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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 뉴스가 많네요~

목요일 경제 뉴스 브리핑입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5월 19일
경제 뉴스 브리핑 5월 19일(목)

 

 

1. 美 증시, 지금 떨어진 것만큼 더 하락할 것

미국 증시가 18일(현지시간) 3~4%대 급락으로 마감한 가운데 지금까지 떨어진 만큼 더 떨어질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왔습니다.

 

올해 83세로 GMO 공동 창업자이기도 한 제레미 그랜덤은 그간 시장의 버블을 족집게처럼 예측해왔었는데요. 2000년 닷컴 버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증시 급락을 예측한 인물로 유명해요. 

 

그랜덤은 현재 증시 버블이 2000년 닷컴버블보다 심하다며 주가가 지금까지 떨어진 것의 최소 두 배는 더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올들어 S&P 500 지수는 19.9%, 나스닥은 27%까지 떨어졌는데, 최소 그 두 배가 더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만약 운이 나쁘면 하락률이 3배가 될 가능성도 있으며, 증시가 약세를 벗어나는데 2~3년은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어요.

 

그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증시가 급락했을 때부터 증시의 투기적 움직임이 극단적으로 심하다고 경고해왔었어요. 현 상황이 2000년 닷컴 버블과 매우 비슷하지만 둘 사이엔 차이점이 있는데, 2000년에는 매도세가 미국 주식에만 집중되고 채권, 원자재, 부동산 등은 별 영향을 받지 않은 반면 지금은 거의 모든 자산이 위험하다는 분석입니다.

 

그랜덤은 이미 올초 버블의 끝을 경고하며 주가가 45% 급락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어요.

 

2. KDI 소비자물가 4.2% 전망,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최고

국책연구기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우크라이나 전쟁, 공급망 충격 등으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2%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물가 상승으로 인한 경기 충격이 심해지는 가운데 재정·통화 정책 여력은 줄며 한국 경제가 만성적 저성장에 빠질 우려가 커지고 있어요.

 

KDI는 18일 '2022년 상반기 경제전망'을 통해 지난해 11월 전망치 1.7%에 비해 2.5% 포인트나 오른 4.2% 물가 전망치를 내놨습니다. 이대로라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4.7%) 이후 14년 만에 최고 기록인데요.

 

KDI 물가 전망은 최근 올해 한국 경제를 진단한 국내외 주요 기관을 통틀어 가장 높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 2월 올 물가상승률을 3.1%,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달 4.0%, 이달 한국금융연구원4.1%로 전망한 바 있어요. 

 

KDI는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2.8%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는데요. 지난해 11월 전망(3.0%)과 비교해 다소 낮아진 수치입니다. 이번 KDI 전망에는 36조 4000억 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효과가 반영돼 추경으로 성장률이 0.4% 포인트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3. 항공권 가격 '천정부지' 치솟는 이유

정부의 해외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 조치가 풀리며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고 있지만 '비싼 항공권'이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국제선 공급 부족, 국제유 급등으로 항공권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건데요. 

  • 런던·파리 등으로의 왕복 항공권 가격 : 220만~350만 원 (2019년 150만~200만 원)
  • 하와이행 : 170만~190만 (코로나 전보다 2배 인상)

 국제 유가의 가파른 상승과 더불어 항공권에 붙는 유류할증료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인상됐어요.

  • 대한항공 유류할증료 : 3만 3800~25만 6100원 → 다음달 3만 7700~29만 3800원 인상 예정

또 코로나19로 항공편 운항 횟수가 제한된 영향도 있습니다. 일부 횟수를 증가했지만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면 턱없이 적은 수치예요.

  • 인천공항 시간당 항공기 도착 편수 : 10편 → 20편으로 확대 

 

국토교통부는 올해 연말까지 국제선 운항 규모를 4단계에 걸쳐 2019년의 50% 수준까지 회복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4. 한은·美 연준 '상설'에 가까운 통화스와프 라인 만든다

한미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우리나라와 미국 간에 '상설'에 준하는 통화스와프 개설 논의가 구체화할 전망입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20년 팬데믹 위기 때 한시적으로 맺었던 통화스와프처럼 위기 때 일시적으로 불을 끄는 성격과 달리, 필요할 때면 언제든 미국으로부터 달러를 조달할 수 있는 수단을 마련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여요.

 

한미 통화스와프는 국가간 비상시 자국 통화를 빌려주는 일종의 '마이너스 통장' 개념이에요. 국제 기축통화인 달러와 스와프를 체결하면 외화자금 조달이 용이해지고 외환보유액도 늘어나게 되죠. 한미 통화스와프는 코로나19가 확산된 2020년 3월 19일 600억 달러 규모로 체결됐다가 지난해 말 종료됐습니다.

 

정부는 오는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금융 및 외환시장 안정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며, 이에 '통화스와프'라는 용어를 쓰지는 않겠지만 그에 준하는 한미 달러 교환과 관련한 실질적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493억 달러로 두달새 124억 7000만 달러가 줄었어요. 대만, 홍콩에 이어 세계 8위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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