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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뉴스가 별로 보이지 않는 수요일이네요.

그중 경제 뉴스 몇 개 추려봅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5월 18일
경제 뉴스 브리핑 5월 18일(수)

 

 

1. LG생활건강, 푸르밀 인수 추진으로 유가공사업 진출하나?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이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LG생활건강이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푸르밀은 1978년 4월 설립된 롯데우유를 모태로 하는 유제품 제조업체입니다. 2018년부터 회사가 적자 전환되면서 사업이 악화되기 시작했고, 이후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4년 연속 매출 감소와 적자폭 확대가 지속되었어요. 

 

푸르밀은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우유 급식 중단, 유통 채널 확보 문제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지만, 푸르밀이 보유한 발효유 기술 등은 충분히 가치가 있다는 게 업계 진단인데요. 업계에서는 푸르밀의 대략적 기업가치를 300~500억 원 정도로 파악하고 있어요.

 

LG생건의 푸르밀 인수 추진은 푸르밀의 우유·유제품 브랜드를 추가하면서 다양한 음료 부분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수 있게 된다는 시각과, 최근 1분기 중국 영향으로 실적에 큰 타격을 입은 LG생건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함이라는 시각이 존재합니다.

 

올 1분기 LG생건 매출액은 1조 6450억 원, 영업이익 175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2%, 52.6% 감소했어요. LG생건 3대 사업부 중 뷰티 분야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큰 타격을 받았지만, 반면 데일리 뷰티와 음료사업은 성장했는데요. 특히 음료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9%, 영업이익은 2.6% 증가했어요.

 

그러나 18일 LG생활건강은 푸르밀 인수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결정한 바는 없다는 입장으로, 인수 관련 내용은 1개월 내 재공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재공시 예정일은 오는 6월 17일입니다.

 

2. 상하이, 마트·백화점 영업 재개, 내달 초 전면 정상화 목표

16일까지로 도시 봉쇄 50일째에 접어들었던 중국 상하이시 방역 당국이 오는 6월 전면 정상화를 목표로 한 3단계 회복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1단계(~21일까지) : '제로 코로나' 공고화 단계 (봉쇄·관리 구역 축소, 방어 구역 순차적 개방)
2단계(~31일까지) : 일상화 전환 기간 (확진자 숫자와 봉쇄·관리 구역을 전면 봉쇄 해제 가능 수준으로 축소)
3단계(6월 1일~15일) : 전면 정상화 회복

 

이에 따라 상하이시는 평소보다 적은 수용 인원을 조건으로 쇼핑센터·백화점·마트·편의점·약국 등 오프라인 영업을 재개하며 단계별 상업활동 정상화에 들어갔습니다.

 

중단됐던 국내 항공편 운항도 재개하였고, 열차 및 시내버스, 전철 운행도 점진적으로 정상화될 예정입니다.

 

16일 중국 전역의 신규 확진자는 1159명(무증상 1019명 포함)으로 집계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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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여름 코앞인데 전기 만들 석탄이 없다

국내 전력 수급 발전원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석탄(유연탄) 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전 세계 유연탄 수요가 호주, 인도네시아 등의 '러시아 대체국'으로 몰리며 물량 확보가 어려워졌기 때문인데요. 

 

한국전력 자회사5개 발전공기업(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직후 러시아산 석탄(유연탄) 수입을 대폭 줄이거나 잠정 중단했어요. 국제사회의 대 러시아 제재를 고려해 일찌감치 '대체 수입처' 확보에 나선 건데요. 5개 발전 공기업은 최근 주요 유연탄 생산국인 호주,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콜롬비아 등지에서 해외 업체들과 접촉하고 있지만 품질과 가성비 좋은 러시아산을 대체할만한 유연탄을 찾는 게 쉽지 않다는 반응입니다.

 

러시아산의 경우 국내 수입 유연탄 중 호주(5769만 t) 다음으로 러시아(1933만 t) 산의 수입 규모가 두 번째로 많았어요. 

 

2021년 기준 석탄발전전체 전력 생산량의 34%를 차지합니다. 석탄 확보가 어려워지면 값비싼 액화 천연가스(LNG)의 사용량이 늘어날 수밖에 없어 늘어난 연료비 부담으로 전기료 인상 압박은 더욱 커지게 될 전망이에요.

 

4. 내달부터 경유 보조금 리터당 100원 인하

정부는 화물차와 택시 등 경유 차량에 대해 경유 보조금 지급 기준 가격을 기존ℓ당 1850원에서 1750원으로 100원 낮추는 방식으로 보조금을 추가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생계형 사업자를 대상으로 지원 조치를 확대하는 것인데요. 기존에는 ℓ당 1850원이 넘을 경우 초과분의 50%를 정부가 지원해왔는데, 이번 조치로 기준 가격이 1750원으로 내려가게 됐어요.

 

보조금 확대와 함께 지급 기한도 연장됩니다. 정부는 기존 유가 보조금 대상 경유 운송 사업자를 대상으로 5월부터 7월까지 한시적으로 경유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었는데, 이 기간을 기존 7월 말에서 9월 말까지로 2개월 연장합니다. 정부는 다음 달 1일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17일 기준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1975원 선으로 이미 1750원을 넘어섰습니다. 

 

지급 대상은 화물차 44만 5000대, 버스 2만 1000대, 택시(경유) 9만 3000대, 연안화물선 1300대 등입니다.

 

이번 조치는 2001년 에너지 세제 개편에 따라 유류세 인상분의 일부 또는 전부를 보조해 주는 유가 보조금이 유류세가 인하되면 줄어드는 구조이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한 것입니다. 

 

즉, 유류세가 인하되면 보조금은 즉각 깎이지만 소비자들이 유류세 인하를 직접 체감하는 데는 시일이 걸리는 데다, 여기에 최근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추월하는 현상까지 겹치며 오히려 유류세 인하 이후 유가 부담이 더 커지게 되는 상황이 발생했어요. 때문에 정부가 경유 보조금을 늘리는 방식으로 보조금의 부족분을 채우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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