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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하게 화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

 

 

경제 뉴스 브리핑 3월 7일
경제 뉴스 브리핑 3월 7일(화)

 

 

[목차]

1. 2월 물가 4%대로 둔화, 전기·가스는 역대 최대폭 상승
2. 美中갈등 고조에 반전 기회 얻은 '스냅' 올 들어 30% 상승
3. 국민소득 20년 만에 대만에 역전

 

1. 2월 물가 4%대로 둔화, 전기·가스는 역대 최대폭 상승

2월 물가 상승률이 10개월 만에 4%대로 떨어졌습니다. 석유류, 축산물 가격이 하락한 영향인데요. 반면 공공요금 인상 여파로 전기·가스·수도 가격은 역대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고, 가공식품도 오름폭을 키웠어요.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38(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4.8% 인상됐습니다. 전월(5.2%)보다는 상승률이 0.4% 포인트 떨어졌어요. 물가 상승률이 4%대를 기록한 것은 작년 4월(4.8%) 이후 10개월 만이며 물가 상승세는 작년 7월(6.3%)을 정점으로 점차 둔화하는 모양새예요.

 

2월 물가 상승률이 전월보다 둔화된 것은 석유류(1.1%)와 축산물(2.0%) 가격이 내린 영향이 컸어요.

 

반면 공업제품 중 가공식품은 10.4% 올라 전월(10.3%)보다 상승 폭을 키워 2009년 4월(11.1%)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빵(17.7%), 스낵 과자(14.2%), 커피(15.6%)의 인상 폭이 컸어요.

 

전반적으로는 물가 상승세가 둔화하는 모습이지만 최근 공공요금 인상 여파로 전기·가스·수도요금은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전기·가스·수도요금은 28.4% 올라 2010년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어요. 전기료(29.5%), 도시가스(36.2%), 지역 난방비(34.0%)의 오름폭이 컸어요.

 

2. 美中갈등 고조에 반전 기회 얻은 '스냅' 올 들어 30% 상승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심화되면서 반도체주에 이어 소셜미디어(SNS) 관련주들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6일(현지시간)에는 미국 의회가 공공기관에서 중국의 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사용 금지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나오며 미국 소셜미디어 스냅챗을 운영하는 스냅 주가가 급등했어요. 이날 뉴욕증시에서 스냅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9.5% 폭등한 11.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틱톡의 개인정보 수집에 따른 안보 위협이 부각되면서 미국, 유럽 등 각국은 정부 기관 등에서 틱톡을 퇴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은 지난달 27일 전체 연방정부 기관에 30일 안에 모든 장비와 시스템에서 틱톡을 삭제하도록 지침을 내린 바 있어요. 미국 내 30개 이상의 주와 캐나다, 일본,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도 유사한 조처를 내렸습니다.

 

이러한 틱톡 금지 움직임은 실적 악화로 폭락세를 거듭하고 있던 스냅 주가에 반등의 기회를 선사하며 하루 만에 10% 가까이 올라 스냅 시가총액은 184억 달러까지 증가했어요.

 

스냅이 운영하는 스냅챗은 2021년까지만 해도 미국 십 대들 사이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으나 짧은 동영상으로 승부를 건 틱톡에 밀려 지난해 1년 동안 47달러에서 9달러로 5분의 1토막이 나는 '주가 폭락의 해'를 보냈습니다. 

 

실적 악화가 지속되며 스냅은 작년 8월부터 구조조정에 들어가 전체 직원 6000여 명 중 20%에 달하는 대규모 정리해고를 단행했어요.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구조조정과 경쟁 상대였던 틱톡에 대한 규제가 시작되면서 스냅은 올 들어 주가가 30%나 올랐어요. 스냅챗 일일 활성 이용자 수가 3억 7500만 명이라는 점은 광고주들에게는 여전히 매력적인 요소입니다.

 

3. 국민소득 20년만에 대만에 역전

작년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전년 대비 2700달러 급감하면서 2002년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대만에 추월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인당 GNI 감소 원인은 대부분 환율 등 대외 요인의 영향이 크지만 원화가 다른 통화보다 변동성이 크게 나타난 것 자체가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이 취약해진 결과라는 분석이에요.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 2661달러로 역대 최대였던 2021년(3만 5373달러) 대비 7.7% 감소했어요. 

 

1인당 GNI한 나라 국민의 종합적인 생활 수준을 파악하는 지표로 국가 간 비교를 위해 주로 달러로 환산해 활용합니다. 1인당 GNI가 감소했다는 것은 국민의 구매력이 떨어진 것을 의미하며 우리 경제의 기초 체력이 저하된 것으로 볼 수 있어요.

 

세부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원·달러 환율 상승이 가장 큰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즉 1인당 GNI가 원화 기준으로는 4.3% 증가했음에도 이례적인 원·달러 환율 상승 때문에 달러 기준으로는 7.7% 하락한 결과로 나타난 거예요.

 

문제는 우리나라의 국민소득 감소 폭이 유독 크게 나타났다는 점입니다. 특히 대만은 1인당 GNI가 3만 3565달러로 전년 대비 0.7% 하락에 그치면서 우리나라를 20년 만에 추월했어요. 대만은 명목 GNI가 4.6% 증가하며 우리나라(4.0%)를 앞질렀고 대만 달러의 절하 폭은 6.5%로 원화(12.9%) 보다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날 발표된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는 전기 대비 0.4% 감소해 속보치와 동일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연간 잠정 성장률도 2.6%로 속보치와 같아 2020년(-0.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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