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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경제 기사 확인하세요~

벌써 목요일이네요. ㅜㅜ 내일 있을 '다누리' 달 궤도선의 성공 발사를 기원합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8월 4일
경제 뉴스 브리핑 8월 4일(목)

 

 

[목차]

1. 5일 '우주 여정' 떠나는 다누리, 5개월간 10번 고비 넘겨야 달 도착
2. OPEC+, 9월엔 증산 속도 늦춘다
3. 시멘트 업계 가격 인상, 아파트 분양가 줄인상 예고
4.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터널 공사 이르면 4일 시작
5. 코스닥 새내기주 새빗켐, '반짝' 따상에 공모가 100% 웃돌아

 

1. 5일 '우주여정' 떠나는 다누리, 5개월간 10번 고비 넘겨야 달 도착

한국 첫 달 궤도선(달의 인공위성) '다누리' 가 5일 발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달 궤도선은 지난 6월 발사 성공한 '누리호'보다 훨씬 더 고난도의 임무를 부여받는데요. 

 

누리호는 저궤도인 지구의 600~700km 상공에 위성을 투입하는 임무를 수행했지만, 다누리지구에서 약 39만 km 떨어진 달 상공 100km 원궤도에 안착해야 합니다. 

 

다누리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있는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 40번 발사대에서 5일 오전 8시 8분경(한국 시간) 스페이스X의 로켓 '팰컨9'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에요.

 

한국 최초 달 탐사선 '다누리' 여정
한국 최초 달 탐사선 '다누리' 여정 [출처: 한국경제]

 

다누리는 특이한 이동 궤적을 보입니다. 지구에서 출발해 태양 쪽으로 갔다가 다시 달 쪽으로 되돌아오며 거대한 리본형으로 움직입니다. 즉 '탄도형 달 전이방식(BLT)' 인데요. 이동 거리는 길지만 태양과 지구, 달 사이의 중력을 최대한 이용해 연료 소모를 최소화하면서 4.5개월가량 비행하게 됩니다.

 

다누리를 BLT에 투입할 팰컨9에서 다누리의 분리 시점은 발사 후 40분 23초, 거리는 지구로부터 1655km 지점입니다. BLT에 진입하는 시점은 발사 후 44분 53초, 발사 후 첫 교신은 60분, 두 번째 교신은 24시간 후가 됩니다. 이후에도 달 본 궤도까지 최대 아홉 번의 고비(궤적 수정 기동)를 넘겨야 해요.

 

다누리가 임무를 수행할 달 본궤도는 달 상공 100km에서 극지방을 지난 원궤도인데요. 다누리는 하루에 달을 12회 공전하며 달 착륙선 착륙 후보지 탐색, 자기장 및 방사선 등 달 주변 환경 연구, 우주 인터넷 기술 검증 등의 임무를 수행합니다. 

 

임무 수행 기간은 내년 2월~2023년 12월까지 약 1년간으로, 달 궤도 진입은 오는 12월 중순, 임무 궤도 진입은 12월 말~내년 초로 예상됩니다.

 

다누리와 교신하는 국내 메인 지상국은 경기 여주위성센터에 SK브로드밴드가 건설한 초대형 심우주지상안테나입니다. 이외에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호주 캔버라에서 운영하는 심우주안테나가 이 메인 안테나를 지원(백업)하며, 스페인 마드리드, 미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심우주안테나와도 교신합니다. 

 

여주 안테나 지상 운영 시스템은 한컴인스페이스, 쎄트렉아이, 솔탑, 비욘디솔루션, 케이씨이아이 등이 제작했습니다. 케이씨이아이는 비행항법 하드웨어를, 쎄트렉아이는 비행항법 소프트웨어를, 한컴인스페이스는 운영시스템 통합 소프트웨어를 개발했어요.

 

2. OPEC+, 9월엔 증산 속도 늦춘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非) OPEC 산유국의 협의체인 OPEC+가 3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다음 달 원유를 현재보다 소량 증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9월 증산량을 하루 10만 배럴로 결정한 건데요.

 

이는 세계 수요량의 0.1% 수준으로 OPEC+가 5~6월 하루 43만 2000배럴, 7~8월 하루 64만 8000배럴씩 증산했던 것에 비하면 매우 소규모라고 할 수 있어요.

