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블로거가 주말을 대하는 자세
딱히 평일과 주말을 구분할 필요 없는 입장이지만 그래도 주말이면 주말답게 보내고픈 마음이 큽니다. 길었던 직장인 생활의 여파랄지 주말이면 뭐가됐든 주중의 근로에 대한 보상을 해주고 싶은 마음이랄까요. 생각처럼 선긋기가 잘 되진 않지만 한 주에 나만을 위한 공백을 만들고 싶습니다. 간신히 일주일을 견뎌 주말을 맞는 직장인의 마음이 되어 컴퓨터 앞에 앉는 일이 지긋지긋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물론 마냥 편한 마음은 아니라 늘 한쪽 가슴엔 초조함 같은 게 자리 잡고 있긴 합니다만. 좀체 춥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게 유난히 더디게 오는 것 같던 봄이 어느새 성큼 다가와 있습니다. 이 주말에는 컴퓨터 앞에 앉는 대신 햇빛을 길게 쬐고, 떨어지는 꽃잎을 맞고, 경제나 돈 얘기가 아닌 책을 읽고, 영화도 한 편 ..
2022. 4. 10.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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