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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6월 20일
경제 뉴스 브리핑 6월 20일(화)

 

 

[목차]

1. 테슬라의 '미친 질주', 올 들어 140% 주가 폭등
2. 원화값 나 홀로 상승, 기업 자본 유턴 이끈 감세정책도 한몫


 

 

1. 테슬라의 '미친 질주', 올 들어 140% 주가 폭등

작년 65% 급락하며 '서학개미'들을 눈물짓게 했던 테슬라가 올 들어 무려 140% 가까이 폭등하며 쾌속 질주하고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은 추격 매수보다는 대거 매도에 나서 차익 실현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지난 한 달간(5월 16일~6월 15일) 테슬라 주식을 소유한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도 결제액은 약 3억 7000만 달러(4700억 원)로 집계됐습니다. 테슬라를 산 사람보다 판 사람이 더 많았다는 의미인데요.

 

테슬라 주가는 최근 상승 행진에서 '최장'과 '최고'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습니다. 지난달 25일~이달 14일까지 13 거래일 간 상승폭이 무려 40%에 달해요. 미국 전기차 충전설비 제조사들이 연달아 테슬라의 충전 방식과 호환되는 장비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게 호재로 작용했어요. 이는 테슬라의 충전 방식이 미국 내 대세로 입지를 굳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요. 

 

서학개미들은 테슬라 이외에도 올해 랠리를 편 기술주 전반에서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들은 지난 한 달간 엔비디아와 애플에 대해서도 각각 1억 1202만 달러(1427억 원), 4억 6355만 달러(5906억 원) 순매도 했습니다. 두 종목은 16일 기준 올 들어 각각 198%, 49% 상승했어요.

 

다만 이 같은 매도세 와중에도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들고 있는 종목 역시 이들 기술주인데요. 서학개미들의 보관금액 톱 3은 테슬라(약 18조 6137억 원), 애플(6조 5567억 원), 엔비디아(4조 9748억 원)입니다. 

 

전문가들은 향후 테슬라의 주가 흐름을 두고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테슬라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과 전기차 생산 이외의 여러 수익 구조가 부각되면서 중국을 뺀 글로벌 시장에서 여전히 대적할 만한 적수가 없음을 증명하고 있어요. 당초 미국 내 테슬라 판매 비중은 갈수록 낮아져 2030년 24%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지만 경쟁사들 대비 월등한 펀더멘탈을 감안하면 이보다 높은 점유율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에요.

 

2. 원화값 나 홀로 상승, 기업 자본 유턴 이끈 감세정책도 한몫

달러 당 원화가치가 한 달 새 45원가량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동결 영향과 함께 법인세법 개정에 따른 국내 기업의 '자본 리쇼어링(해외 자산의 국내 회귀)'도 원화 가치를 높인 주원인으로 지목됩니다. 감세 정책이 박스권에 갇혀있던 원화값을 끌어올리는 데 한몫한 셈인데요.

 

19일 달러 당 원화 가치는 전 거래일(16일·1271.9원)보다 10.1원 떨어진 1282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원화값이 떨어지긴 했지만 한 달 전인 지난달 19일(1326.7원)에 비하면 44.7원 오른 거예요.

 

Fed가 이달 15개월 만에 금리 동결 조치를 한 데 따른 달러 약세 영향을 받기도 했지만 이것으로만 원화 강세 흐름을 설명하긴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약 달러는 전 세계에 영향을 끼치는 데 최근 들어선 유독 원화가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16일 기준 미국 달러 대비 원화값은 지난달 19일 대비 5.2% 상승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일본 엔화는 달러 대비 3.3% 하락, 영국 파운드화(-2.3%), 중국 위안화(-2%), 유로화(-1.9%)도 약세를 면치 못했어요.

 

달러 대비 원화값이 최근 들어 오르고 있는 건 외화의 국내 유입 때문이라는 게 시장 관계자의 설명인데요. 반도체 시장 회복 기대감에 따른 외국인 증권자금 유입과 함께 자본 리쇼어링이 달러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에요. 특히 법인세법 개정 영향으로 주요 그룹의 배당금 역송금이 확대되면서 원화 강세 요인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에요.

 

지난해 법인세법 개정으로 올해부터 해외에서 이미 과세된 배당금에 대해서는 금액의 5%만 국내에서 세금을 부과합니다. 이 영향으로 주요 그룹의 해외 자회사 소득이 국내로 유입되고 있어요.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 해외법인 배당금 수익 8조 4400억 원을 국내로 들여왔는데 이는 지난해 1분기 대비 66배 이상 늘어난 규모예요. LG전자 역시 올 1분기 해외 법인 배당금 수익 6095억 원을 국내로 들여왔다고 공시했어요. 

 

기업 친화적 정책이 국내로 자금을 유입시키며 결과적으로 저평가됐던 원화를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는 분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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