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목차]
1. 美 6월 금리인하 회의론 국채 금리 '연중 최고치'
1. 美 6월 금리인하 회의론 국채 금리 '연중 최고치'
미국의 6월 금리인하 기대가 빠르게 식고 있습니다. 여전히 뜨거운 인플레이션과 고용 때문인데요.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세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지만 두 차례 인하설에 이어 연내 인하 불가설까지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에요. 기준금리가 좀처럼 내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미국 국채금리는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8일(현지시가) 미국 선물 시장에서 올해 말 기준금리는 4.75%로 연준의 지난달 전망치인 4.6%보다 1.5% 포인트 높게 전망됐습니다.
이 같은 기준금리 인하 회의론이 나오기 시작한 건 지난 1~2월 인플레이션이 뜨거웠던 데다 지난달 고용까지 전월(111.85)보다 상승한 112.84로 집계되며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보였어요.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대비 0.045%포인트 오른 4.422%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준금리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도 0.059% 포인트 오른 4.789%에 마감하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어요.
2. 여성 임금근로자 역대 최고, 남녀 임금격차는 1위
지난해 임금을 받고 일하는 여성 노동자가 약 1000만명에 달하며 통계 집계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전체 임금 근로자 중 45.7%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남녀 간 임금 격차는 31.2%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1위에 머물렀어요.
작년 여성 임금 근로자는 전년 대비 28만 2000명이 증가하여 997만 6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여성 임금 근로자를 포함한 작년 전체 여성 취업자는 1246만 4000명으로 이 또한 역대 최고 기록이에요.
여성 임금 근로자의 고용 형태별 비중은 상용 근로자(68,7%), 임시근로자(28.1%), 일용근로자(3.2%) 순입니다.
여성의 경제 활동은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남녀간 임금 격차는 여전합니다. 한국의 성별 임금 격차는 2022년 기준 31.2%로 OECD 회원국 35곳 중 가장 높았어요. OECD 평균(12.1%)과 비교해도 두 배 이상 벌어진 결과예요.
임금 격차의 원인을 두고 남성 근로자의 경우 여성의 근속 연수가 짧고 기업 내 힘든 일을 기피했기 때문으로 봤고, 여성 근로자의 경우 기업 내 성차별이 누적된 결과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습니다.
기획재정부는 노동 시장으로 여성과 청년 등의 유입을 늘려 경제 역동성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에요.
3. 인텔, AI전용 반도체 공개
인텔이 새로운 인공지능(AI) 반도체를 공개했습니다.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 제품에 비해 높은 성능과 낮은 가격으로 주도권을 빼앗겠다는 전략이에요.
9일(현지시각) 인텔은 비전 이벤트 행사를 통해 자체 개발한 최신 AI 칩 '가우디3'를 공개했어요. 지난 12월 가우디3 시제품을 공개한 지 4개월 만이에요.
가우디3은 엔비디아의 최신 칩인 H100 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 전력 효율이 두 배 이상 높고, AI모델을 1.5배 더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가우디3은 3분기에 출시될 예정으로 미 서버업체 델과 HP, 슈퍼마이크로 등이 가우디3 시스템을 구출할 것이라고 밝혔어요. 정확한 가격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인텔 측은 "경쟁력 있는 가격"이라는 입장이에요.
현재 엔비디아의 AI 칩 시장 점유율은 80%에 달합니다. 미 반도체 기업 AMD도 지난해 12월 자사 최신 AI칩인 MI300X를 출시하며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의 클라우드에 탑재된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인텔까지 새 칩을 내놓으면서 AI 칩을 둘러싼 후발주자들의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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