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창한 어린이날 휴일입니다~

대부분의 뉴스레터도 오늘은 쉬나 보네요. ㅜㅜ 뉴스레터 여러 개를 구독 중인데 '매일경제'밖에 발송되지 않았어요. 

목요일 경제 뉴스 확인하시고, 행복한 휴일 보내세요~

 

 

경제 뉴스 브리핑 5월 5일
경제 뉴스 브리핑 5월 5일(목)

 

1. 파월 "기준금리 0.75% p인상 고려 안 한다" 5월 기준금리는 0.50% p인상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4일(현지시간) 예상대로0.50% 포인트 금리인상을 결정했습니다. 다만 시장의 우려와 달리 0.75% p 금리인상(자이언트 스텝)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제롬 파월 의장이 밝히며 뉴욕 증시가 급등했어요. 

 

파월 의장은 앞으로 2차례에 걸친 0.5% p 금리인상을 예고하며, 이와 함께 약 9조 달러에 이르는 보유자산을 매각하는 양적 긴축(QT)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예상대로라면 6월 14~15일, 7월 26~27일 FOMC에서 각각 0.5% p의 금리인상이 있을 예정입니다. 또 6월부터는 2020년 3월 팬데믹 봉쇄에 따른 경제 충격 완화를 위해 사들였던 미 국채와 주택유동화증권(MBS)을 매각한다는 방침이에요. 이번 매각으로 시장에 넘치는 돈을 흡수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함입니다.

 

연준의 이번 0.5% p 금리인상은 2000년 5월 이후 22년 만에 처음입니다. 그동안은 매번 0.25% p로 고정돼왔어요. 

 

파월 의장이 0.75% p 인상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며 주식시장은 큰 폭의 반등세로 돌아서 나스닥 3.2%, 다우지수 2.8%, S&P500지수 3% 폭등했습니다.

 

2. "코로나 돈잔치 끝났다" 세계 각국 기준금리 인상 도미노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4일 22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 0.5% 포인트 인상을 발표하자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도 잇따라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바레인 중앙은행은 이날 미 연준의 금리인상 직후 0.5% 포인트씩 기준금리를 올렸고, 쿠웨이트도 0.25% 인상했습니다.

 

이 같은 각국의 즉각적 반응은 자국 통화가치가 하락하는 것을 막아 궁극적으로 국제유가가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인데요. 쿠웨이트를 제외한 4개국은 미달러화에 자국 화폐를 연동하는 고정환율제(달러 페그)를 도입하고 있어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달러화 강세를 유발하고, 이는 유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브라질 1%, 호주 0.15% 등 금리 인상이 이어지며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이 잇따라 긴축정책을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블룸버그통신은 "경기 부양을 위해 풀렸던 '이지머니(easy money)'의 시대가 끝났다"고 진단했어요.

 

3. "5천억 원 신사옥 괜히 지었나?" 네이버 재택·출근 선택한다

네이버가 7월부터 사무실 출근, 원격근무 등 근무형태를 직원들이 자유롭게 선택하는 새로운 근무제 '커넥티드 워크(Connected Work)'를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코로나 발생 이전에 전 직원 출근을 염두에 두고 5000억 원을 들여 새로 지은 네이버 제2사옥 '1784'의 활용도는 숙제로 남았습니다. 

 

7월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제도에 따라 네이버 직원들은 6개월에 한 번씩 자신과 조직, 진행 중인 프로젝트 상황 등을 고려해 ▲주 3일 이상 사무실 출근 'Type O(Office-based Work) ▲원격기반의 'Type R(Remote-based Work) 중 근무형태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 직원들이 아무 제약 없이 재택근무를 사실상 영구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완벽한 재택근무'인 셈입니다.

 

네이버는 지난 분기 본사 직원(479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이후 근무제도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주 3회 이상 사무실 출근과 주 5일 사무실 출근을 선택한 직원의 비율은 11%, 재택근무를 선택한 직원은 41.7%로 재택근무 선호하는 사람이 월등히 많았습니다.

 

기업별 근무방식 변화
기업별 근무방식 변화 [출처: 매일경제]

 

 

반응형

 

 

4. 마스크 업체 70% 사실상 폐업 "정부 믿고 생산 늘렸는데.."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고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해제되면서 마스크 제조업계에는 '이러다 공멸할 것'이라는 위기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현장에선 이미 상당수 업체가 마스크 생산을 멈춘 상태예요.

 

3월 한 달 의약외품(보건·비말 차단·수술용) 마스크 생산 실적을 보고한 업체는 식약처 등록 업체 1591곳 가운데 483곳(30.4%)에 불과합니다. 마스크 제조업체 3분의 2 가량은 올해 1분기(1~3월) 마스크 생산 실적이 전혀 없는 '좀비 업체'인 셈인데요.

 

폐업 업체들이 싼 가격에 유통하는 '덤핑(저가 투매) 마스크'도 업계의 고통을 가중시키는 상황입니다.

 

식약처에 따르면 2019년 131곳에 불과하던 마스크 제조업체가 2020년 한 해만 999곳이나 늘었고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도 461곳이 증가했어요. 코로나로 마스크 수요가 늘어난 데다 정부가 이익을 약속하면서 시장 진입을 유도했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공적 마스크 도입 초기 생산량의 50%만 수매하고 생산단가의 2배가 넘는 가격을 책정해 과도하게 시장 진입을 유도한 측면이 있습니다. 

 

2020년 7월 정부는 공적마스크 제도를 폐지하며 마스크 업계에 판로 개척 지원을 약속했지만 현시점에서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는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 에디슨EV 36억 원 때문에 '파산 신청' 접수, 상폐 위기

쌍용차 인수에 실패한 에디슨모터스 관계사 에디슨EV의 파산 신청이 4일 법원에 접수됐습니다. 에디슨EV는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 인수자금을 조달할 목적으로 인수한 상장사로, 채권 금액은 36억 원입니다.

 

한국거래소 규정상 코스닥 상장사의 해산(파산 결정)은 형식적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됩니다. 파산 선고 등 해산 사유가 발생하는 경우 이의신청 절차 없이 즉시 상장 폐지됩니다.

 

앞서 에디슨EV는 외부 회계법인으로부터 작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한 사유 해소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아 지난 4월 이미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고, 이달 4일 파산 신청으로 에디슨EV는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추가되었어요.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인수합병(M&A) 계약까지 체결했지만, 인수대금 잔금을 납입하지 못해 계약이 해지된 바 있어요. 한편 에디슨EV는 쌍용차 인수 추진으로 주가가 급등한 사이 디엠에이치 등 대주주 투자조합이 주식을 대부분 처분하고 차익 실현에 나서며 '먹튀'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구독, 공감, 댓글은 항상 힘이 됩니다. ^^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