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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 시작하는 월요일 주요 경제 뉴스 확인하세요~

 

 

경제 뉴스 브리핑 4월 11일
경제 뉴스 브리핑 4월 11일(월)

 

 

1. 헷갈리는 'K-나이' 3개, 이르면 내년 '만 나이'로 통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법적·사회적 나이 계산법을 '만 나이' 기준으로 통일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대선 공약이기도 했는데요.

 

현재 우리나라는 '세는 나이(한국식 나이)' '만 나이(국제 통용 기준)' '연 나이(현재 연도-출생연도)' 등의 계산법이 모두 사용되고 있어 나이 계산에 대한 혼선과 분쟁이 지속돼 불필요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발생해왔다는 건데요. 법제처는 내년까지 국회 통과를 위해 올해 안에 행정 기본법 개정안을 마련해 국회에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수위는 '만 나이'가 일상에서 정착되면 행정·의료 서비스 제공 때 국민들의 혼란이 최소화되고 국제 관계에서의 오해도 줄어들고, 각종 계약에서 나이 해석에 관한 다툼의 여지가 사라져 법적 분쟁 등의 불필요한 비용 감소 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만 나이가 되면 한동안 나이 계산에 혼란이 있겠네요. 두 살 어려지면, 좋은 걸까요? ^^

 

2. 상하이 봉쇄 2주째, 물류대란 일파만파

중국 경제수도 상하이가 2주째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도시 봉쇄를 이어가고 있지만 신규 감염자 수가 2만 5000명에 육박하는 등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상하이의 장기 봉쇄는 전 세계 공급망 붕괴로 물류대란을 촉발할 최대 뇌관이 되고 있어요. 

 

상하이시는 2600만 명에 달하는 전체 시민을 대상으로 추가 코로나19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어요. 중국 내 일각에서 '제로 코로나' 정책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지만 당국의 엄격한 방역정책 고수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분간 중국발 물류대란은 계속되겠네요. 언제까지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할 수 있을지.

 

3. 살인적 인플레로 줄줄이 무너지는 신흥국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식량,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기초 체력이 약한 신흥국들이 먼저 경제 위기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신흥국의 주요 무역 상대인 중국의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각국 통화가치마저 급락하면서 '퍼펙트 스톰(초대형 복합 위기'에 빠졌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에요. 

 

신흥국을 위협하는 가장 큰 위기 요인은 식량,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입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 3월 식량가격지수(FFPI)가 전달보다 12.6% 급등한 159.3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식량가격지수 집계를 시작한 1990년 이래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건데, 가장 큰 이유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두 나라에서 많이 생산되는 밀, 옥수수 등의 농산물 가격이 급등한 것입니다. 

 

파키스탄은 경제 불안, 부패 척결 등의 과제를 해결하지 못한 책임을 물어 임란 칸 총리의 불신임안을 가결했습니다. 스리랑카는 코로나로 인한 관광객 급감과 인플레이션의 악재로 통화가치가 급격히 추락하여 빠르게 외환보유액이 고갈되고 있어요. 페루와 칠레 등의 남미에도 반정부 시위 및 대통령 사임을 요구하는 목소리들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글로벌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올해 신흥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4.8%에서 4.0%로 하향 조정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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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여행업 봄바람 탄 '여기 어때' 1조 원 기업 됐다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 어때'가 기업가치 1조 원이 넘는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했습니다. 긴 코로나 팬데믹 국면이 끝나가면서 여행·여가 업종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투자은행(IB) 업계와 벤처업계에 따르면 여기 어때 컴퍼니는 최근 기관투자자(LP)들에게 투자설명서(IM)를 배포하고 기업가치 10억 달러(약 1조 2000억 원) 이상을 기준으로 수백억 원대의 투자유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해요. 이번 투자는 미래에셋그룹이 리드 투자자로 나서 최대 500억 원을 책임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4년 설립된 여기 어때는 2019년 영국 사모펀드인CVC 캐피털이 인수할 당시 3000억 원 수준의 기업가치였는데요. CVC는 인수 후 단순 숙박 소개 애플리케이션을 여가·레저 플랫폼으로 변화시켜 2년 여 만에 매출을 3배로 성장시켰습니다.

 

여기어때컴퍼니는 다음 달 실시간으로 국내외 항공편을 예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올해 안에 자사 앱에서 해외 숙소 예약, 해외여행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새로 내놓을 계획입니다.

 

5. 러시아 비 우호국 지정 후폭풍으로 한국 특허 4천건 무단도용 우려

러시아가 서방 경제제재에 맞서 비우호국 국민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우리나라 국민이 보유한 특허 및 상표권 4800건이 무단 도용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달 연방정부 결의안을 통해 러시아 연방 및 법인, 개인에 대해 비우호적 조치를 취하는 해외 국가 한국, 미국, 일본 등 총 48개국을 발표했는데요. 결의안의 핵심 내용은 비 우호국에 대한 특별 경제제재 조치, 임시경제 조치, 대외수출 통제 등을 비롯해 비우호국 소유자가 보유한 발명, 실용신안 및 산업디자인에 대해 동의와 보상 없는 사용 등을 포함합니다. 이는 사실상 러시아 정부가 비 우호국 국민의 지적재산권을 '몰수'하는 것과 다름없는데요.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러시아에 등록된 우리 국민의 유효 특허는 3951건, 등록디자인은 819건에 이릅니다. 실제 비 우호국 브랜드(상표)와 유사한 상표 출원이 이어지는 등 권리자들의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어

정부가 법적, 외교적 대응을 선제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6. LG엔솔 '깜짝 실적'에 2차전지주 일제히 반등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내면서 2차전지 관련주가 일제히 반등했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8일 2차전지 관련주로 LG에너지솔루션(0.69%), 포스코케미칼(12.10%), 에코프로비엠(8.93%), 엘앤에프(4.05%), SK아이이테크놀로지(7.08%) 등 2차전지 소재업체 포함하여 상승 마감했습니다.

 

지난달 초까지는 금리 급등, 니켈·리튬·알루미늄 등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2차전지주의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탄탄한 펀더멘털(기초체력)로 반등의 계기가 되었다는 분석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 1분기 2589억 원의 영업이익과 시장 예상치인 3.7%를 상회하는 6.0%의 영업이익률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2차전지주의 수익성 악화 우려가 일정 부분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요. 낙폭이 컸던 종목을 중심으로 반등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반등 성공한 2차 전지주
반등 성공한 2차 전지주 [출처: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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