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격적인 여름휴가 철이네요. 

날씨 앱을 보면 향후 일주일 이상 다 비 소식이던데 한낮엔 또 너무 뜨겁네요.

건강하고 즐거운 여름휴가, 주말 보내시길~

금요일 경제 뉴스 브리핑입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8월 5일
경제 뉴스 브리핑 8월 5일(금)

 

[목차]

1. 내년 최저임금 9천 620원 최종 확정, 월환산액 201만 580원
2. 대출금리 인상에 바닥 뚫린 서울 집값
3. 영국 27년만에 '빅 스텝', 금리 0.5% P 올려 1.75%로
4. 국제유가 5개월새 27% '뚝'
5. 통신3사 신용평가 진출, 통신비 내역 보면 신용이 보인다?
6. MS·아마존, 본업만큼 잘 나가는 '클라우드 사업' 매출 쑥

 

1. 내년 최저임금 9천620원 최종 확정, 월환산액 201만 580원

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간급 9천 620원으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올해 최저임금(9천 160원)보다 460원(5.0%) 높은 금액으로 월 환산액(월 노동시간 209시간 기준)은 201만 580원입니다.

 

이 같은 내용은 올 6월 29일 최저임금위원회의 전원회의 결과 그대로이며 업종별 구분 없이 전 사업장에 최저임금이 적용됩니다. 

 

노동부는 지난달 8일까지 내년 적용 최저임금안을 고시한 뒤 같은 달 18일까지 이의 신청을 받았는데요. 이 기간 동안 노동계는 인상률이 너무 낮다고, 경영계는 너무 높다고 주장하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노동계)과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이상 경영계)에서 총 4건의 이의를 제기했지만 노동부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2. 대출금리 인상에 바닥 뚫린 서울 집값

금리인상, 대출 규제라는 악재 속에 수도권 아파트 값이 3년 4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는 등 부동산 시장이 본격적인 하락장에 진입했다는 지표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서울 지역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달 401건으로 월별 기준 역대 최소치를 기록하며, 10주 연속 신규 거래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가 맞물리며 당분간 거래절벽과 가격 하락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번 주(1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전주보다 0.01% 포인트 하락한 -0.09%를 기록하며 2019년 4월 22일(-0.1%) 이후 3년 4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어요.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5월 9일(-0.02%)부터 13주 연속 하락 중이고 하락폭 또한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과 전국 아파트 값은 각각 0.07%, 0.06% 하락했고, 특히 서울에서는 '노·도·강(노원·도봉·강북)'은평, 구로 등 외곽 지역은 물론이고 최근에는 송파, 강동, 마포, 성동 등 상급지에 속하는 지역에서도 1억~3억 원 이상 떨어진 가격에 아파트 거래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3. 영국 27년 만에 '빅스텝', 금리 0.5% P 올려 1.75%로

영국 중앙은행(BOE)이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 포인트 올리는 '빅 스텝'을 밟았습니다.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도 40년 만의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되는데요. 이는 1995년 이후 최대 인상폭이에요.

 

4일 BOE는 기준 금리를 기존 1.25%→1.75%로 인상하기로 결정했어요. 이로써 영국 기준금리는 글로벌 금융위기 초기인 2008년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 됐습니다. 

 

BOE는 코로나 확산 초기인 2020년 3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0.1%로 낮췄다가 지난해 12월부터 기조를 바꿔 최근 여섯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어요.

 

27년 만에 빅스텝을 단행할 만큼 영국의 인플레이션 상황은 심각한데요. 영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9.4% 올라 5월(9.1%)에 이어 4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BOE는 영국이 올 4분기부터 2023년 말까지 5분기 동안 긴 경기침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어요. 인플레이션 목표치(2%)는 2년 뒤인 2024년쯤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에요.

