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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경제 뉴스 확인하세요~

 

경제 뉴스 브리핑 4월 7일
경제 뉴스 브리핑 4월 7일(목)

 

1. 삼성전자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매출 77조 원 역대 최대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에 매출 77조원을 기록하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1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77조 원, 영업이익 14조 1천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이는 지난해 1분기(매출 65조 3천900억 원/영업이익 9조 3천800억 원)에 비해 매출 17.76%, 영업이익 50.32% 증가한 것입니다.

 

이러한 실적은 증권가 전망치(매출 75조2천억원/영업이익 13조 원) 보다 높은 것으로,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이 70조 원을 넘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역대급 실적의 배경에는 '반도체'가 자리잡고 있는데요. 우려했던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 폭이 예상보다 적었고, 반도체 업황 개선이 예상보다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역대급 실적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주가는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7일 오전 9시 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300원 내린 6만 8200원에 거래중입니다. 이는 외국인의 매도세 때문으로 추정되는데, 현재 메릴린치와 맥쿼리 창구를 통해 각각 약 36만 주, 12만 주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고 있어요. 

 

2. 인수위 "주52시간·최저임금 차등화" 노동 개혁안 장기 과제로 추진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주 52시간 근로제도 완화최처임금 차등 적용 등의 노동 개혁안을 집권 초기 무리한 추진을 하기보다는 사회적 합의를 거쳐 의견을 수렴해 장기 과제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인수위 노동 관련 규제 현황

주 52시간 제도
- 쟁점 : 기업별 근로시간 유연화
- 한계 : 중소기업 위주 장시간 근로, 민주당 반대 시 법 개정 불가

최저 임금법
- 쟁점 : 지역별·업종별 차등 적용
- 한계 : 차등 적용 지역·업계 반발, 민주당 반대시 법 개정 불가

최저임금의 지역별 차등 적용최저임금법, 주 52시간제도 완화 근로기준법을 개정해야 하는데, 법 개정을 위해서는 국회 절대 과반인 172석의 더불어민주당을 설득해야 하는 과제가 있습니다.

 

인수위는 다만 최저임금 차등 적용 같은 급진적인 제도 변화는 없지만 문재인 정부 때처럼 급격한 인상도 없다는 입장이에요. 따라서 최저임금 역시 우리 경제가 감내할 수준에서 인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3. 5월부터 국제선 주100회 증편 "공항, 내년 100% 일상 회복"

국제선 하늘길이 다음 달부터 다시 본격적으로 열리게 됩니다. 정부는 내년까지는 국제선 운항 규모를 코로나 이전 2019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시키겠다는 방침인데요.

 

코로나 확산 이후 국제선 운송은 여객과 화물 모두 큰 폭으로 줄어 현재 국제선 운항 횟수는 주 420회로 2019년의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시간당 인천공항 도착 편수도 2019년 40편에 비해 4분의 1 수준인 10편 이하로 유지되고 있어요.

 

국제선의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에 따라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1단계에서는 국제선 정기 편을 주 100회씩 늘려 운항합니다. 2단계는 7월부터 엔데믹때까지 시행되는데요. 국제선 정기편을 매월 주 300회씩 늘려 운항할 예정이에요. 엔데믹 시기인 마지막 3단계에는 코로나 이전으로 완전히 회복됩니다. 

 

다만 전 세계적인 국제선 수요는 정부 전망보다는 다소 늦어질 거라는 분석입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 여파로 2025년에야 글로벌 국제선 여객 수요가 2019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어요.

 

4. 아마존도 '우주 인터넷' 시동, 인공위성 83회 발사 계약 체결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5일(현지시간) 3개 로켓 발사 업체와 인공위성 발사 계약을 체결하며 우주 인터넷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아마존은 항공사 보잉과 록히드마틴의 합작법인인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 프랑스 위성 발사 기업 '아리안스페이스',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오리진' 등 3개사와 최대 83회의 위성 발사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아마존은 계약 금액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번 계약이 수조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요.

 

이번 위성 발사는 지구 저궤도에 띄운 인공위성 3천236기의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에 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우주 인터넷 사업 '프로젝트 카이퍼(Kuiper)'에 기반합니다. 아마존은 이 사업에 100억 달러(약 12조 2천억 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에요.

 

프로젝트 카이퍼가 본궤도에 오르면 이 시장의 선두 주자로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와 우주 인터넷 사업을 놓고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보여요. 스페이스X는 이미 2천여 기의 위성을 띄워 약 25만 명의 이용자에게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5. 현대차·기아 "잘 팔리면 뭐하나" 밀린 車 주문 100만 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여파로 주문받고도 생산하지 못한 현대자동차와 기아국내 '백오더' 물량이 지난달 기준 100만 대를 넘어섰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한 중국 부품공장 폐쇄 등도 큰 영향을 주었는데요.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판매 목표를 747만대로 잡고 있는데, 아직까진 반도체 부족 사태를 해결할 뾰족한 수가 없어 업계에선 목표 달성 가능성을 낮게 점치고 있어요.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말레이시아 등 세계 각국에 있는 차량용 반도체 공장이 문을 닫았기 때문인데요. 올 들어 지난 3일까지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전 세계 자동차 생산 차질 물량은 134만 대에 이릅니다.

 

'출고 대란'도 가중되어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지금 주문하면 1년 6개월 이상을 기다려야 합니다.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이 때문에 고급 브랜드 차량과 스포츠유틸리티(SUV), 픽업트럭 등 수익성이 높은 차량을 집중적으로 생산하는 식의 '반도체 몰아주기'를 택하고 있어요.

 

현대차는 최근 주주총회에서 차량별 반도체 최적 배분, 대체 소자 개발 등으로 공급 물량을 최대한 늘리는 방향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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