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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주말이네요!

딱히 상관은 없지만 왠지 마음 설레는 주말을 앞둔 금요일 경제 뉴스 확인하세요~

 

 

경제 뉴스 브리핑 5월 20일
경제 뉴스 브리핑 5월 20일(금)

 

1. 코로나 확진자 7일 격리 6월 20일까지 4주 연장

전염력 높은 신규 변이가 국내에서도 발견되면서 정부가 격리 의무 전환다음 달 20일까지 4주간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부는 전염력 높은 신규 변이가 국내에도 발견돼 백신 효과 저하 및 면역 회피 가능성이 제기된다며 현행 코로나 확진자의 7일간 격리 의무를 4주간 그대로 유지하기로 발표했어요.

 

3월 넷째 주부터 시작된 신규 확진자 감소세는 이번 주에도 이어져 20일 신규 확진자 수는 2만 5000여 명으로 금요일 기준 15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일주일간(5월 13~19일) 일평균 확진자 수도 2만 7000여 명으로 전주보다 약 24% 감소했어요. 재원 중 위중증 환자 수는 이틀째 200명대, 병상 가동률 16.0%까지 낮아졌습니다.

 

다만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0.90)는 전주(0.72) 보다 상승했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의 감소 폭 둔화, 신규 변이 발견 등이 이번 격리의무 해제 연장에 결정적으로 작용했어요.

 

2. 삼겹살 '서민음식' 옛말, 1인분에 2만 원 시대

육류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며 한국인의 대표 서민음식인 삼겹살 가격이 가파르게 올랐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물류 대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사료용 곡물 가격 상승, 가축질병 등의 악재가 잇따른 결과라는 분석인데요.

 

18일 미국산 갈비(100g)소비자가는 4387원으로 1년 전(2476원)에 비해 77% 올랐어요. 16일 기준 호주산 갈비 역시 1년 전(2422원)보다 81% 급증한 4385원으로 뛰었습니다.

 

수입육 가격이 오르자 국산 돼지고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는데요. 국산 냉장 삼겹살 소비자 가격은 100g에 2816원으로 한 달 전(2345원)보다 20% 올라 식당에서 판매하는 삼겹살 1인분(200g 기준) 가격이 '2만 원 시대'에 진입했습니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3월(116.70)보다 1.1% 높은 118.02(2015년 수준 100)로 집계되어, 지난해 4월과 비교하면 상승률이 9.2%에 달합니다.

 

전월대비 기준 품목별 물가 등락률은 축산물 7.4%, 수산물 2.6% 상승했어요. 특히 돼지고기는 28.2% 급등해 눈길을 끕니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것으로,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표로 활용됩니다. 

 

3. 엘앤에프, LG엔솔과 '7조 수주 잭팟' 시총 20% 상승

2차 전지 양극재 생산업체인 엘앤에프가 LG에너지솔루션과 양극재 거래 협약을 체결하며 5 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19일 엘앤에프는 전날 대비 8.51% 오른 26만 9100원에 거래를 마쳤어요. 이 기간 동안 엘앤에프 시가총액은 19.92%가량 불어나 전일 셀트리온헬스케어를 밀어내고 코스닥 시총 2위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엘앤에프는 공시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에 2023~24년 양극재를 공급하는 7조 1953억 원 규모의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는데요. 엘앤에프가 테슬라에 공급하는 물량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엘앤에프가 테슬라에 공급하는 양극재가 올해 6만 1000톤에서 내년에는 9만 7000톤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증권가의 목표 주가 상향도 이어져, 한국투자증권은 기존 22만 원에서 무려 73% 올린 38만 원을 목표 주가로 제시했는데요. 이외에도 미래에셋증권(36만 원→40만 원), 하나금융투자(31만 원→37만 원), KB증권(35만 원→37만 원), 신한금융투자(33만 원→37만 원) 등도 엘앤에프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4. 월마트 이틀새 20% 하락, 美 증시 패닉 빠뜨린 유통주 폭락

월마트와 타깃 등 미국 '유통 공룡'이 인플레이션 충격에 부진한 실적을 내놓으며 경기 침체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내수 전망이 어두워지면서 뉴욕 증시도 타격을 입고 있는데요.

