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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목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12월 15일
경제 뉴스 브리핑 12월 15일(목)

 

[목차]

1. 美 연준, 금리 0.5% p 인상으로 속도조절, 파월 "내년 금리 인하 계획 없다"
2. 8K 앞세운 삼성 TV, 최대 시장 유럽서 판매 막혀
3. 美에너지부, "꿈의 에너지원" 핵융합 점화 성공 발표

 

1. 美 연준, 금리 0.5% p 인상, 파월 "내년 금리 인하 계획 없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앞서 연준은 4연속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 p씩 올리는 고강도 긴축을 단행했는데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 조짐에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보여요.

 

그러나 연준은 최종 금리 수준을 5.1%로 제시해 내년까지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어요. 이는 내년에도 2~3차례에 걸쳐 0.75% p의 금리 인상을 예고한 것인데요. 내년 미국 기준금리가 5%를 넘어설 것이란 우려에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지난 13~14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 0.5% p인상을 발표하면서, 미국 기준금리는 기존 3.75~4.0%에서 4.25~4.50%로 높아졌어요. 이는 2007년 이후 약 15년 만의 최고치예요.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폭을 기존의 0.75% p에서 0.5% p로 낮춘 이유는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풀 꺾인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됩니다. 

 

연준의 이번 빅 스텝(0.5% p 금리인상) 결정으로 한·미 금리 격차는 1.25% p로 늘어났습니다. 이는 2000년 10월 이후 약 22년 2개월 만의 최대 역전폭이에요.

 

2. 8K 앞세운 삼성 TV, 최대 시장 유럽서 판매 막혀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TV 최대 시장인 유럽에서 최악의 경우 8K(해상도 7680x4320) TV를 내년부터 판매할 수 없게 됩니다. 삼성전자는 침체한 세계 TV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8K TV를 비롯한 프리미엄 제품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데, 유럽발(發) 친환경 에너지 규제로 TV사업 전략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어요.

 

유럽연합(EU)은 27개 회원국에서 판매되는 TV의 전력 소비 규제를 예정대로 내년 3월 1일부터 시행할 전망이에요.

 

내년부터는 4K TV에 적용하고 있는 에너지효율지수(EEI)가 8K TV와 마이크로LED TV에도 확대 적용돼요. 강화된 기준에 따라 8K TV와 마이크로LED TV도 EEI 0.9 이하를 충족해야 하며 이 기준에 맞지 않는 제품은 유럽에서 판매할 수 없어요.

 

문제는 현재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인 네오 QLED 8K 등을 비롯해 시중에 나온 모든 8K TV가 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유럽 시장은 전 세계에서 8K TV가 가장 많이 팔리는 지역이며 특히 삼성전자 점유율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서유럽을 포함한 세계 8K TV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 63.1%, LG전자 5.5% 수준이에요.

 

전 세계 8K TV 시장 성장세도 기대에 못 미쳐, 올해 3분기까지 지역별 8K TV 누적 출하량은 중국을 제외(44.2% 증가)하고 북미, 유럽 모두 지난해 3분기 대비 각각 13%, 21% 감소했습니다. 8K TV 수요가 크게 늘지 못하는 데엔 현재 8K 화질로 볼 수 있는 영상 콘텐츠의 부족을 들 수 있어요. 유튜브 내 일부 영상과 지상파 방송 10%가량을 제외하면 넷플릭스, 티빙, 왓챠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도 아직 8K를 지원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업계에선 2026년 전체 TV 시장에서 8K TV가 차지하는 비중이 0.2%에 그칠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요. 지난해 전 세계 8K TV 판매량은 약 40만 대를 기록했으며, 8K 라인업이 가장 많은 삼성전자로서는 TV 사업 전략 구상에 고민이 깊어진 상황입니다.

 

3. 美에너지부, "꿈의 에너지원" 핵융합 점화 성공 발표

미국 정부가 '인공태양'으로 불리는 핵융합 발전 실현에 필요한 첫 관문에 도달한 사실을 13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습니다. 지난 5일 핵융합 '점화'에 처음으로 성공한 건데요. 

 

핵융합 점화는 핵융합을 일으키기 위해 투입한 에너지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핵융합 반응으로 생산하는 것을 뜻하며, 점화에 성공하면 추가 에너지 투입 없이 핵융합 반응이 지속적으로 연쇄하며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핵융합 연구의 중대 이정표로 평가됩니다. 

 

핵융합 발전은 과학계에서 '꿈의 에너지원'이라 불리고 있어요. 풍부한 연료, 높은 효율, 적은 유해 물질 배출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고 사고 위험도 기존 원자력 발전 방식(핵분열)에 비해 낮고 사용 후 연료·시설 문제 등도 거의 없어요.

 

그러나 안정적인 핵융합 발전으로 가기 위해서 여전히 넘어야 할 장애물이 많습니다. 핵융합에 필요한 레이저 장비는 상업 발전소에서 사용하기에는 너무 크고 비싸요. 이번 실험에선 한 번에 하나의 캡슐을 점화했지만, 상업적으로 핵융합 에너지를 생산하려면 1분 이내 더 많은 점화가 일어나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핵융합 발전이 상용화되기까지 적어도 수십 년은 걸릴 것이라는 공통된 의견이에요. 하지만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앞으로 극복해야 할 과제가 아주 많다는데 동의하면서도 10년 내에 상용 핵융합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핵분열과 핵융합의 차이
핵분열과 핵융합의 차이 [출처: 어피티 머니레터 221215일자]

 

[참고] 핵분열과 핵융합의 차이 출처

 

[22.12.15] 기후변화 ‘완전 해결’ 가능해요? : 지난 머니레터

#핵융합 #경제전망 #머니로그  2022. 12. 15.(목)구독하기I 공유하기 코스피 2,399.25 ▲ 26.85 (+1.13%)USD 환율 1,294.50 ▼ 3.50 (-0.27%)옛날국수 소면(900g) 4,126원 ▲ 1,067원 (+34.88%)주가지수: 전일 종가 /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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