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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유행 조짐이 보이고 있어 불안 불안한 시기네요.

삼성전자가 그나마 악재 속에서 나쁘지 않는 매출 실적으로 선방하였다는 소식이 그나마 다행인.

목요일 경제 뉴스 입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7월 7일
경제 뉴스 브리핑 7월 7일(목)

 

 

1. 삼성전자, 2분기 매출 77조 영업이익 14조 원, 악재 속 선방

삼성전자가 2분기 매출 77조 원, 영업이익 14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2분기 연속 매출 77조 원대를 기록하며 역대 분기 기준 두 번째로 많은 매출을 기록하면서, 글로벌 공급망 위기 등 각종 악재에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입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20.94%, 영업이익 11.38%가 늘어났어요. 다만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1분기에 비해서는 매출 1%, 영업이익 0.85% 감소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분기 매출 첫 70조 원 돌파 후 3개 분기 연속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해왔는데요. 2분기에는 기록 경신은 깨졌지만 여전히 70조 원대 매출을 유지하며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습니다.

 

부문별 세부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스마트폰·가전이 비교적 부진한 상황에서 반도체 부문이 선방한 결과라는 해석이 지배적이에요. 증권가에서는 2분기 반도체 부문에서 10조 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또한 환율 상승에 따른 효과도 실적 견인에 도움이 됐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물가상승 여파로 실질소득이 줄면서 가전제품이나 스마트폰 소비가 크게 줄고 있어 하반기에는 실적 악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2. 中 비야디, 테슬라 제치고 전기차 글로벌 1위

중국 비야디(BYD)가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1위 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수소차 포함) 기업이 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비야디는 올 상반기에 총 64만 1350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전년 같은 기간(15만 4579대) 보다 314.9% 급증한 판매량을 보였는데요.

 

반면 기존 세계 1위 전기차업체 테슬라는 올 상반기 56만 4000대의 전기차를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테슬라는 상반기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상하이 공장이 가동 중단되며 생산에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반면 비야디는 생산공장이 후난성 창사에 있어 봉쇄 충격이 작았습니다.

 

비야디배터리부터 전기차 생산까지 수직 계열화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중국 전기차업체들이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급성장하면서 글로벌 전기차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배터리로만 구동하는 순수 전기차만을 생산하는 테슬라와 넓은 의미의 전기차(순수 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수소차)를 생산하는 비야디의 판매량을 직접 비교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는 배터리가 충전돼있으면 전기로 달리다가 배터리가 소진되면 기름을 태워 운행해요. 비야디의 상반기 승용차 판매 대수 기준 순수 전기차 비중은 50.7%,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비중은 49.3%입니다.

 

3. 카카오, 모빌리티 지분 10% 매각 검토

카카오가 카카오 모빌리티 2대 주주 TPG컨소시엄이 MBK파트너스에 지분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10%대 지분을 동반 매도하며 2대 주주로 남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카카오가 이번 매각 이슈 관련 구체적 입장을 밝힌 건 처음인데요.

 

지난 연말 기준으로 카카오 모빌리티 지분은 ▲카카오 57.55% ▲TPG 29.04% ▲칼라일 그룹 6.21% ▲LG 2.47% ▲구글 1.53% ▲GS리테일 1.32% ▲GS칼텍스·에너지 0.74% 등입니다. 

 

카카오는 자사가 최대주주에서 물러나야 카카오 모빌리티의 기존 사업 확장 기조를 이어갈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공익적 성격이 강한 카카오 공동체 안에서는 본격적인 성장 드라이브를 실현하기 어렵다는 판단이에요.

 

배재현 카카오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카카오 모빌리티 서비스의 수익화와 사업영역 확장, 나아가 IPO(기업공개)에 대한 사회의 우려를 경청하며 2대 주주로 한발 물러서서 카카오 모빌리티가 카카오라는 울타리를 넘어 독립적으로 더 큰 혁신과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구조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일부 지분 매각 안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아직 다각적인 고민 중이라는 입장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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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인플레보다 더 무서운 '최악 침체' 공포, 美 자이언트 스텝 멈추나

경기 침체 가능성이 커지며 미국 달러화 가치가 오르고 금값이 급락하고 있습니다. 

 

불황에 대한 우려로 금리 역전 현상도 발생하여 미국의 장기국채 금리가 단기 국채 금리보다 낮아졌어요. 경기침체 공포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두려움을 앞서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따라서 지난달 28년 만에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 포인트 금리 인상)'을 밟은 미국 중앙은행(Fed)이 긴축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5일(현지시간) 미국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일보다 6.3bp(1bp=0.01% 포인트) 하락한 연 2.831%로 마감한 반면 2년 만기 국채 금리연 2,837%로 10년물 금리보다 높았습니다.

 

2년물 금리와 10년물 금리의 역전 현상은 올 들어서만 3월, 6월에 이어 세 번째인데요. 장단기 국채 금리 역전 현상은 일반적으로 경기 침체의 전조로 해석됩니다.

 

Fed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지난달에 이어 오는 2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 올릴 수 있다고 공언해 왔으나,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며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요.

 

지난달부터 국제 에너지와 곡물 가격이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었고, Fed가 기준금리 인상 명분으로 삼고 있는 기대 인플레이션도 낮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상품 가격의 정점은 지나고 있지만 서비스 가격은 수개월간 상승할 수 있어 13일에 나오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라 Fed의 금리 인상 속도가 결정될 것이라는 전문가들 의견입니다.

 

5. "원자력도 그린 에너지" 유럽의회, 택소노미에 포함

유럽의회가 6일 원자력발전과 천연가스를 지속 가능한 녹색분류체계(Taxonomy·택소노미)에 포함하는 방안을 가결했습니다. 오는 11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최종 승인하면 원자력발전과 천연가스가 들어간 택소노미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됩니다. 

 

택소노미는 세계 각국이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데 필요한 경제 활동을 분류한 목록입니다. 친환경 기술과 산업에 더 많은 자금이 투입되도록 하는 물길 역할을 하는데요. 

 

유럽은 원전을 친환경 산업으로 인정할 것인지를 놓고 찬성(프랑스, 핀란드 등)과 반대(독일, 덴마크 등)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요. 

 

EU는 2020년 6월 택소노미를 처음 발표하면서는 원자력발전과 천연가스를 택소노미에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천연가스 발전 시 배출되는 메탄의 온실효과는 이산화탄소의 최대 80배에 이르고, 원자력발전의 방사성 폐기물이 문제가 되었던 건데요. 하지만 환경에 더 악영향을 미치는 석탄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 포함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논란 속에서 EU는 지난해 12월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과도기적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택소노미 초안에 원자력발전과 천연가스를 포함하여 올 2월 이 초안을 확정했습니다.

 

그린택소노미(Green Taxonomy) :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경제활동이 무엇인지 정의하고 어떤 산업 분야가 친환경 산업인지 분류하는 체계. 친환경 기술과 산업에 더 많은 자금이 투입되도록 하는 물길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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