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목차]
1. IMF, 韓 경제성장률 하향 조절, "불확실성 높고 하방 리스크커"
1. IMF, 韓 경제성장률 하향 조절, "불확실성 높고 하방 리스크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와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올해는 2.5%→2.2%, 내년은 2.2% → 2.0%로 각각 내려 잡았어요.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치가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을 반영한 것으로 IMF는 한국 경제가 불확실성이 높고 하방 리스크가 크다고 평가했어요. 지난달 발표된 3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0.1%로 지난 8월 한은 전망치(0.5%)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또한 인플레이션은 한은 목표치인 2%에 근접하고 있으나 높은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점진적인 통화 정책 정상화가 적절해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IMF는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에서 회복력을 강화하는 것이 한국 경제의 중요 과제라고 진단합니다. 급격한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감소 대응과 자본 배분의 효율성 제고, 생산성 제고가 성장 잠재력 확충을 위한 중요 과제로 남아있다는 분석이에요.
IMF는 매년 회원국의 거시경제·재정·금융 등 경제상황 전반을 점검하고, 추후 이사회 승인을 거쳐 국가별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어요.
2. 비트코인, 6일 만에 사상 최고가 경신, 9만 4000달러선 코앞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9만 4000달러 선에 근접하며 6일 만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19일(현지시간) 미 동부 시간 오후 1시 35분(서부 시간 오전 10시 35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2.07% 오른 9만 3725달러에 거래됐어요. 이로써 지난 13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 9만 3400달러대를 6일 만에 넘어서며 사상 처음 9만 4000달러 선에 근접했어요.
미 대선일이었던 지난 5일 오전 7만 달러선 아래에서 거래되던 가격에서 약 35% 상승한 가격이에요.
이날 상승은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핵무기 사용을 언급하는 등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그동안 지정학적 불안이 커질 때마다 하락했던 분위기와는 달리 이날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요.
전문가들은 금과 마찬가지로 가상화폐 자산이 지정정학 불확실성에 대한 장기 헤지(분산)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가령 특정 국가에서 재산 몰수의 위험이 있다고 해도 비트코인은 디지털 자산이기 때문에 몰수당하지 않을 수 있다는 거예요. 다만 비트코인은 장기적인 역사가 없고 극심한 변동성으로 단기 트레이더에게 유리할 수 있는 위험 자산이기 때문에 비트코인이 계속해서 매력적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합니다.
3. 삼전 개미 환호에 찬물, 10%룰 때문에 주식 파는 최대주주
삼성전자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를 소각할수록 최대주주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을 팔 수 밖에 없는 금산분리(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의 분리) 규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자사주 소각이라는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면 필연적으로 오버행(잠재적인 물량) 이슈가 발생하면서 주가 상승 동력을 떨어뜨려요. 일부 금융지주 역시 금산분리 때문에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삼성전자는 15일 향후 1년간 총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분할 매입 발표 후 이틀간 주가가 13.19% 상승했어요. 하지만 19일은 5만 6300원에 마감하며 숨 고르기를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오버행 이슈가 부각되며 주가가 하락했다는 시각이 나오고 있습니다.
자사주 매입·소각은 주식 유통 물량을 줄이면서 주가를 올릴 수 있는 밸류업의 대표적인 방법입니다. 다만 삼성전자가 자사주를 매입·소각하면 최대주주인 삼성생명·삼성화재의 지분율이 자연스럽게 높아지는데 금융산업 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법)에 따라 지분율 10% 초과분을 매각해야 해요. 결국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소각은 삼성생명·화재의 삼성전자 지분 매각 이슈로 연결됩니다.
게다가 10% 초과 지분은 일정 기간내 매각해 이를 해소해야 합니다. 그간 삼성전자가 밸류업 계획에 소극적이었던 이유 중 하나도 자사주를 매입하더라도 소각이 자유롭지 못한 한계가 컸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요.
금산분리가 밸류업의 발목을 잡는 건 은행지주회사도 마찬가지인데요. 금융지주회사법에 따라 비금융주력자(산업자본)가 지방은행지주회사의 15%를 초과해 주식을 보유할 수 없어 JB금융지주, DGB금융지주 등이 자사주 매입·소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금산분리가 밸류업의 걸림돌이 되는 상황은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금융당국이 꺼내든 금산분리 규제 완화는 금융회사가 산업자본을 소유하는 것에 방점이 찍혀 있어 산업자본이 금융을 소유하는 금산분리 규제 완화와는 거리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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