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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2월 19일
경제 뉴스 브리핑 2월 19일(수)

 

[목차]

 

1. 트럼프 "車관세 25%, 반도체·의약품은 그 이상"

2. 딥시크 수집 정보 中틱톡 모회사로 유출 "기존 이용자도 주의를"

3. 물가 쇼크에 멀어진 美 금리 인하, 한은 금통위 결정은

 

 

1. 트럼프 "車관세 25%, 반도체·의약품은 그 이상"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수입산 자동차, 반도체와 의약품에 부과하는 관세가 최소 25%에 달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4월 2일 발표 예정인 관세 시효를 4월로 정한 것은 기업들이 생산 거점을 미국으로 옮길 기회를 주기 위해서라고 밝혔어요. 이와 함께 단계별로 관세를 올려 기업들에 대한 압박 강도를 점차 높이겠다는 의도를 시사한 것으로 보여요.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와 자동차 등 관련 기업들이 앞으로 수주 내로 미국 투자와 관련된 발표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기업을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이 같은 잇따른 관세 부가 조치에 미국 내에서도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연간 1000만 대가 넘는 신차가 팔리는 거대한 자동차 시장이지만 모든 차가 미국에서 생산되지는 않아요. 주요 완성차 제조사가 공개한 지난해 미국 내 연간 판매량을 보면 제너럴모터스(GM)가 268만 9346대로 1위, 도요타가 233만 2623대로 뒤를 잇고 있어요. 이중 미국 내 생산 비중은 GM 67%, 도요타 54.7%에 불과합니다. 지난해 미국 판매 순위 4위의 현대차그룹 역시 미국 내 생산 비중은 41.9%예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브랜드의 약 절반이 해외에서 생산돼 들어오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차에 관세를 부과하면 신차 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어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자동차 관련 항목의 전체 합산 비중이 약 10%에 이르기 때문에 최근 물가 상승에 따른 미국 내 비판 여론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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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딥시크 수집 정보 中틱톡 모회사로 유출 "기존 이용자도 주의를"

중국의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가 최근 개인정보 처리방침 일부를 개정했지만, 중국 사법당국이나 기업 등으로 사용자 개인 정보유출이 우려되는 대목이 곳곳에 숨어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7일 '딥시크'가 국내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른 개선·보완을 한 후에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딥시크 앱의 국내 신규 다운로드를 무기한 중단했어요. 개인정보위는 딥시크의 개인정보 처리 실태를 보다 면밀히 점검하고 개선안을 마련해 딥시크 측에 보낼 계획이에요.

 

개인정보위는 이날 딥시크 앱의 데이터 흐름 분석 중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로 데이터가 넘어가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는데요. 딥시크와 바이트댄스는 공식적으로 서로 다른 회사로 딥시크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제3자인 중국 기업으로 넘어간 사실이 처음 확인됐어요. 텐센트, 바이두 등 중국 '빅테크'들이 잇달아 딥시크 도입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딥시크 이용자 정보가 중국 기업 및 기관 전반에 넘어갈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요.

 

개인정보위는 딥시크에 이용자가 정보 제공을 거부할 수 있는 '옵트아웃' 기능이 없어 개인 정보가 과다하게 수집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딥시크 앱 주간 사용자는 121만명(1월 말 기준)으로 챗GPT(493만 명) 다음으로 많아요. 전문가들은 "중국에는 데이터보안법이 존재해 중국정부가 회사가 수집한 정보에 접근을 할 수 있다"며 이용자들이 사용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딥시크 개인정보정책
딥시크 개인정보정책 [출처: 중앙일보]

 

 

3. 물가 쇼크에 멀어진 美 금리 인하, 한은 금통위 결정은

미국 소비자물가가 7개월 만에 최대 폭 상승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사그라들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연준이 짧으면 6월까지, 길면 올해 안에는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와요. 이에 따라오는 25일 개최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결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19일 발표된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0%오르며 작년 6월(3.0%)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전달(2.9%)은 물론 시장예측치(2.9%)보다도 높은 수준이에요.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3.1%)와 전월 상승 폭(3.2%)을 모두 상회했습니다. 

 

CPI의 선행지표로 불리는 생산자물가 지수(PPI)도 상승세예요. 지난달 미국의 최종 수요 PPI는 전월 대비 0.4% 상승하며 0.3% 상승을 전망한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어요.

 

물가의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감도 사그라들고 있어요.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하 재개 시점을 줄줄이 늦추는 분위기예요.

 

국내에서도 미국의 물가 상승과 이에 따른 연준의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이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 1월 16일 금통위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00%로 동결한 대신 3개월 뒤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2월 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인 바 있습니다. 그러나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늦춰질 가능성이 커지며 한은의 금리 정책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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