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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10월 22일
경제 뉴스 브리핑 10월 22일(화)

 

 

[목차]

 

1. 인텔, 삼성에 '파운드리 동맹' 타진

2. '5% 성장' 속타는 中, 기준금리 전격 인하

3. '트럼프 트레이드'에 환율 1380원 돌파

 

 

1. 인텔, 삼성에 '파운드리 동맹' 타진

미국 대표 반도체 기업인 인텔이 삼성전자에 '파운드리 동맹'을 타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반도체 위탁생산인 파운드리산업에서 대만 TSMC의 독점이 갈수록 공고해지는 가운데 후발주자인 인텔과 삼성전자가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어요.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AI칩과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파운드리는 오늘날 가장 급성장하고 있는 산업으로 꼽힙니다. 반면 이를 전문적으로 제조할 수 있는 기업은 소수예요. 인텔이 삼성전자에 파운드리 동맹을 위한 최고위 경영진 간 면담을 요청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인데요. 올 2분기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TSMC가 62.3%로 압도적 1위, 삼성전자가 11.5%로 2위입니다. 특히 첨단 칩을 제조할 수 있는 선단공정 부문에서 TSMC의 시장 점유율은 92%로 사실상 독점과 다름없어요. 이로 인해 TSMC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7597억 대만달러(약 32조 원), 순이익은 54.2% 급증한 3253억 대만달러(약 14조원)을 기록했어요.

 

반도체 업계에서는 TSMC의 독주를 경계하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어요. TSMC가 과점력을 무기로 가격을 천정부지로 올린다해도 반도체 위탁 생산을 맡긴 팹리스 기업들에겐 다른 선택지가 없기 때문이에요. 그나마 삼성전자는 기존 고객인 AMD나 퀄컴이 있지만 인텔은 후발주자로서 아직 제대로 된 매출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인텔과 삼성의 '파운드리 동맹'이 성사될 경우 ▲공정 기술 교류 ▲생산 설비 공유 ▲연구개발(R&D) 협업 등에서 포괄적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요. 삼성전자는 3nm GAA(게이트올어라운드) 기술, 인텔은 포베로스(Foveros)와 같은 패키징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상호 협력시 공정 개선이 가능해요. 또 삼성전자는 미국·한국·중국에, 인텔은 미국·아일랜드·이스라엘에 각각 제조 설비를 보유하고 있어 필요시 공동 수주나 설비 공유가 가능해 물류비를 낮출 수 있어요.

 

이에 더해 주요 국가들이 AI 칩에 대한 수출 통제에 나서며 향후 협력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미국은 AI 칩에 대한 적대국 수출 금지를 넘어, 다른 국가에 대해서도 국가별 할당제를 설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에요.

 

삼성전자와 인텔은 최고위진 만남 여부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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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5% 성장' 속타는 中, 기준금리 전격 인하

중국 인민은행이 3개월 만에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전격 인하했습니다. 지난해 1분기 이후 올해 3분기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5% 성장률 유지 달성이 쉽지 않았졌기 때문인데요.

 

21일 인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5년 만기 LPR을 연 3.85%에서 연 3.6%로 내리고, 신용대출 등 일반대출 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1년 만기 LPR을 연 3.35%에서 연 3.1%로 낮췄습니다. LPR은 매월 주요 상업은행이 보고한 금리를 취합해 결정됩니다. 인민은행은 지난 7월 5년 만기와 1년 만기 LPR 금리를 각각 0.1%포인트 내린 뒤 동결해왔어요.

 

이번 금리 인하는 지난달 말부터 이어져온 대규모 경기 부양책의 후속 조치로 해석됩니다. 중국 정부는 둔화한 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최근 정책금리 인하와 부동산 규제 완화 등의 대책을 발표했지만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에 추가 금리 인하까지 결정한 것으로 보여요.

 

중국은 현재 지방정부 재정난, 미국과의 무역 갈등, 부동산 침체 등이 맞물리며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4.6% 성장하는데 그쳤습니다.

 

3. '트럼프 트레이드'에 환율 1380원 돌파

원·달러 환율이 약 두 달 만에 1380원대로 재진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이 올라가면서 '트럼프 트레이드' 수혜 자산으로 꼽히는 달러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건데요. 이달에만 환율이 80원가량 수직 상승하면서 외환당국도 예의주시하고 있어요.

 

22일 환율은 오후 12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5.2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5.1원 오른 1380.3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9원 오른 1379.1원에 개장했어요. 개장 직후 1380원을 터치하여 오전 9시 11분께 1382.8원으로 올랐습니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 지난 7월 31일(1384.7원) 이후 두 달여 만에 최고치예요. 

 

최근 트럼프 후보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52% 대 48%로 앞선다는 예측 결과가 나온 이후 달러화는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달러인덱스는 21일(현지시간) 저녁 11시 31분 기준 103.98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장중 104를 넘어서는 등 8월 초 이후 최고 수준이에요.

 

달러 강세로 인해 상대적으로 아시아 통화는 약세입니다.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3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어요.

 

환율 고점에서는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추가 상승을 제한하고 있어 오후에는 숨 고르기에 들어갈 것이란 전망이에요.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요. 다만 환율 상승이 국내 펀더멘털(기초체력) 취약성에서 기인한 것이 아니라 미국발 불확실성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환율 수준 자체가 국내 금융시장에 큰 악재로 작용하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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