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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4월 11일
경제 뉴스 브리핑 4월 11일(목)

 

 

[목차]

 

1. 美 소비자물가 3.5%, 6월 금리인하 멀어져

2. 여소야대 총선 결과에 밸류업 힘 빠지나, "금투세 폐지 난관"

3. KT, MSCI 한국지수서 1년 만에 퇴출 위기

 

 

1. 美 소비자물가 3.5%, 6월 금리인하 멀어져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5% 상승하며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월보다는 0.4% 올라 월가 예상치인 0.3%를 웃돌았어요. 당초 예상치보다 더 오른 수치로 6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위축되고 있어요. 시장에선 연내 금리 인하가 3회가 아닌 2회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4.5%를 넘어섰어요.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3월 근원 CPI도 전년 동월 대비 3.8% 상승하며 시장 전망치(3.7%)를 웃돌았습니다. 

 

예상보다 높은 CPI에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CPI 발표 후 모두 1% 이상 하락으로 전환됐어요.

 

달러화는 강세로 돌아서며 이날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는 한때 달러당 152엔을 돌파해 약 3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1일 장중 1365원까지 치솟았어요. 환율이 1360원을 돌파한 만큼 장중 외환당국의 구두 개입성 발언이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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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여소야대 총선 결과에 밸류업 힘 빠지나, "금투세 폐지 난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당이 참패한 가운데 정부가 추진하는 '밸류업 프로그램'의 동력이 악화될 것이란 진단입니다. 한국 증시 부양이라는 금융정책의 방향성은 함께 하지만 금투세 폐지 등은 난관에 봉착할 거라는 전망이에요. 밸류업 프로그램은 정부의 증시 부양책 중 하나로 주주환원 노력이 높이 평가 된 기업들에게 세제 등 여러 혜택을 주는 것을 말해요.

 

전체 300석 가운데 민주당과 민주연합 170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3석, 새로운미래·진보당 1석씩을 더하면 191석에 달하는 거대 야당이 탄생하면서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개헌저지선인 200석을 내주지 않는 최악의 결과는 피했지만 향후 4년 간 야권에 정국의 주도권을 완전히 내줬다는 분석이에요.

 

당장 전방위적 감세 조치들이 검증대에 오를 전망입니다. 야권의 반발을 사고 있는 감세 정책들은 흐지부지될 가능성이 높아졌어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가 대표적인데요. 금투세는 주식, 채권, 펀드, 파생상품 등 금융상품의 수익 합계에 5000만원 이상일 경우 20%, 3억 원을 초과할 경우 25% 세율을 적용한다는 내용으로 2025년까지 유예된 상태예요. 금투세 폐지는 소득세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으로 국회 동의가 필수적이에요. 그밖에 배당소득 분리과세(조세특례제한법), 자사주 소각 시 법인세 감면(법인세법) 등 세제 개편안의 국회 통과도 불투명해졌습니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밸류업 관련주들이 줄줄이 급락하고 있습니다. 증권, 금융업, 유통업 등이 약세를 띠고 있고 특히 보험주와 은행주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어요.

 

3. KT, MSCI 한국지수서 1년 만에 퇴출 위기

KT가 MSCI한국지수에 재편입된 지 1년 만에 퇴출 위기에 놓였습니다. 외국인 투자자 지분율이 너무 높아 외국인 투자 한도 규정에 걸리기 때문이에요.

 

KT의 외국인 지분율은 45.64%로 연초(42.76%)보다 2.88%포인트 상승했어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로 최근 한 달간(3월 8일~4월 9일) 외국인이 346억 원어치를 사들였어요.

 

문제는 KT를 포함한 통신주는 외국인이 최대 49%까지만 살 수 있는 외국인투자제한종목이라는 건데요. MSCI지수는 외국인이 해당 종목의 주식을 얼마나 더 매수할 수 있는지를 중요하게 보다 보니 외국인 투자 한도가 15% 미만이면 지수에서 편출 하게 됩니다. KT 주식은 외국인이 앞으로 3.6%가량만 투자할 수 있어요.

 

KT는 지난 2019년 5월에도 같은 규정으로 MSCI한국지수에서 편출된 바 있습니다. 외국인 비중이 낮아지면서 지난해 재진입했지만 1년 만에 다시 편출 될 위기예요.

 

반면 HD현대일렉트릭, 알테오젠이 새로 MSCI한국지수에 편입이 예상됩니다. 시가총액과 유동시가총액 모두 편입 조건에 부합하는 상황으로 HD현대일렉트릭은 최근 한 달 60%가 넘는 상승률을 보이고 있어요.

 

MSCI 편입 기준 중 가장 중요한 건 시가총액 6조 원이 넘는지 여부인데요. 증권가에서는 MSCI 편출입 기준일로 오는 17일을 유력하게 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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