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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4월 16일
경제 뉴스 브리핑 4월 16일(화)

 

 

[목차]

 

1. 중국 1분기 경제성장률 5.3%, 시장 전망치 상회

2. '9조 보조금' 쥔 삼성, 미국에 60조 푼다

3. 중동리스크에 건설업 '4월 위기설' 재점화

 

 

1. 중국 1분기 경제성장률 5.3%, 시장 전망치 상회

중국의 올해 1분기 성장률이 5.3%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5.0%를 크게 웃돌았어요. 전분기였던 지난해 4분기 성장세 5.2%보다도 높은 수치입니다. 중국 정부가 연초 내놓은 각종 대책이 효과를 나타나고 생산 및 투자가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는 분석이에요.

 

1분기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4.5% 늘었으나 다만 부동산 투자는 침체 상황을 반영해 9.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올해 중국 정부의 경제 성장 목표치는 '5% 안팎'입니다. 지난해에도 동일한 목표였던 중국 정부는 5.2% 성장을 이루며 목표를 달성한 바 있어요. 이 같은 결과에도 일각에서는 중국 경기가 완전한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3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증가율은 기대치를 하회했고, 신규 주택가격은 9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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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9조 보조금' 쥔 삼성, 미국에 60조 푼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미국에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을 투자하는 삼성전자에 반도체법에 의거해 보조금 64억 달러(약 8조 9천억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에 맞춰 현재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170억 달러(약 23조 5천억원)을 투자해 건설 중인 반도체 공장의 규모와 투자 대상을 두 배 이상 확대해 오는 2030년까지 총 약 450억 달러(약 62조 3천억원)를 투자할 계획이에요. 테일러시에 건설 중인 반도체 생산 공장에 추가하여 새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고, 패키징 시설과 함께 첨단 연구개발(R&D) 시설을 신축해 본격적인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에 지원하는 반도체 보조금은 미국 반도체기업인 인텔(85억 달러/11조 8천억 원)과 대만 기업인 TSMC(66억 달러/9조 1천억 원)에 이어 3번째로 큰 규모의 금액이에요.

 

미국은 첨단 반도체 공급망을 국내로 끌어들여 중국과의 기술 패권 대결이 심각한 반도체에 대한 해외 의존도를 줄여나가려는 계획입니다.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최첨단 반도체의 20%를 자국 내에서 생산하겠다는 목표예요.

 

미국 정부는 지난달 20일 인텔에 보조금 85억 달러, 대출 110억 달러 등 195억 달러에 달하는 지원안을 발표하기도 했어요. 이어 지난 8일에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에 보조금 66억 달러를 포함해 총 116억 달러를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가 받게 될 보조금 64억 달러는 대출금을 제외한 순수 보조금으로 비교해도 TSMC에 비해 약간 적지만 투자액 대비 보조금 비율로 따지면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여요.

 

다만 오는 11월 미국 대선 이후의 정치적 상황에 따라 다양한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는 남아있습니다.

 

3. 중동리스크에 건설업 '4월 위기설' 재점화

중동리스크가 확대되면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감이 고조되는 분위기입니다. 중동정세 악화로 고금리·고물가가 심화할 경우 대출만기 연장으로 버티던 부동산PF 사업장들이 한계에 부딪힐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요. 건설사들의 줄도산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총선후 4월 위기설'이 재점화되는 분위기입니다.

 

가장 우려되는 점은 바로 금리인데요. 중동분쟁이 확대되면서 국제유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 운송비 증가로 물가도 함께 오르게 돼요. 물가가 오를수록 미국 연준과 한국은행 금리인하 시기도 늦춰질 확률이 높아요. 이렇게 되면 부동산PF 사업장들의 대출이자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습니다. 

 

유가와 물류비 상승에 따른 자재값, 공사비 인상도 부동산PF 뇌관으로 지목됩니다. 

 

이미 건설업계는 부동산경기 침체와 미분양 증가 등으로 부동산PF 대출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작년 12월 기준 금융권의 부동산PF 대출잔액은 135조 6000억 원으로 같은 해 9월(134조 원) 대비 3개월 만에 1조 6000억 원이 늘었습니다. 

올 연말까지 PF만기 도래를 앞둔 14조 원 중 절반 이상인 54.8%(8조 2000억 원)가 브릿지론이에요.

 

금융감독원은 PF사업장에 대한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르면 이달 말 악성 PF정리를 위한 평가기준을 개편할 계획이에요. 구조조정과 동시에 부동산 공급촉진을 위한 인센티브를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진행해 나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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