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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4월 17일
경제 뉴스 브리핑 4월 17일(수)

 

 

[목차]

 

1. 파월, 금리 인하 지연 시사, 美 국채 2년물 금리 5% 돌파

2. 美 다시 '301조' 꺼내드나, 中 때문에 산업 황폐화

3. 한일 재무장관 외환시장 변동성에 사상 첫 공동 구두개입

 

 

1. 파월, 금리 인하 지연 시사, 美 국채 2년물 금리 5% 돌파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강력해 금리 인하 시점을 늦추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최근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석 달간 예상치를 넘어서며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입장을 바꾼 거예요. 시장에서는 연내 금리 인하가 없을 수 있고 오히려 다음 스텝에서는 인상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도 나오고 있어요. 16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의 발언 직후 미 국채 2년물 금리가 장중 한때 5%를 넘어서기도 했어요.

 

지난 10일 공개된 3월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 대비 3.8% 올라 시장 전망치인 3.7%를 웃돌았습니다. 전날 발표된 3월 소매판매도 전월 대비 0.7% 늘어 시장예상치 0.4%를 상회했어요. 견조한 노동시장이 소비를 뒷받침하며 인플레이션의 고착화 위험이 커진 건데요. 이에 Fed의 기조가 기존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에서 매파적으로 변화한 것으로 보여요.

 

연준은 지난달 FOMC에서는 연내 3회 금리인하 전망을 유지했으나 파월 의장 발언은 기존 연내 3회 인하 입장을 철회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연준은 금리를 섣불리 내렸다가 물가가 올라 다시 금리를 인상하게 되는 상황을 가장 경계하고 있습니다. 1970년대 Fed는 금리를 내렸다 올렸다를 반복하며 물가 상승에 기름을 부었고 1980년대 금리를 20%까지 올렸던 적이 있어요.

 

파월 의장의 발언 직후 미 국채 금리를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파월의장 발언 직후 5% 선을 돌파하기도 했어요.

 

시장의 금리 인하 전망 시점 역시 뒤로 밀리는 분위기입니다. 월가는 오는 6월 금리 인하 전망을 대부분 철회했고 올해 금리 인하 횟수가 1~2회에 그칠 것으로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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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美 다시 '301조' 꺼내드나, 中 때문에 산업 황폐화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에 대응해 무역법 301조에 의한 관세 부과 및 무역 방어 수단을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고 16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앞서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도 중국의 과잉 생산 문제를 강도 높게 비판한 바 있어요.

 

타이 대표는 이날 "중국의 불공정한 정책과 관행이 우리나라 전역의 많은 노동 공동체와 산업을 황폐화시켰다"면서 "철강, 알루미늄, 태양광 패널, 배터리, 전기 자동차 및 중요 광물 등이 그렇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이 여러 산업에서 의존성과 취약성을 만들어 미국 노동자와 기업에 해를 끼치고 공급망에 실질적인 위협을 초래했다는 건데요. 때문에 중국에 대한 301조 관세를 포함해 기존 무역 도구들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지 심각하게 검토 중이라는 의견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18년 무역법 301조를 동원해 수천억 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한 바 있으며, 바이든 행정부는 이 같은 고율 관세를 갱신할지 여부를 장기간 검토해 왔습니다. 타이 대표의 이날 발언은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이 여전하며 바이든 행정부 또한 강력한 무역 대응 수단을 강구할 것이란 의지로 파악됩니다.

 

3. 한일 재무장관 외환시장 변동성에 사상 첫 공동 구두개입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이 16일(현지시간) 급격한 외환시장 변동성에 대응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한일 재무장관이 처음으로 공동 구두개입에 나섰습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를 계기로 면담을 진행한 한일 재무장관은 양국 통화 가치 하락에 대한 우려를 고유하면서 급격한 외환시장 변동성에 대응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언급했어요. 두 재무장관이 외환시장에 공동 구두개입을 한 것은 사상 처음이에요.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가 멀어지는 가운데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면서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대표 안전 자산인 달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인데요. 지난 16일 원·달러 환율은 1394.5원에 거래를 마쳤고, 일본 엔화 또한 15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53.82엔까지 오르는 등 약 34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요.

 

이날 두 장관은 양국의 경제발전을 위한 양자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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