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목차]
1. 美, 금리인상 속도조절 '공식화', 원달러 환율 넉 달만에 1200원대
2. 수출 두 달 연속 마이너스, 작년 동월대비 14% 급감
3. 중국 "과잉봉쇄 지양", 드디어 시작된 '위드 코로나' 실험
1. 美, 금리인상 속도조절 '공식화', 원달러 환율 넉 달만에 1200원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인상 속도조절을 기정사실화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4개월여 만에 1300원선을 하회하며 1200원대를 기록했습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9.1원 내린 1299.7원에 장을 마감했어요.
파월 의장은 30일(현지시간) 브루킹스 연구소 연설에서 "금리 인상 속도 완화 시기가 이르면 12월에 올 수도 있다"고 말하자 시장에서는 이를 금리 인상폭 축소 시점을 명시한 것으로 받아들이며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향후 금리 인하시점에 대해서는 함구하며, 소비자 물가가 2%대에 안착하기 전 까지는 한동안 높은 금리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연준은 오는 12월 13~14일 2022년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해요.
미국 뉴욕증시 주가지수도 일제히 올라 다우지수는 30일 2.18% 오른 3만 4589.77로 마감, S&P500지수는 3.09% 오른 4080.11, 나스닥지수는 4.41% 오른 1만 1468.00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2. 수출 두 달 연속 마이너스, 작년 동월대비 14% 급감
수출이 두 달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냈습니다. 수출 감소에 수입 증가세가 이어지며 무역수지가 8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어요.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지난 11월 수출은 519억 1000달러를 기록하며 작년 동월 대비 14% 감소했습니다.
반면 올해 1~11월 누계 기준 수출 실적은 전년 동기보다 7.8% 증가한 6291억 달러를 기록했어요.
수입은 2.7% 늘어난 589억 3000만달러로 집계되면서 무역수지는 70억 1000만 달러(한화 약 9조 1000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무역수지는 지난 4월부터 8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어요.
3. 중국 "과잉봉쇄 지양", 드디어 시작된 '위드 코로나' 실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강도 높은 '제로 코로나' 방역정책을 고집하던 중국이 드디어 '위드 코로나'로의 첫 발을 떼는 모습입니다. 최근 강력한 방역 조치에 불만을 품은 주민들의 반(反) 정부 시위가 중국 전역에서 일어나면서 당국이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는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전면 봉쇄했던 도시 곳곳의 방역 조치를 완화하는 한편 일부 지역에선 밀접접촉자를 시설이 아닌 자택에서 격리하는 실험에 나서기도 했어요. 수시로 진행하던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당국은 일부 방역 조치가 과도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지역별 장기 봉쇄나 20가지 새 방역 대책에 어긋나는 통제는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어요. 구체적으로는 ▲과잉 봉쇄를 지양하고 ▲고위험 분류 지역을 임의로 확대하지 않으며 ▲봉쇄는 최대한 짧고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중교통 운행이 재개되고, 고위험 지역을 제외한 지역 주민의 외출이 허용되는 등 봉쇄조치가 완화되면서, 장저우시에 위치한 아이폰 생산기지인 대만 폭스콘 공장도 정상 가동될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 완화 정책이 가시화되면서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어요. 중국의 코로나 재봉쇄 조치 등으로 보름 만에 90달러에서 70달러대까지 내려앉은 유가도 다시금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이에 더해 이달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산유국 회의에서 추가 감산을 결정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유가상승 압력이 더해질 전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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