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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4월 23일
경제 뉴스 브리핑 4월 23일(화)

 

 

[목차]

 

1. 테슬라, 주가 20% 더 떨어질 수도, ELS에 묶인 투자금도 1조 넘어

2. 삼성·SK 반도체 불황에 작년 적자, 올해 법인세 0원

3. '비트코인 반감기' 완료, 가격 안정세, 4년 전엔 7배 수직상승

 

 

1. 테슬라, 주가 20% 더 떨어질 수도, ELS에 묶인 투자금도 1조 넘어

오는 23일(현지시간) 테슬라의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어닝 쇼크(예상 대비 부진한 실적) 우려가 커지면서 테슬라 주가 하락세가 가팔라지는 모습입니다. 테슬라 주식에 직접 투자한 서학개미(해외주식 투자자)뿐 아니라 테슬라 ELS(주가연계증권) 투자자들도 손실 위기에 직면했어요. 월가에서는 당분간 주가 부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에요.

 

지난 19일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테슬라는 전일 대비 2.88달러(1.92%) 하락한 147.0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작년 7월 고점(293.34달러)에 비하면 49.87%나 하락한 거예요. 

 

마켓워치에 의하면 올해 1분기 테슬라의 예상 EPS(주당 순이익)는 전년 대비 42.35% 감소한 0.49달러로 예상됩니다. 매출액 역시 전년 대비 역성장이 전망되고 있어요.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경우 추가 주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요.

 

테슬라 위기의 핵심은 전기차 시장의 부진으로 인한 성장 둔화인데요. 고금리 기조 속에 소비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전기차 시장 경쟁 심화로 테슬라의 지배력이 점차 약해지는 분위기예요.

 

테슬라는 최근 미국, 중국에서 전기차 판매가격을 인하한 데 이어 유럽, 중동, 아프리카에서도 일부 전기차 판매가를 인하했습니다. 한화 약 200만~300만 원씩 인하를 단행했는데 이는 전기차 수요 부진에 따른 재고를 처리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요.

 

지난 14일에는 전 세계 직원 10% 이상을 감원한다는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2024년형 사이버트럭 3878대가 가속 페달 결함을 이유로 리콜이 결정되면서 테슬라 위기설을 증폭시켰습니다.

 

연이은 악재 속에 현재 주가 기준 약 20% 가량의 추가 하락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어요. 테슬라는 현재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해외주식입니다. 총 12조 4000억 원 규모예요. 테슬라를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ELS의 미상환 잔액은 약 1조 1300억 원에 달해요. 테슬라 ELS의 녹인(knock-in, 원금손실 구간) 가격은 대체로 최초 발행가격의 30~50% 수준으로 지난해 7월 이후 -49.87%에 달하는 주가 하락률을 고려하면 원금손실 발생 가능성이 커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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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삼성·SK 반도체 불황에 작년 적자, 올해 법인세 0원

반도체 불황 속에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올해 법인세를 한 푼도 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법인세 납부 1, 2위를 다퉜던 이들 기업들이 내왔던 세금이 사라지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세수에도 비상등이 켜졌어요.

 

삼성전자는 올해 법인세 중 일부를 미리 내는 중간예납으로 지난해 소액을 납부했지만 지난달 신고·납부 결과 법인세를 내지 않아도 되면서 이미 냈던 금액도 이달 말 돌려받게돼요. SK하이닉스 역시 올해 법인세를 0원으로 신고했습니다.

 

지난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1조 5300억원, 4조 6700억 원(별도 재무제표 기준)의 적자를 냈습니다. 삼성전자가 법인세를 한 푼도 내지 않은 건 영업손실을 봤던 창업 초기를 제외하면 50여 년 만에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어요. 

 

이에 따라 전체 국세 수입의 약 20%에 달하는 법인세가 기존 정부 예상치를 밑돌 가능성이 커졌어요. 그간 삼성전자가 혼자 내는 법인세만 전체 법인세수의 약 10%를 차지해 왔어요. 정부 안팎에선 전년보다 26% 낮춰 잡은 올해 법인세수 예상치만큼도 세금이 안 걷힐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에요.

 

중동 위기 고조 등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3고(高)'위기가 심화되면서 내수까지 위축되면 부가가치세를 비롯한 다른 세금들도 덜 걷힐 수 있어요. 일각에선 지난해 정부가 '상저하고(상반기 둔화, 하반기 반등)' 기대 속에 올해 전체 국세 수입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어요.

 

세수 감소에도 정부가 써야 할 돈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올해도 정부와 여당의 감세 정책이 예고돼 있고 선거 기간 여야 당선인들이 쏟아낸 사회간접자본(SOC) 공약을 이행하는 데 최소 278조 원이 필요합니다.

 

3. '비트코인 반감기' 완료, 가격 안정세, 4년 전엔 7배 수직상승

비트코인 공급량이 약 4년마다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19일(현지시각) 저녁 완료됐습니다. 반감기 직후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안정적인 것으로 분석됐어요.

 

반감기는 비트코인의 생성속도를 줄이기 위해 프로그래밍된 장치로 채굴자들에게 보상으로 주어지는 비트코인을 절반으로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반감기는 정해진 날짜는 없지만 대략 4년에 한 번 발생하며 반감기 이후에는 비트코인 공급이 감소하기 때문에 가격 상승 요인으로 꼽혀왔어요.

 

2012년, 2016년, 2020년 세 차례의 반감기롤 통해 비트코인은 이후 수개월에 상승 과정을 거쳤어요. 2020년 5월 마지막 반감기 당시 8602달러였던 비트코인은 1년 뒤 2021년 5월 5만 6705달러로 약 7배 상승했습니다.

 

비트코인의 전체 공급량은 2100만개로 정해져 있으며 이미 약 1950만 개가 채굴되어 약 150만 개가 남아 있어요. 이번 반감기가 완료되면서 비트코인 공급량은 하루 약 900개에서 450개로 줄어들게 됐습니다.

 

제이피 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가격에 이미 반감기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있기 때문에 반감기 이후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분석한 반면 비트와이즈는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수요의 증가와 반감기로 인한 공급 감소가 겹쳐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오를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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