 

OPEC+의 이번 결정에는 산유국들의 증산 여력 제한, 원유 수요 감소 전망, 구성원 중 하나인 러시아의 입장 등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OPEC+는 주요 2개국(G2)인 미국의 경기 침제, 중국 봉쇄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으며, 러시아는 서방 경제 제재에 따른 손실을 원유 수출로 만회하겠다는 생각이어서 높은 유가가 유지되길 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국제 유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 가격에 근접하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2일 브렌트유 선물(10월 물 기준)은 전 장보다 51센트 오른 배럴당 100.54달러로 마감했습니다. OPEC+의 다음 정례회의는 다음 달 5일 열릴 예정입니다.

 

3. 시멘트 업계 가격 인상, 아파트 분양가 줄인상 예고

시멘트 업계가 다음 달 1일 또다시 가격 인상에 나섭니다. 지난 4월 한 차례 가격 인상 후 4개월 만인데요.

 

시멘트 제조에 쓰이는 유연탄 가격 급등세가 지속되면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게 시멘트사들의 입장으로 아파트 분양가 상승 등 산업계에 미칠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3일 시멘트 업게에 따르면 한일시멘트는 다음달 1일부터 현재 t당 9만 2200원인 시멘트 가격을 10만 6000원으로 약 15% 인상하는 내용의 공문을 레미콘사 등에 전달했어요. 삼표시멘트도 9월 1일 자로 t당 시멘트 가격을 9만 4000원→10만 5000원으로 11.7%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쌍용 C&E, 성신양회 등 나머지 대형 시멘트 제조사들 역시 가격을 인상할 확률이 높아졌어요.

 

2014년 이후 수년째 동결돼왔던 시멘트 가격은 올해 4월 15~18% 인상된데 이어 4개월 만에 또다시 인상되는 건데요. 이처럼 한 해에만 두 차례나 인상되는 건 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추가 인상안을 일방적으로 통보받은 레미콘·건설사들은 강력 반발할 조짐입니다. 레미콘 가격이 오르면 당장 건설현장의 건축비와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져 산업계 전반에 걸쳐 부담이 될 수밖에 없어요.

 

가뜩이나 최근 분양시장의 경쟁률이 둔화되며 미분양·미계약이 늘어나는 분위기 속에 자재 가격 인상으로 인한 분양가 상승은 이중고를 초래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전국 미분양 주택은 2만 7917가구로 전월 대비 2%(535가구)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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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터널 공사 이르면 4일 시작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최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오염수의 해양 방류 계획을 정식 인가한 데 이어 후쿠시마 원전이 있는 후쿠시마현 등 관련 지방자치단체가 방류 시설 공사에 동의하면서 공사가 본격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사에 필요한 절차가 완료되면서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이르면 4일 해저 터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에요.

 

도쿄전력은 원전 오염수를 해저 터널을 이용해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약 1km 떨어진 앞바다에 방류할 계획입니다.

 

2011년 동일본대지진 때 폭발 사고가 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원전 내 지하수와 빗물 등의 유입으로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오염수가 매일 130~150t가량 발행하고 있어요. 도쿄전력은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정화해 원전 부지 내 저장탱크에 보관 중인데요.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이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의 농도를 기준치 이하로 낮춰 해저에 방류하기로 결정했어요.

 

문제는 ALPS로 오염수 정화 시 세슘을 비롯한 62가지 방사성 물질은 제거할 수 있으나 삼중수소는 걸러지지 않습니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내년 봄부터 방류를 시작하겠다는 계획이지만 현지 어민단체 등은 여전히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요.

 

한국과 중국 정부도 해양 방출의 영향에 대한 우려를 일본에 전달한 바 있습니다.

 

5. 코스닥 새내기주 새빗켐, '반짝' 따상에 공모가 100% 웃돌아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새빗켐이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100%를 웃돌며 반짝 따상에 성공했습니다. 

 

4일 시초가 70,000원에 출발한 새빗켐은 개장 직후 시초가 대비 30% 오른 9만 1000원을 기록하며 장 초반 일명 '따상'(100% 시초가에 상한가)을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새빗켐의 공모가는 희망공모가 밴드 상단을 초과한 3만 5000원에 확정돼, 이날 시초가는 공모가 대비 100% 오른 7만 원에 결정됐어요.

 

앞서 새빗켐은 지난 7월 25~26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 청약경쟁률 1724.96대 1(비례경쟁률 3449.92대 1)을 기록하며 대박을 내고, 청약 증거금 8조 750억 원이 몰렸습니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산을 재활용하는 사업을 하던 새빗켐은 지난 2016년부터 본격적인 2차 전지 재활용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액 334억 원, 영업이익 55억 원을 기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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