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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앞둔 금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행복한 설 맞으세요~

 

 

경제 뉴스 브리핑 1월 20일
경제 뉴스 브리핑 1월 20일(금)

 

 

[목차]

1. 12월 생산자물가 0.3%↓, 두 달 연속 하락
2. 넷플릭스, 광고 요금제 도입 후 가입자 수 폭증
3. 부채한도 도달한 美, 특별조치 시행

 

1. 12월 생산자물가 0.3%↓, 두달 연속 하락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으로 지난달 공산품을 중심으로 생산자물가가 두 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생산자물가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것으로,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표로 활용되는데요. 일반적으로는 1개월 정도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향후 물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어요.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3% 하락한 119.96(2015년 수준 100)으로 집계됐어요.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8월 0.4% 하락한 뒤 11월에 다시 하락 전환하여 12월에도 내림세를 나타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6.0% 상승했지만 작년 6월부터 6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어요.

 

생산자물가지수가 하락한 것은 농림수산품(4.9%) 가격이 올랐지만 국제유가와 환율 하락으로 공산품(-1.0%)이 내린 영향이 컸어요.

 

지난해 연간 생산자물가는 2021년보다 8.4% 올라, 2008년(8.6%) 이후 14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어요.

 

2. 넷플릭스, 광고 요금제 도입 후 가입자 수 폭증

넷플릭스 가입자가 지난해 4분기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보다 200만명 이상 더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넷플릭스의 순이익은 시장 예상치에 크게 미달했지만 가입자 수 폭증에 주가가 시간외거래에서 7% 가까이 상승하고 있어요.

 

19일(현지시간) 넷플릭스는 창업자인 리드 헤이스팅스가 25년 만에 공동 CEO(최고경영자) 자리에서 물러나 일선 경영에서 손을 떼고 회장직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넷플릭스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 영업이익 13% 감소,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1%나 급감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EPS)이 12센트로 집계됐다고 밝혔는데,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45센트를 크게 밑돌고 1년 전 1.33달러에 비해서도 급감한 수치예요. 

 

넷플릭스의 순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친 이유는 대부분 유로화 표시 부채와 관련된 손실 때문입니다. 지난해 4분기 유로 대비 달러 가치가 크게 떨어져 유로로 지급한 이자를 달러로 환산했을 때 비용이 늘어난 거예요.

 

하지만 전 세계 유료 가입자 수는 766만 명이 늘어 시장전망치 457만 명 증가를 크게 웃돌았어요. 이는 지난해 동기(830만 명) 대비로는 줄어든 수치이지만 전 분기(241만 명) 대비로는 220% 늘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넷플릭스의 글로벌 회원 수는 2억 3080만 명입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1월부터 광고가 포함된 저렴한 구독 모델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새로 도입한 광고 요금제가 구독자 수 증가로 이어졌다는 입장이지만 이번 발표에서 늘어난 가입자 중 광고가 포함된 구독 모델 가입자의 비중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넷플릭스는 올 1분기 4%의 매출액 성장률을 예상했어요. 올 1분기 EPS는 2.82달러로 예상했습니다. 

 

3. 부채한도 도달한 美, 특별조치 시행

미국 연방정부가 19일(현지시간) 국가부채 한도에 따른 채무불이행(디폴트)을 피하기 위해 특별 조치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당장 시간은 벌었지만 부채한도 상향을 두고 백악관과 공화당이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어 협상 전망이 밝지만은 않은데요. 자칫 미국의 디폴트가 현실화되거나 가까워지면 전 세계 금융시장에 대혼란이 일 수 있다는 우려가 따르고 있어요.

 

미국의 법정 부채한도는 31조 3810억 달러로, 19일 자로 법정한도에 도달한 데 따른 조치예요. 총부채가 한도에 도달한 상태에서 의회가 이를 늘리거나 적용 유예를 하지 않은 경우 디폴트가 불가피합니다. 따라서 지난주 옐런 재무부 장관은 의회 양당 지도부에 의회의 협조를 요청한 바 있어요.

 

이번 특별 조치 시행으로 정부는 약 5개월의 시간을 벌게 됐는데요. 다만 옐런 장관은 이러한 특별 조치의 지속 기간에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다며 서둘러 의회가 부채한도를 상향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하원 다수당을 차지한 공화당은 대규모 정부 지출 삭감을 부채한도 상향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우며 정부와 대립하고 있어요.

 

미국 정부는 1997~2022년 부채한도를 22차례 상향했습니다. 이 중 2011년에는 의회 대치가 극에 달해 미국 신용등급 하락, 금융시장 혼란 등으로 여파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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