

 

바이비트는 곧바로 다른 가상자산 거래소 및 블록체인 보안 업체에 도움을 요청해 탈취당한 이더리움(ETH) 일부를 빌리고, 스테이블코인 USDT와 USDC의 유동성을 늘림으로써 일시 중단됐던 출금을 재개했어요.

 

이 같은 소식으로 이더리움을 제외한 암호화폐가 일제히 하락 중입니다. 

 

3. 獨 총선 3년 만에 보수정당 승리, 독일 증시 힘받나

독일 연방의회 총선에서 중도 보수정당이 승리하면서 유동성 증가 및 친기업 정책이 전개돼 독일 증시가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23일(현지시간) 오후 6시 공개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도 보수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 연합의 예상 득표율이 29.0%로 19.5%의 극우 독일대안당, 16.0%의 사회민주당을 크게 앞섰어요. 프리드리히 메르츠 CDU 대표는 총선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시장에서는 메르츠 대표가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경기 침체 해결을 위해 친기업 및 감세 등 전통적 우파 정책을 전개할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어요. 아울러 독일이 러시아, 중국 문제 및 무역 마찰 관련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립하는 것을 어느 정도 피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예요. 단기적으로는 이번 선거 결과가 증시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그간 재정 건전성을 강조해 온 독일은 이번 선거 결과로 긴축 재정 시대가 종말되고 추가 차입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어요. 이 같은 기대감으로 독일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닥스(DAX) 지수는 지난 21일 종가 기준 올해 들어 12% 가까이 오르며 최근 부진한 미국 증시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유로화 역시 독일 증시로의 글로벌 자금 유입 덕분에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강한 모습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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