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목차]
1. 한전, '3조원 규모' 사우디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수주 최종 후보
한국전력이 총 사업비 3조 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신재생에너지 사업 수주 최종 후보에 올랐습니다. 수주 성공 시 향후 25년간 사우디 전력조달공사(SPPC)와 전력판매게약이 체결되면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요.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사우디아라비아 SPPC가 최근 발표한 제5차 국가 재생 에너지 프로그램(NREP) 태양광 프로젝트 4개 사업 중 3개 사업의 최종 후보에 올랐어요. 총사업비는 80억 리얄(한화 3조 300억 원가량) 규모예요.
이 사업은 민간자본이 건설한 후 소유권을 가지며 직접 운용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BOO 방식으로 진행되며, 각 프로젝트 사업자는 SPPC와 25년간 전력 구매 계약을 맺게돼요.
한전은 알사다위 프로젝트 수주에 아랍에미리트(UAE) 재생에너지 기업 마스다르, 중국 GD파워디벨롬먼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했습니다. 중국, 프랑스 등과 수주를 놓고 막판 경쟁을 벌이고 있어요. 이 프로젝트는 사우디가 발주한 태양광 발전사업 중 가장 큰 규모로 수주 시 한전은 중동지역에서 최초의 태양광 발전사업을 운영하게 돼요.
한전은 글로벌 에너지시장 패러다임 전환에 맞춰 해외사업을 다각화하고 핵심 타깃 지역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에요. 현재 17개국에서 수행 중인 해외 프로젝트를 더욱 확대해 해외부문에서의 추가 수익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해 기준 한전의 해외사업 누적 매출액은 총 41조 8000억 원으로 이 중 해외 원전사업 매출은 21조 5000억 원이며 전체의 51.4%에 달해요. 한전 전체 매출 중 지난해 해외사업 매출액은 2조 6000억 원으로 약 3%를 차지합니다.
2. 美대선 승자 누구든 "리쇼어링株 이긴다"
미국 대선이 임박한 가운데 월가에서는 선거 결과에 상관없이 '리쇼어링' 관련주가 선거 이후 주목받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민주당 대선 주자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나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모두 중국과의 갈등을 의식하며 자국 산업 살리기를 강조해 왔기 때문이에요. 리쇼어링이란 외국으로 떠났던 기업들이 국내로 돌아오는 현상을 말합니다.
2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리쇼어링 관련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테마 아메리칸 리쇼어링 ETF(RSHO)와 퍼스트트러스트 RBA 아메리칸 인더스트리얼 르네상스 ETF(AIRR) 시세가 지난달 11일 이후 한 달 반 만에 각각 8%, 11% 넘게 올랐어요. 이는 같은 기간 미국 대표 주가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약 5% 상승한 것에 비해 오름폭이 큽니다.
월가 대형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지난 16일 대선 관련 투자 보고서를 통해 "투자전략을 세울 때 미국 본토로의 리쇼어링 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어요.
이와 관련해 매수할 개별 종목 6개로는 전력 관리업체 이튼, 산업 자동화 서비스 기업 록웰오토메이션을 비롯해 산업·유틸리티용 전기전자 제품 설계 업체 허벨, 건물 관리업체 잉거솔랜드 등이 꼽혔어요. 이 밖에 미국 제조업 풍향계로 꼽히는 패스터널, 전기전자 부품·장비업체인 에머슨일렉트릭도 수혜주로 언급됐어요.
미국은 리쇼어링을 통해 재산업화 초기 단계에 진입 중이며 관련 시장은 10조 달러 규모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에요.
3. 삼성·LG 이어 구글까지, PC로 옮겨 붙은 AI전쟁
스마트폰에 이어 개인용 컴퓨터(PC)에서도 인터넷 연결 없이 인공지능(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에 대한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들이 앞다퉈 AI PC용 칩 고도화에 나서면서 노트북 제조사들도 침체된 PC 시장을 타개할 주된 유인책으로 'AI PC'에 올인하고 있어요.
AI PC는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통해 기기 자체에서 다양한 AI 기능을 지원하는 컴퓨터를 말합니다. 전 세계 AI PC 시장규모(출하량 기준)는 올해 약 4800만대로 내년에는 2배 이상인 1억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돼요. 같은 기간 AI PC가 전체 개인용 컴퓨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8%에서 40%대로 확대될 것이라는 예측이에요. 앞으로는 보다 강력한 AI 기능들이 탑재된 차세대 노트북을 통해 기존 PC 시장을 재편하려는 움직임이 한층 두드러질 것으로 보고 있어요.
전 세계 PC 시장에서 올해 3분기 기준 중국 레노바가 24.0%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HP(19.7%), 델(14.3%), 에이수스(7.9%), 애플(7.8%) 등이 뒤를 잇고 있어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해외에서는 1% 안팎의 점유율을 보이지만 국내에선 양사 합산 기준 70%대의 압도적인 입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관련하여 LG전자는 본격적으로 내년 이후 양산되는 'LG 그램' 신작 라인을 대상으로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대거 이식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삼성전자는 자사 스마트폰에서 구동되는 '갤럭시 AI' 기능을 PC로 확장하는 전략입니다. 지난 6월 자사 첫 AI PC '갤럭시북4 엣지'를 국내외 동시 출시한 데 이어 28일 최신작 '갤럭시북5 프로 360'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에요.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도 PC에서 사람처럼 작동하는 AI 도구를 준비하고 있어요. 자비스라는 코드명의 AI 에이전트는 사람을 대신해 웹브라우저를 움직여 조사하고 제품 구매, 항공편 예약 등을 할 수 있어요. 구글은 해당 AI 에이전트를 이르면 12월 초 제미나이 차기 모델과 함께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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