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3월 13일
경제 뉴스 브리핑 3월 13일(월)

 

 

[목차]

1. 뉴욕 SVB은행 파산, '금융충격' 우려 美 정부 “SVB 예금 전액 보증"
2. 하이브 SM인수 중단, 카카오는 공개 매수 예정대로
3. 이달 10일까지 누적 무역적자 227억 달러, 지난해 '절반' 육박

 

1. 뉴욕 SVB은행 파산, '금융충격' 우려 美 정부 “SVB 예금 전액 보증"

 

쇼피파이 등 벤처캐피털의 지원을 받는 스타트업을 고객사로 둔 미국 내 16번째 규모의 실리콘밸리뱅크(SVB)'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 사태)'으로 파산했습니다.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10일(현지시각) 금융당국에 의해 SVB의 영업이 정지됐다고 밝혔어요. FDIC는 SVB의 파산 관재인으로 지정되어 SVB를 대신해 '산타클라라 예금보험은행'을 새로 설립하고 SVB가 보유한 모든 자산과 예금을 이전했습니다.

 

SVB의 파산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의 파산이며 은행으로서는 미국 역사상 두 번째 규모예요. SVB 파산의 파장이 은행주들에 미칠 것이라는 우려로 뉴욕 주식시장의 주요 지수가 하락하고 국채금리도 크게 하락했어요.

 

SVB는 실리콘밸리 스타트업과 주로 거래하는 상업은행입니다. 지난 8일 SVB는 자본확충을 위해 22억 5000만 달러를 증자해야 한다는 소식을 전했는데요. 최근 예금이 줄어들며 대부분 미 국채로 구성된 매도가능증권을 매각하면서 18억 달러의 규모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힌 거예요. 소식이 전해지자 투자자들은 깜짝 놀라 9일까지 48시간 만에 무려 420억 달러의 예금을 인출했어요. 당일 영업 종료 후 SVB장부에는 현금 9억 5800만 달러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VB의 파산은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강도 높은 금리 인상을 하고 있는 여파로 파악됩니다. 금리인상으로 시장공개(IPO)와 자본조달이 어려워질 것으로 판단한 스타트업 고객사들이 일제히 예금을 인출하면서 SVB의 자본이 부족해진 게 파산의 원인이라는 분석이에요.

 

12일(현지시간) 미국 정부는 금융시장의 충격을 덜기 위한 조치로 고객이 SVB에 맡긴 돈을 보험 한도와 상관없이 전액 보증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예금보험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한도는 25만달러지만 이를 초과하는 예금에 대해서도 전액 보증하기로 한 거예요. 따라서 모든 예금주는 13일부터 예금 전액에 접근할 수 있고, SVB의 손실과 관련해 납세자가 부담하는 비용은 없을 전망입니다.

 

이번 사태로 Fed의 향후 금리 인상경로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요. Fed의 인플레이션 통제만큼, 과도한 긴축이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도 고려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2. 하이브 SM인수 중단, 카카오는 공개 매수 예정대로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SM) 인수 절치를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카카오가 안정적으로 경영권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12일 하이브는 카카오와의 경쟁 구도로 시장이 과열 양상을 나타낼 수 있다고 판단, 이는 하이브의 주주가치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어요.

 

양사 합의에 따라 카카오는 당초 발표했던 SM 공개매수(26일까지 주당 15만원)를 예정대로 진행해 경영권을 확보하고 하이브와 플랫폼 관련 사업협력을 이어갈 예정이에요.

 

SM 인수전이 카카오의 승리로 마무리되면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상장에도 속도가 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SM인수는 카카오엔터가 목표로 하는 20조 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평가받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평가 돼왔어요. 카카오엔터는 SM인수를 통해 업계 1위인 하이브를 넘보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요. 

 

한편 카카오와 하이브의 잇단 공개매수로 치달았던 SM 주가는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측돼 투자자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이브의 대항 공개매수 가능성을 반영하며 지난주 SM주가는 16만 1200원까지 급등하기도 했으나 인수전이 빠르게 마무리되며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요. 13일 10시 기준 SM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0.57% 하락한 11만 7400원을 기록 중입니다.

 

3. 이달 10일까지 누적 무역적자 227억 달러, 지난해 '절반' 육박

이달 10일까지의 누적 무역적자 규모가 200억달러를 돌파하며 작년 수준의 절반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겨울철 한파가 지나며 3대 에너지원인 원유·가스·석탄 수입액은 지난달보다 20%넘게 줄었으나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여전히 40% 넘게 급감하면서 회복세가 더딘 영향인데요. 중국의 수출 침체 장기화도 무역수지 적자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13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은 157억 91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2% 감소한 반면 수입액은 207억 8600만 달러로 2.7% 증가했어요. 올해 연간 무역수지는 227억 7500만달러 적자로 지난해 무역적자(478억달러) 규모의 48% 수준을 두 달여 만에 기록했습니다.

 

수출이 6개월째 감소하면서 무역수지는 작년 3월부터 13개월째 적자를 이어가고 있어요. 무역적자의 장기화 배경엔 반도체 수출 감소세가 주요인으로 꼽힙니다. 전문가들은 수출비중이 큰 D램 가격이 올 4분기까지 하락세가 이어지며 한국의 반도체 수출은 전년 대비 11.5% 역성장한 1160억 달러 안팎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어요.

 

최대 교역국인 대(對)중국 무역수지 적자 또한 10개월째 장기화하면서 수출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이달 10일까지 대중 수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5.3% 감소한 상태예요.

 

하지만 다행스러운 건 겨울철 한파가 지나며 에너지 수입액이 감소하여 이달부터 날씨가 평년 기온을 회복하면 무역적자 폭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요. 

 

 

 

 


구독, 공감, 댓글은 항상 힘이 됩니다. ^^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