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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7월 27일
경제 뉴스 브리핑 7월 27일(목)

 

 

[목차]

1. 美, 2분기 GDP 성장률 2.4%, 복잡해진 연준 셈법
2. 테슬라 독점 막아라, 현대·기아, GM 등과 전기차 '충전 동맹'
3. 삼성 4조 적자에 추가 감산 결정

 

1. 美, 2분기 GDP 성장률 2.4%, 복잡해진 연준 셈법

미국 경제가 이자율 상승과 경기 침체 경고에도 불구하고 2분기 높은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27일(현지시간) 발표된 2분기 GDP(국내총생산)가 전기 대비 2.4%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 1.8%를 훌쩍 뛰어넘었어요. 이는 지난달 29일 나온 미국 1분기 GDP 확정치인 2.0%도 넘어서는 것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이 높은 인플레이션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 금리 인상으로 경기 침체·둔화를 예상했던 것과는 상반된 결과예요. 우려와는 달리 정리해고는 소수의 산업에 한정됐고, 은행 위기는 확산되지 않았으며 주택시장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분기 성장률을 끌어올린 것은 늘어난 민간 소비와 견고한 고용시장입니다. 미국 개인소비지출은 2분기에 1.6% 증가해 예상치 1.2%를 웃돌았어요. 고용시장도 견고해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2만 1천 건으로 직전주(22만 8천 건) 보다 떨어졌습니다. 

 

예상보다 강한 경제 성장세에 연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높은 경제성장률은 인플레이션을 견인하기 때문이에요. 

 

다만 소비자들이 하반기에 지출을 줄여 경기 회복이 더뎌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로 팬데믹 초기에 축적됐던 예금이 줄어들고 있고 갚아야할 신용 카드 대금은 늘고 있어요. 현재 실업률은 낮은 수준이지만 일자리 증가율과 임금 증가율은 둔화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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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테슬라 독점 막아라, 현대·기아, GM 등과 전기차 '충전 동맹'

현대차와 기아가 제너럴모터스(GM), BMW, 혼다, 메르세데스-벤츠, 스텔란티스와 북미 지역에서 '충전 동맹'을 구축하고 앞으로 3만개 이상의 충전소를 북미지역에 함께 설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충전소가 전기차의 흥행 여부를 좌우할 정도로 영향력이 커지면서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충전 네트워크 독점 움직임을 보이자 협력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충전소와 충전방식 등 전기차의 기술표준 장악을 둘러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에요.

 

현대차와 기아, GM 등 7개 메이저 자동차 제조사는 북미 지역의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조인트벤처(합작법인)를 설립합니다. 이를 통해 북미 지역에 최소 3만 개의 고성능 충전소를 구축하고 2024년 여름에 미국에서 첫 충전소를 개장, 이후 캐나다로 확대할 예정이에요.

 

충전소는 모든 전기차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의 미국 표준인 통합충전시스템(CCS)과 테슬라의 충전 규격인 북미충전표준(NACS) 커넥터를 함께 제공해요. 조인트벤처는 참여 회사들의 지속 가능성 전략에 따라 재생에너지로만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조인트벤처는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올해 안에 설립될 예정입니다. 구체적 투자 금액은 밝히지 않았으나 외신에서는 업체들이 최소 10억달러(약 1조 2700억 원)를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하고 있어요.

 

업체들은 다수의 소비자가 충전소가 부족해 전기차 구입을 망설이고 있는 만큼 이 문제를 해결해 전기차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구상이에요. 7월 현재 미국의 공공 DC 고속 충전기는 3만 2000대로 이를 230만 대의 전기차가 이용하고 있어 충전기 1대당 72대의 차량 비율을 나타내고 있어요. 2030년까지 운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3000만~4200만 대의 플러그인(충전) 차량을 지원하려면 18만 2000대의 DC 고속 충전기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업계 1위인 테슬라는 10년 넘게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확장해 미국 전체 고속 충전소의 60%를 점유하고 있어요. 조인트벤처를 통해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독점을 막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3. 삼성 4조 적자에 추가 감산 결정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이 올 2분기에도 4조 원대의 적자를 기록하자 삼성은 이에 따라 하반기 중 D램과 낸드반도체 추가 감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삼성전자는 27일 올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연결 기준 각각 60조 100억 원, 6700억 원이라고 공시했어요.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95% 감소한 금액입니다. 다만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해 바닥은 지난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오고 있어요.

 

사업 부문별로는 DS 부문이 2분 4조 3600억 원의 적자로 1분기(4조 5800억 원) 대비 적자 폭을 소폭 줄였습니다. 모바일과 가전 등을 담당하는 DX 부문은 3조 8300억 원 흑자, 삼성디스플레이(SDC)와 하만도 각기 8400억원, 2500억 원 흑자로 비교적 양호한 성적을 냈어요.

 

삼성은 하반기에도 반도체 생산 하향 조정(감산)을 지속할 예정이며 재고 정상화에 속도를 더하기 위해 D램과 낸드 모두 추가 생산 조정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로 삼성의 메모리반도체 생산 감소 폭이 전년 대비 최대 20%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요. 

 

삼성은 감산과 별도로 메모리반도체 시장이 하반기 이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메모리 재고가 5월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에 진입했고, 세트 업체들의 재고 감소 추세에 추가 감산까지 더해지면 반도체 가격이 상승 반전할 가능성이 커요.

 

최근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의 늘어나는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내년 캐파(생산능력)를 올해 대비 최소 2배 이상 확보 중이고 하반기 추가 수주에 대비해 생산성 확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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