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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4월 2일
경제 뉴스 브리핑 4월 2일(화)

 

 

[목차]

 

1. 국제유가 5개월 만에 최고치, 금도 최고가 경신

2. 다시 늘어난 청약통장 가입자, 14살 생일선물은 청약통장

3. 법에 막힌 미술품 조각투자 유통시장

 

 

1. 국제유가 5개월 만에 최고치, 금도 최고가 경신

석유, 금 등의 원자재 가격이 더욱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업계는 올해 세계 각국의 기준금리 인하, 산업활동 재개, 지정학 리스크 등의 요인으로 원자재 가격 강세를 예측하고 있어요.

 

국제유가는 산유국들의 공급 불안 요인으로 5개월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이 전 거래일(3월 28일) 대비 0.54달러(0.65%) 상승한 배럴당 83.71달러를 기록했어요. 이는 작년 10월 27일(85.54달러)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에요. 같은 날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0.42달러(0.48%) 오른 배럴당 87.42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이 같은 유가 상승은 공급 우려 속에서 수요 전망까지 늘어났기 때문인데요. 이스라엘 하마스 간 전쟁과 러시아가 2분기 수출보다 감산에 집중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이 공급 우려를 낳는데 한 몫했어요. 멕시코의 국영 석유회사인 페멕스는 최근 미국, 유럽, 아시아 정유업체와의 원유 공급 계약을 취소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더해 주요 원유 소비국인 중국이 산업활동 반등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 점도 가격을 끌어올리는 요인이 됐어요.

 

오는 3일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의 장관급 회의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시장에선 이들이 3~4분기까지 감산 조치를 연장할 경우 유가가 한 번 더 오를 수 있다고 보고 있어요.

 

연일 오름세를 보이는 금값은 또다시 최고가를 경신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8.70달러(0.84%) 상승한 온스당 2,257.1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장이 미국의 연내 기준금리 인하를 확실시하면서 금을 미리 사들이고 있다는 분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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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다시 늘어난 청약통장 가입자

정부가 올해 1월 1일부터 미성년자 청약통장 가입 인정 기간을 종전 2년에서 5년으로 확대하면서 학부모들 사이에서 '자녀 청약통장 만들기'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종전에는 만 17세부터 가입 기간이 인정돼 그전에 미리 통장을 만들어도 소용이 없어 관심이 적었지만 이제 만 14세 이후부터 가입 기간이 인정되면서 부쩍 관심이 늘어난 거예요.

 

정부는 작년 말 미성년자 청약통장 가입 기간을 최대 5년으로 확대하고 납입 인정 금액도 200만 원에서→ 600만 원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됐어요.

 

만 14세에 청약통장에 가입하면 만 29세 때 총 납입 기간 15년 이상으로 청약통장 가입 기간 만점(17점)을 받게 됩니다. 

 

민영주택 일반공급 가점제는 무주택 기간 32점, 부양가족 수 35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7점 등 총 84점 만점으로 점수가 높은 순으로 당첨돼요. 청소년기부터 청약통장에 가입할 경우 성인(만 19세)이 되어 가입한 사람보다 5점을 더 얻게 됩니다. 또 동점일 경우에도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긴 사람이 유리해요. 정부는 청약 가점 경쟁 시 동점일 경우 추첨제로 뽑았던 것을 가입 기간 우선으로 당첨 방식을 바꾸어 지난 25일부터 개정안이 시장됐습니다.

 

미성년 청약통장 납입 인정 금액이 늘어나는 것도 주목할 점입니다. 기존에는 매월 10만 원씩, 최대 2년간 총 240만원까지 였던 것이 올해부터 최대 600만원까지로 늘어났어요. 만 14세에 가입해 매월 10만원씩 5년을 납입하면 성인이 됐을 때 청약통장 납입 금액이 600만 원이 됩니다. 

 

청약통장 납입 인정 금액은 공공분양 일반공급 때 필요한데요. 공공분양은 납입 횟수와 금액을 봅니다. 매월 10만원씩 총 납입 금액 순으로 당첨자를 뽑아요. 수도권 인기 지역의 공공분양 커트라인은 1500만 원 선, '로또 청약'이라 불리며 수억 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인기 단지는 2000만 원선이에요.

 

2022년 7월부터 지난 1월까지 19개월 연속 내림세였던 청약통장 가입자수는 최근 20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습니다. 지난 2월 말 기준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2556만 3099명으로 1월보다 1723명 증가한 수치예요.

 

3. 법에 막힌 미술품 조각투자 유통시장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받았던 미술품 조각 투자 유통시장이 민법에 가로막혔습니다. 한 번 투자하면 주식처럼 타인에게 지분을 넘기는 유통이 불가능해서 수년간 자금이 묶일 수 있어요. 당초 조각투자 업계에서는 한국거래소 장내 조각지분 유통시장 'KRX 신종증권시장'이 개설되면 조각지분 유통이 가능해져 투자자들이 더 유입될 것으로 기대했어요.

 

뮤직카우가 발행하는 음악 저작권료 청구권은 법적으로 KRX 신종증권시장에서 유통될 수 있지만 자기 자본 및 상장규모 등의 규제 때문에 발행 자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한국거래소가 시장을 만들어도 거래할 수 있는 상품이 없는 상황이 돼 버린 겁니다.

 

신종증권시장이란 기존의 주식과 같은 증권이 아닌 신종증권(투자계약증권·비금전신탁수익증권)이 거래되는 곳으로 한국거래소가 운영합니다. 주식과 동일하게 상장 심사를 통해 신종증권이 상장되는데 한국거래소는 4월 중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에요.

 

신종증권은 쉽게 말하면 조각 투자에 따른 지분을 의미합니다. 투자계약증권은 열매컴퍼니·서울옥션블루·투게더아트가 발행한 미술품 조각 지분, 비금전신탁수익증권은 뮤직카우가 낸 음악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 등이 대표적이에요.

 

하지만 신종증권 중 하나인 투자계약증권은 장내 시장 상장이 불가능합니다. 민법상 미술품 같은 동산의 소유권을 타인에게 넘기려면 해당 동산을 인도해야 하는데 미술품 조각 투자 같은 경우 미술품을 실제로 분해하여 한 조각을 갖는 게 아니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동산을 인도할 수 없어요. 미술품 조각을 타인에게 인도할 수 없으니 신종증권시장에 상장조차 할 수 없는 거예요.

 

비금전신탁수익증권의 경우 한국거래소가 시장 신뢰도를 위해 ▲회사 자기자본 20억 원 이상 ▲상장하는 상품 금액 30억 원 이상이라는 상장 요건을 설정하면서 진입 장벽이 높아졌어요. 대표 사업자인 뮤직카우의 경우 발행하는 상품 금액이 1억 원 수준에 그쳐 아직 상장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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