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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목요일 경제 뉴스 브리핑입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3월 31일
경제 뉴스 브리핑 3월 31일(목)

 

1.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1차 모집 6천444호

국토교통부는 31일부터 2022년도 제1차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을 시작합니다. 

 

매입 임대주택이란 공공기관이 기존 건물을 사들여 임대해주는 주택을 말하는데요. 

 

청년 매입임대는 무주택자 19~39세 미혼 청년 대상, 시세의 40~50% 수준의 임대료로 최장 6년간 거주할 수 있고, 신혼부부 매입임대다가구주택(시세의 30~40%), 아파트·오피스텔(시세의 60~80%)의 두 가지 유형으로 공급됩니다. 결혼 7년 이내의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 만 6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가구 대상이며, 전체 모집 물량은 총 6천444호 규모입니다. 

 

입주 신청자는 소득과 자산 등의 자격 검증을 거쳐서 빠르면 6월 말부터 입주할 예정이에요.

  청년 매입임대 신혼부부 매입임대
모집물량 1천 828호 4천 616호
조건 무주택자 19~39세 미혼 청년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 예비신혼부부
만 6세 이하 자녀를 둔 가구
  일반 혼인가구
임대료 시세 40~50%  I 유형 (3천 176호)
다가구주택
(시세 30~40%)
II 유형 (1천 440호)
아파트·오피스텔
(시세 60~80%)
거주기간 최장 6년 20년 6년 (有자녀 10년)
기타 가전제품 풀옵션 제공    

 

2. 3월까지만 백내장 실손 적용 '절판마케팅' 실손보험 적자 주범

'4월부터는 백내장 수술이 실손보험 적용이 안 되니 3월에 서둘러 수술을 받으라'는 일부 안과들의 절판 마케팅에 실손보험금이 매일 100억 원씩 줄줄 새고 있다고 합니다. 

 

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눈의 수정체를 제거한 뒤 인공수정체로 교체하는 수술로 교체하는 렌즈의 종류에 따라 40만 원대~1600만 원까지 진료비 차이가 큰데요. 일부 안과의 허위, 과잉 진료가 기승을 부리며 올해 백내장 수술로 청구된 실손 보험금은 올 초 50억 원에서 3월에는 100억 원으로 급증했어요.

 

갑자기 백내장 수술이 폭증한 것은 4월부터 백내장 실손보험금 지급 기준이 강화되자 일부 안과에서 환자들에게 1~3월 안에 수술할 것을 적극 권했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문제의 백내장 수술은 한 해 3조 원에 달하는 실손보험 적자의 주된 요인으로 꼽혀왔어요. 이에 정부와 보험업계에서는 백내장 보험금 청구 때 '세극등현미경검사 결과'를 제출하도록 심사 기준을 보완하여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한 것입니다. 

 

3. 미국 장단기 국채 금리차 2년 반 만에 역전, 경기침체 신호될까?

29일(현지시간) 2년물 미 국채 금리가 2.39% 선에서 10년물 미 국채 금리를 추월했다는 소식에 떠들썩합니다. 미국의 장단기 국채 금리 역전 현상은 경기침체, 즉 미래의 경기 상황이 안 좋을 것이란 신호로 해석되기 때문이에요.

 

은행에 예금을 오래 맡기면 이자를 많이 주듯 국채(채권)도 장기물의 금리가 단기물보다 높은 게 일반적인데요.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 금리는 빠르게 오른 반면, 장기적 경제 전망을 반영하는 10년물 금리는 하락세를 보이면서 역전 현상이 발생한 것입니다. 

 

하지만 채권 가격과 금리는 경제 전망 외에도 시장의 수급에도 큰 영향을 받는 만큼 너무 민감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는 견해도 있어요. 연준은 그간 양적완화 정책에 따라 막대한 양의 국채를 매입하였는데 이런 연준의 자산 매입이 단기 국채보다는 장기 국채의 금리를 억누르는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장단기 금리 역전은 미중 무역갈등이 한창이던 2019년 9월 이후 2년 반 만에 처음입니다.

 

 

4. 롯데월드 어드벤쳐, 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31일 개장

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핵심시설 '롯데월드 어드벤처' 테마파크가 31일 개장하며 본격 운영에 나섰습니다. 오시리아 관광단지는 기장군 기장읍 대변리·시랑리 일대 366만㎡ 부지에 총 6조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프로젝트입니다.

 

부산시는 오시리아 관광시설에 연간 관광객 2천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부산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효과를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부산도시공사의 분석 결과 건설투자의 경우 생산 유발 7조 4천억 원, 고용 유발 4만 6천 여명, 부가가치 5조 2천 억 원 등입니다.

 

오시리아 테마파크는 수년간 사업자 유치에 고전하다 2014년 11월 GS컨소시엄이 개발사업자로 선정되어 시설사업비 3780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5. 롯데제과 양평동 영등포공장 서울 랜드마크 '쇼핑몰'로 개발

롯데그룹의 발원지인 서울 양평동 롯데제과 영등포공장이 도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쇼핑몰로 재탄생할 예정입니다. 

 

이곳은 고(故) 신격호 롯데 창업주가 1969년 세운 면적 1만 1926 규모의 공장으로 한국 산업사의 상징 중 하나로 꼽힙니다.

 

롯데제과는 영등포 외 대전, 경남 양산 등 전국 일곱 곳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롯데제과와 푸드가 합병하기로 하면서 사업 효율화와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어요.

 

신동빈 회장은 지난해 말 미국 뉴욕의 첼시마켓 같은 '헤리티지 쇼핑몰'로의 개발을 주문했는데요. 공장의 외형과 뼈대를 보존해 '롯데의 유산'을 지키면서 공장 주변의 낙후한 부도심을 개발해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공익과 실리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계획입니다. 

 

 

6. 초대형 LNG선의 귀환 '조선 빅3' 수혜

2010년대 들어 수주가 끊겼던 20만㎥ 이상급 초대형(Q클래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가 올 들어 본격 재개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LNG가 탄소중립으로 가기 위한 중간 단계의 친환경 연료로 새롭게 조명되면서부터인데요. 

 

이 선박을 건조해본 업체는 세계에서 '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의 '빅3'뿐으로 1척당 가격이 3000억 원에 육박해 발주가 본격화되면 국내 업체들이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국내 조선업체가 이달 수주한 LNG운반선 8척 중 6척이 20만㎥급 초대형 LNG선으로,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이 각 3척씩 수주했어요. 

 

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로부터 가스관을 통해 유럽으로 공급되던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해상 운송되는 LNG로 대체하면서 한 번에 많은 양을 옮길 수 있는 초대형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것이 수주가 늘어난 원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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