 

18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7%, S&P500 4.04%, 나스닥지수 4.73% 급락했습니다. 이중 S&P500지수의 낙폭은 코로나19 초기 2020년 6월 11일 5.89% 하락 이후 최대폭이에요.

 

전날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는 유가, 인건비 상승 등을 이유로 올해 순이익 증가율 전망치를 -1%로 대폭 하향 조정하였고, 또 다른 대형업체인 타깃이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저조한 1분기 성적표를 공개했기 때문인데요.

 

월마트는 전날 1987년 10월 이후 최대폭인 11.4% 급락 후 이날 추가로 6.8% 하락했고, 타깃은 하루 만에 24.9% 폭락했습니다. 이 같은 대형 유통기업들의 실적 부진은 미 연방준비제도의 급격한 금리 인상과 맞물려 경기 침체 염려로 이어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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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U "러 에너지와 결별" 신재생 전환 가속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2030년까지 3000억 유로(약 401조 1210억 원)를 투입합니다. 

 

천연가스·석유 개발에 투자를 하기보다 신재생 에너지로의 전환 속도를 높이겠다는 발상인데요.

 

 

한편 관심을 모았던 천연가스, 석유 인프라스트럭처에 대한 투자 규모는 기대에 못 미쳐 가스 인프라에 100억 유로, 석유 인프라 20억 유로를 투자한다고 발표했어요. 

 

이번 조치는 러시아산 석유와 천연가스 금수 조치를 둘러싼 각국 간 이해관계 충돌을 조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헝가리를 중심으로 한 체코, 슬로바키아, 불가리아 등의 동유럽 국가들이 러시아산 석유 금수 조치 승인을 담보로 150억~180억 유로의 막대한 보조금을 요구하면서 갈등을 풀어내는데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어요.

 

6. 갤럭시 단자로 아이폰 충전, 10년 만에 '충전 통일' 이뤄지나

내년부터는 아이폰도 갤럭시폰용 충전기로 충전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그간 안드로이드폰과 소형 전자기기들은 대부분 끝 모양이 둥근 USB-C를 적용해 사실상 '세계 표준 충전 단자'로 잡았는데요. 반면 애플은 2012년부터 끝 모양이 납작한 일자 형태의 라이트닝 충전 단자를 고집해왔죠. 이 때문에 오로지 애플 제품만을 위한 충전기와 충전 케이블을 별도로 구입해야 했습니다. 

 

라이트닝과 USB-C단자
라이트닝과 USB-C단자

 

블룸버그는 지난 15일 애플이 USB-C 충전 단자를 적용한 아이폰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기존 라이트닝 단자를 쓰는 구형 모델과의 호환성을 위해 어댑터도 준비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2023년형 아이폰 15에 라이트닝 대신 USB-C 단자를 적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어요.

 

애플이 입장 선회를 한 것은 유럽연합(EU)의 제재 때문인데요. 지난달 EU는 유럽에서 판매되는 모든 모바일 기기의 충전 단자를 USB-C로 통일하는 개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했습니다. 충전 단자 통일로 한 해 발생하는 전자 폐기물 1만 1000톤을 줄이겠다는 취지입니다.

 

성능만 놓고 보면 USB-C 단자가 라이트닝보다 충전, 파일 전송 속도에서 앞서지만 애플이 독자 규격을 고집한 것은 라이트닝이라는 애플 독점 기술로 인한 부수익 때문이라는 게 전자 업계의 시각입니다. 스마트폰 액세서리 업체들은 그간 아이폰용 충전기와 케이블을 만들어 팔 때마다 애플에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했어요.

 

장기적으로 애플은 무선 충전 방식을 대대적으로 적용해 케이블이 필요 없는 아이폰을 추구하고 있다는 전망도 나와요. USB-C 타입으로 규격을 통일해도 머지않아 다른 방식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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