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목차]
1. G20, 화석연료 감축 합의 불발, 사우디 등 반대
2. 수해 딛고 '분기 영업익 1조'회복한 포스코그룹, 배터리 중심 투자 강화
3. 생성형 'AI' 전쟁에 애플도 출사표, 나스닥 빅7 모두 참전
1. G20, 화석연료 감축 합의 불발, 사우디 등 반대
주요 20개국(G20)의 화석연료 사용 감축 논의가 사우디아라비아 등 일부 산유국의 반대로 합의 도출에 실패했습니다. 전 세계가 기후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지구온난화 억제를 위해서 석유·가스·석탄 사용 감축이 중요한 화두지만 각국의 이해관계가 얽혀 국제적 합의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사실이 다시 확인된 셈입니다. 화석 연료의 대체재인 신재생에너지 관련 시설 투자도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증가로 발목이 잡힌 상황이에요.
화석연료는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약 4분의 3을 차지해 G20은 지구온난화 속도를 늦추려면 회원국들의 탈탄소화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입장이에요. 그러나 회원국 간 완전한 합의가 이루어졌을 때 발표하는 공동성명은 채택되지 못했습니다.
주요 화석연료 생산국인 사우디, 러시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네시아가 10년 간 재생에너지 용량을 3배로 늘리겠다는 목표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특히 화석연료 사용을 단계적으로 줄이다가 궁극적으로는 사용을 중단하자는 제안에 사우디가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일부 국가들은 화석연료 단계적 감축 대신 온실가스 배출 포집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추자고 제안했어요. 탄소 포집은 화석연료를 사용할 때 생기는 이산화탄소를 모아 지구온난화를 막는 기술입니다.
팬데믹 기간 감소했던 글로벌 석탄 사용량은 다시 늘고 있어 지난해 세계 석탄 사용량은 80억 t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어요.
화석연료의 대안으로 꼽히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역시 아직 화석연료보다 경제성이 낮은 상황에서 최근 걸설자재값 상승으로 시설투자 비용이 치솟으며 난관에 부딪힌 상황이에요.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는 풍력 발전 계약이 잇따라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2. 수해딛고 '분기 영업익 1조'회복한 포스코그룹, 배터리 중심 투자 강화
포스코홀딩스가 지난해 9월 태풍 '한남노'로 입은 피해를 회복하며 분기 영업이익 1조 원을 회복했습니다. 포스코홀딩스는 향후 배터리 소재를 중심으로 2030년까지 국내외 사업에 120조 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를 한다는 계획이에요.
24일 발표된 포스코홀딩스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매출액은 20조1210억원, 영업이익 1조 326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직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3.8% 증가, 영업이익은 88.1% 대폭 급증했어요.
앞서 포스코홀딩스는 향후 7년간 철강과 배터리 소재 중심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는 계획을 제시했습니다. 2030년 리튬 42만t, 니켈 24만 t, 양극재 100만 t, 음극재 37만 t 생산 체제로 매출 62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로 투자규모는 121조 원에 달합니다.
2030년 철강 35%, 배터리 소재 46%, 친환경에 나머지를 배분할 계획으로 배터리 소재 투자 중에서는 70%가 리튬과 양극재인 것으로 알려졌어요.
24일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9만1000원(16.52%) 오른 64만 2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에서 삼성SDI, LG화학,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단숨에 제치고 4위에 올랐어요.
이날 역대급 실적을 발표한 그룹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포스코퓨처엠, 포스코엠텍, 포스코DX, 포스코스틸리온도 급등 후 마무리했어요.
금융투자업계 안팎에선 포스코그룹주의 주가 상승에 대해 경계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분석이에요.
3. 생성형 'AI' 전쟁에 애플도 출사표, 나스닥 빅7 모두 참전
나스닥 주요 7개 사인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아마존, 테슬라, 메타, 알파벳이 모두 생성형 AI경쟁에 뛰어들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됩니다.
최근 애플은 소규모 전담 조직을 구성해 자체 LLM(언어 모델 학습) 구축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이를 위해 개발한 프레임워크는 '에이잭스(Ajax)'로 AI 프레임워크는 AI 앱과 모델을 개발하는 도구를 의미해요. 애플은 에이잭스를 활용해 '애플GPT'라는 자체 AI 챗봇을 개발했고 현재 내부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려졌어요.
반면 전 세계 챗GPT 이용 추이는 줄고 있는데요. 지난 6월 챗GPT의 전 세계 트래픽은 지난 5월 대비 9.7% 감소했고 같은 기간 방문자 수도 5.7% 감소하고 이용 시간 역시 8.5% 줄었습니다. 구글과 MS·오픈AI가 새로운 관련 소식을 공개하지 않기 때문인지 생성형 AI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잠시 줄어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어요.
지난 4월에는 아마존이 자체 LLM '타이탄'을 사전 공개했어요. IBM도 지난 5월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왓슨X'를 공개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역시 지난 12일 'xAI'를 공식 출범하고 자체 모델을 개발 중이며, 메타도 지난 19일 상업용 새 LLM LLaMA2(라마2)를 선보였습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네이버가 내달 기존 LLM '하이퍼클로바'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할 예정이에요. 이와 함께 9월에는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큐:(Cue:)'의 베타 서비스가 시작됩니다. LG도 최근 초거대 AI '엑사원(EXAONE) 2.0'을 공개하였고, 카카오와 엔씨소프트, KT 등도 연내 초거대 AI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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