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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경제 뉴스 브리핑입니다~

오늘은 뉴스가 뭔가 자잘(?) 하네요. ^^;

 

 

경제 뉴스 브리핑 5월 11일
경제 뉴스 브리핑 5월 11일(수)

 

1. 당정, 소상공인·자영업자 370만 명에 '600만 원+α'지원 "추경, 국채 발행 없다"

당정은 11일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 370만 명에게 1인당 최소 6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같은 내용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안은 오는 12일 첫 임시 국무회의에서 논의를 거쳐 13일 국회에 제출될 전망입니다. 

 

업종 및 피해 규모별로 차등 지급하되, 하한선을 600만 원으로 설정하겠다는 계획인데요. 

 

2차 추경 규모는 '33조 원+α(플러스알파)'규모로 1차 추경(17조 원)과 합치면 50조 원이 넘을 전망입니다.

 

아울러 당정은 손실보상 보정률을 현행 90%→100%, 분기별 하한액도 현행 50만 원→100만 원으로 확대하기로 합의했어요. 약 225만 가구의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 긴급생활지원금도 한시적으로 75~100만 원 지급 예정입니다.

 

이번 추경 재원 조달은 국채 발행 없이 지출 구조조정 및 세계잉여금, 한은 잉여금 등으로 충당할 예정입니다.

 

2. CJ제일제당 인플레이션 최대 수혜주

CJ제일제당의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조 9799억 원, 영업이익 4357억 원으로 전년대비 각 13%, 13.1% 늘었습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수준인데요. 원가 부담 가중에도 불구하고, 판가 인상 효과가 빛을 발했다는 분석입니다. 더불어 곡물가가 크게 인상되면서 대체제인 '라신'은 과거 호황기 수준의 영업마진을 실현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하나금융투자는 10일 CJ제일제당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2만 원을 제시했어요.

 

사업부문별
- 국내외 가공식품 : 전년대비 11% 증가, 해외 가공: 14.6% 증가
- 바이오 : 서프라이즈 기록, 곡물가 상승으로 아미노산 시황 강세 유지, 라이신 초강세

 

CJ제일제당은 올 2분기에도 전년대비 두 자릿수 매출액 증가 및 이익률 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CJ제일제당은  인플레이션 상승의 최대 수혜주라 할 수 있는데요. 국내외 지배력을 확대하며 지속적으로 평균판매 가격(ASP)를 개선시키고 있어 대형주 최선호주로 꼽히고 있어요.

 

3. 인플레에 강한 기업, 실적도 견인 'LIG넥스원, 녹십자 등'

국내 상장사 10곳 중 6곳이 지난 1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네요. 

 

원자재 가격 급등, 중국발 경기 둔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판매가격 인상과 환율효과(원화 약세)에 힘입어 수익 방어에 성공했다는 분석입니다.

 

이 중 LIG넥스원, 해성디에스 등 실적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크게 웃돈 기업은 약세장에서도 안정적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컨센서스를 가장 크게 웃돈 실적을 발표한 기업은 녹십자입니다. 1분기 영업이익 418억 원으로 컨센서스(176억 원)를 137.8% 상회했어요. LIG넥스원(112.7%), 현대위아(63.3%), 해성디에스(61.6%), LG에너지솔루션(58.0%), SK이노베이션(54.8%) 등도 예상치를 크게 웃돈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1분기 '깜짝 실적' 기록한 국내 기업
1분기 '깜짝 실적' 기록한 국내 기업

 

많은 기업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낸 이유로는 환율 효과가 꼽힙니다.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 수출 경쟁력 상승과 기업 이익 개선 효과가 커지기 때문인데요. 이외에도 국내 기업의 기초체력이 과거보다는 탄탄해져 제품 가격 인상을 통해 실적을 방어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요.

 

4. 셀트리온 모든 의약품 '유럽 직판' 도전

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글로벌 판매 전략을 네트워크가 탄탄한 현지 파트너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판매하는 방향으로 바꿉니다. 바이오시밀러 경쟁 심화로 판매 가격이 하락하자 수익성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전략인데요.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판매를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0일 유럽 시장 일부 제품에 한정했던 직판 체제를 모든 제품으로 확대한다고 밝혔어요. 지금까지 유럽에 출시한 바이오시밀러는 총 5개로 램시마(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 유플라이마(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에 이어 트룩시마(혈액암 치료제), 허쥬마(유방암 치료제) 등 2종을 추가로 하반기부터 직접 판매하기로 했어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미국에서도 직판을 늘릴 계획입니다. 중간 유통망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수익성이 올라갈거라는 '수익성 개선'의 효과를 노리고 있지만, 반면 수익성을 얻는 대신 점유율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요. 판매 주체가 바뀌어도 대체 불가능한 제품인지가 중요한데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그렇지 않다는 거죠. 램시마는 2017년(46%), 2018년(54%), 2019년(58%)로 유럽 점유율이 꾸준히 확대됐다가 2019년 직판 전환을 기점으로 2020년 점유율이 53%로 꺾인 전례가 있습니다. 

 

5. 탄소배출 할당량 잘못 계산한 환경부, 반년만에 뒷북 수정

정부가 올해 탄소배출권 유상 할당 경매량을 이달 들어 300만t 줄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반년 전 발표한 계획에 착오가 있었다는 건데요. 부족한 탄소배출권 물량을 사야 하는 기업들에겐 갑작스러운 물량 감소로 가격 상승을 자극한 꼴이라는 반발이 나오고 있어요.

 

지난 2일 환경부가 발표한 '2022년 온실가스 배출권 유상 할당 계획 수정 공고'에서 당초 올 한 해 2580t 이던 온실가스 배출권의 유상 할당 경매량을 2280만t으로 줄였습니다. 따라서 당초 300만t을 유상 할당하려던 5~6월 온실가스 배출권 입찰 수량이 250만 t으로 줄어들었어요. 이후 7월~12월까지는 당초 255만t → 월 230만t으로 줄었어요.

 

통상 온실가스 배출권 가격은 새 연도 집계가 시작되는 7월경 1년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다가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온실가스 배출권을 사들이는 연말 연초가 되면 가격이 치솟게 되는데요.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이 감소해 생산 활동이 다시 증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데, 유상 할당 경매량이 줄어 하반기엔 가격이 더 치솟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배출권 가격이 뛰면 배출권을 사야 하는 기업들은 재무 부담이 증가하게 돼요.

 

환경부는 2015년부터 주요 업체에 연간 배출할 수 있는 온실가스 총량을 정하고, 배출권을 기업이 사고팔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를 도입하고 있어요. 2015~2017년까지는 무상 할당해왔지만, 2018년부터는 전체 배출권의 3%, 2021년부터는 배출권의 10%를 유상 할당해왔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당초 유상 할당하려던 배출량 일부를 무상 할당으로 돌리다 발생한 착오라며 해당 기업들에게 가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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