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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8월 5일
경제 뉴스 브리핑 8월 5일(월)

 

[목차]

 

1. 엔비디아 AI 가속기 결함, 삼성전자 반사이익 누릴까

2. 美 지표 악화에 경기침체 우려↑

3. 정부 '서울 그린벨트 해제' 카드 꺼낸다

 

 

 

1. 엔비디아 AI 가속기 결함, 삼성전자 반사이익 누릴까

엔비디아가 차세대 인공지능(AI) 가속기 '블랙웰' 시리즈 중 최고급 제품인 'GB200'의 납품 일정을 3개월 이상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GB200 시제품에서 설계 결함이 발견된 영향으로 보여요.

 

이로써 GB200을 엔비디아로부터 공급받아 AI 서비스를 고도화하려던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메타의 사업 계획에도 차질이 발생할 전망이에요. 업계에선 AI 가속기 설계와 생산 시장에서 각기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와 TSMC에 문제가 생기면 글로벌 AI 산업이 흔들리는 '독점 리스크'가 현실화됐다는 분석입니다.

 

AI가속기는 AI 데이터센터에 필수적인 반도체패키지로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을 붙여 만듭니다. 블랙웰 시리즈 중 문제가 발생한 제품은 최상위 모델인 GB200로 지난 3월 공개 당시 "전작 대비 최대 30배 뛰어난 성능에 소비전력을 25분의 1 수준까지 낮출 수 있다"고 발표해 고객사들의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전작 H100보다 30% 이상 비싼 4만달러(약 5400만 원) 수준으로 책정했음에도 MS, 구글 등 고객사가 각각 수십조~100조 원 규모로 GB200을 주문하면서 엔비디아는 올해부터 블랙웰 출하에 따른 대규모 매출을 기대하고 있었어요. 블랙웰 생산을 맡은 TSMC는 당초 3분기에 블랙웰 칩의 대량 생산을 시작하여 4분기부터 대량 출하할 계획이었지만 이번 사태로 내년 1분기까지 블랙웰 반도체의 대량 출하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요.

 

엔비디아는 현재 미국 법무부로부터 반독점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으로 주가가 최근 고점대비 23%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빅테크들이 '엔비디아·TSMC 대체 전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MS, 구글이 AI 가속기 2위 업체 AMD와 차세대 제품을 개발 중이고 삼성전자 또한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여요. 삼성전자는 AMD에 4세대 HBM인 HBM3를 납품 중이며 HBM3E 공급도 사실상 확정된 상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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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美 지표 악화에 경기침체 우려 ↑

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 속에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추락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 붐과 경제 성장을 앞세워 승승장구하던 미 증시는 최근 경제 및 고용 지표의 급속한 악화로 전세계 증시에 하방압력을 가하고 있어요. 과거 경제 지표 부진은 금리인하 기대감을 자극하여 호재로 여겨졌지만 9월 인하가 기정사실화된 상황에 분위기가 반전된 모습이에요.

 

증권가는 급속도로 악화된 경제 지표와 투심을 살리기 위해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다음달 빅컷(한 번에 50bp 인하)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 2일 뉴욕증시 하락 여파에 5일 개장한 아시아 증시는 급락 출발해 낙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코스피와 일본 니케이 255 지수 모두 각각 4.60%, 6.54% 폭락하고 있고, S&P500(-1.53%), 나스닥(-2.39%), 다우(-0.93%) 등 미국 지수 선물도 일제히 급락세를 보이고 있어요.

 

글로벌 증시의 가파른 하락세는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급부상했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7월 제조업PMI가 46.8로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7월 실업률은 4.3%까지 상승해 2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어요.

 

3. 정부 '서울 그린벨트 해제' 카드 꺼낸다

정부가 이번 주 획기적인 주택 공급 대책을 예고한 가운데 서울의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일부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공급 부족 전망으로 집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기존에 예고한 수도권에서 나아가 서울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택지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에요. 

 

관계자에 따르면 "어디를 얼마나 해제할지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국토부가 구체적인 해제 위치와 면적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개발제한구역법에 의하면 수도권 시도지사는 30만 ㎡, 비수도권 시도지사는 100만 ㎡ 이하의 그린벨트만 해제 가능하며 그 이상의 면적은 국토부에 해제 권한이 있어요.

 

서울에는 6개구(중구·용산구·성동구·동대문구·영등포구·동작구)를 제외한 19개 구의 외곽 지역에 총 149㎢규모의 그린벨트가 있습니다. 서울 전체 면적(605㎢)의 24.6%에 해당해요. 서울의 그린벨트는 1971년 최초 지정된 뒤 1973년 166.8 ㎢까지 증가하다가 지속적으로 감소해왔으나 2009년 이명박 정부 이후 대규모로 해제된 적은 없어요.

 

정부가 서울 그린벨트 대규모 해제를 검토하는 것은 수요가 몰리는 '노른자 땅'에 주택을 공급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 강남권과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에서 시작한 집값 급등세는 현재 서울 전역과 수도권 일부 지역까지 번지고 있어요.

 

공급면에서 서울의 지난해 주택 착공 건수는 약 2만 8000 가구로 최근 10년간 연평균(6만 3000 가구)의 44.3%에 불과해요. 정부가 이미 대책으로 예고한 3기 신도시 조기 공급 및 수도권 택지 공급은 당장 뛰는 서울 집값을 잡는 데 한계가 있으며 가용지가 부족한 서울에서 그린벨트 해제는 택지 공급의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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