 

 

 

반응형

 

4. 국제유가 5개월 새 27% '뚝'

국제 유가가 6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미국 내 원유 수요 감소재고 증가 소식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건데요.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4% 하락한 배럴당 90.66달러에 마감하며 89.88달러였던 2월 10일 이후 가장 낮은 가격입니다.

 

같은 날 OPEC+가 9월 원유 증산량을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하루 10만 배럴로 결정하자 국제 유가는 한때 2% 이상 올랐으나 미국의 원유 수요가 줄었다는 소식에 다시 하락 전환했어요. 

 

미국의 원유 재고도 3주 만에 증가세로 바뀌었습니다.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5달러를 넘은 6월 둘째 주 이후 8주째 하락세를 보이는 중입니다.

 

단기적으로 미국 내 기름값은 여름휴가철이 지나면 추가로 떨어질 거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원유 수급이 불안정한 유럽을 중심으로 유가가 다시 오를 것이란 예상도 적지 않습니다. 

 

5. 통신 3사 신용평가 진출, 통신비 내역 보면 신용이 보인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통신 3사가 사상 처음으로 합작법인을 설립하여 전문개인신용평가업에 진출합니다. 

 

전문개인신용평가업은 기존의 금융 거래에 따른 개인신용정보가 아닌 통신·전기·가스 등의 요금 납입 내용이나 온라인 쇼핑 기록 등의 비금융 정보를 수집·평가해 그 결과를 제삼자에게 제공하는 사업을 말해요. 즉 통신 요금 연체 이력이 없다면 신용평가에 긍정적인 요소로 반영하는 식입니다.

 

합작법인은 사업을 주도하는 SKT·KT·LG U+가 각각 26%의 지분을, SGI 서울보증과 KCB가 전략적 투자자로서 각각 11%의 지분을 출자해서 만듭니다. 현재 5개 회사는 기업결합심사 승인 절차가 끝나면 연내 합작법인을 설립해 내년에 신용평가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에요.

 

그동안 서비스 경쟁에 앞장섰던 통신사들이 이와 같은 '신용평가사'를 함께 만드는 이유는 "대학생, 주부 같은 '씬 파일러(thin filer·금융 이력이 별로 없는 사람)'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어요.

 

씬 파일러는 상대적으로 카드 발급이나 대출이 쉽지 않은데 이런 상황에서 통신비나 소액 결제 내용 등을 신용평가 근거로 활용하는 비금융 데이터 기반의 대안 신용평가금융 약자 보호라는 취지 하에 확산하는 추세입니다. 국내 씬 파일러 규모는 매년 증가해 지난해 기준 1280만 명으로 전체 금융거래 고객의 약 25% 를 차지하고 있어요.

 

6. MS·아마존, 본업만큼 잘 나가는 '클라우드 사업' 매출 쑥

미국 빅테크 대표 주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이 본업인 소프트웨어(SW)와 전자상거래 사업보다 부업인 클라우드의 성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은 최근 한 달간 각각 7.46%, 22.93%의 주가 상승률을 보였는데요. 두 기업 모두 부진한 2분기 실적 대비 부업인 클라우드 사업에선 호실적을 기록했어요. 

 

아마존은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 관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해 197억 3900만 달러에 달합니다. 특히 아마존은 2분기 영업이익보다 AWS 사업에서 발생한 영업이익이 더 많아 아마존 이익의 대부분을 만들어 냈어요.

 

마이크로소프트도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가 포함된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사업에서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209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중 애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성장하며 호실적을 달성했어요.

 

올해 4465억 달러로 추정되는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2030년엔 1조 6141억 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입니다. 단 최근 증시를 위협하는 경기 침체 우려는 클라우드 산업에도 악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인데요. 대부분의 기업이 원격 근무 및 하이브리드 근무 도입을 완료해 클라우드 수요가 감소했고, 경기 침체로 기업들이 비용 줄이기에 나서면서 클라우드 시장도 지난해의 성장률엔 못 미치고 있습니다. 

 

 

 


구독, 공감, 댓글은 항상 힘이 됩니다. ^^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