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목차]
1. 美 11월 소비자물가 전년比 2.7% 상승하며 예상 부합, "예정대로 금리 인하
1. 美 11월 소비자물가 전년比 2.7% 상승하며 예상 부합, "예정대로 금리 인하"
미국 노동부는 지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7%, 전월 대비 0.3% 올랐다고 11일 발표했습니다. 10월 상승률보다는 0.1%P씩 올랐으나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추정치(2.7%)와 같은 수준입니다. 미국 CPI는 10월 연간상승률 기준으로 7개월 만에 둔화세를 멈추고 반등한 데 이어 11월에도 같은 추세를 보였어요.
변동성이 큰 식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1년 전보다 3.3% 상승했고 추정치에 부합했어요. 에너지 가격은 전월대비 0.2% 상승했으나 작년 동월 대비 3.2% 내렸습니다.
주거비는 전월 대비 0.3% 상승해 월간 항목별 물가 상승분의 40%가량을 차지했어요. 식품 가격 또한 전달보다 0.4% 올랐어요. 미 노동부는 "주거비와 식품이 주요 상승 요인이었다"는 설명이에요.
이날 발표로 미 중앙은행(Fed)이 오는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요. 인플레이션 완화 추세를 멈췄지만 금리 인하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라는 분석이에요.
연준의 이달 금리인하 전망에 미국 국채 수익률은 소폭 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01%P 하락한 4.13% 선에서 움직이고 있어요.
2.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완료, 36년 양대 항공사체제 막내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지분 인수 작업을 완료하면서 4년여간 끌어온 양사의 기업 결합 절차가 완료됐습니다. 이에 따라 1988년 아시아나항공이 설립된 이래 36년간 이어진 한국의 양대 국적 항공사 시대가 막을 내리게 됐어요.
11일 대한항공은 미리 납부한 계약금·중도금 등 7000억 원을 제외한 인수 잔금 8000억 원을 추가 납입하면서 합병을 마무리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총 1조 5000억 원을 투자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아시아나항공 신주 1억 3157만 8947주(지분율 63.9%)를 취득해 최대 주주로 올라섰어요. 아시아나항공은 12일부터 대한항공의 자회사로 정식 편입됩니다.
4년 가까이 이어지던 글로벌 14개 경쟁당국 승인 절차도 이날 종결됐어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지난달 28일 합병을 최종 승인한 데 이어 미국 법무부도 합병에 이의 제기를 하지 않으며 승인 확정됐어요.
대한항공은 2년간 아시아나항공을 별도 브랜드로 운영하며 인력 재배치와 재무구조 정상화를 마무리한 뒤 2026년 말께 통합 대한항공을 출범합니다. 인수 작업은 끝났지만 2년 뒤 완전 통합을 앞두고 양사 마일리지 합병, 운임 인상 우려 해소 등 독과점으로 인한 소비자 불만 해결을 위한 과제들이 남아있어요. 자사 계열인 진에어, 아시아나항공 계열 에어서울, 에어부산을 합친 통합 LCC(저비용항공사) 출범도 부산 지역사회 반발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여요.
3. 최선호주 평가 받은 테슬라 '신고가 질주'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11일(현지시간) 전장 대비 5.93% 상승한 주당 424.77달러에 거래를 마감하며 약 3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지난 4일부터 6거래일째 상승세예요. 월가에선 테슬라가 자율주행차 분야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주가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쏟아지고 있어요.
모건스탠리는 테슬라 목표주가를 기존 310달러에서 400달러로 올리고 '비중 확대' 등급을 부여하며 테슬라를 자동차 부문 '최선호주'로 꼽았어요.
테슬라 주가는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 대선 이후 트럼프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떠오른 머스크가 운영하는 기업들은 투자자가 몰리면서 특수를 누리고 있어요. 머스크가 이끄는 비상장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최근 기업 가치를 3500억 달러(약 501조 원)로 평가받기도 했어요. 이는 한국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의 1.56배에 해당하는 금액이에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테슬라와 달리 제너럴모터스(GM)는 이날 사실상 자율주행차 '크루즈' 사업 철수를 선언했습니다. 사업 확장에 필요한 상당한 시간과 자원, 그리고 점점 더 경쟁이 치열해지는 로보택시 시장을 감안해 내린 결정이며 다만 자율주행을 비롯한 고급 운전자 안전 기술은 개발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테슬라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인류 역사상 최초로 순자산 4000억 달러(약 572조원)를 넘는 인물에 올라섰습니다. 머스크가 세운 또 다른 회사인 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 상승까지 반영하면 머스크 CEO의 순자산이 4392억 달러(약 628조 원)에 이른다고 추산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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