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경제뉴스 정리합니다~
[목차]
1. 연준, 3월 FOMC 기준금리 4.25~4.5% 동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4.25~4.5%로 동결했습니다. 지난 1월에 이은 연속 두 번째 동결이에요. 이에 따라 한국(2.75%)과의 기준금리 차이는 상단 기준 1.75% 포인트로 유지됐어요.
이와 함께 공개된 금리 전망 점도표에서 올해 말까지 금리가 0.5%포인트 인하될 것으로 예상했어요. 연준이 통상 금리를 0.25% 포인트씩 내렸다는 점으로 미루어 이는 올해 2번의 금리 인하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정책 불확실성 심화로 올해 금리 인하 횟수가 1번으로 줄거나 아예 없을 수도 있다고 관측했는데 이보다는 완화적이라는 분석이에요.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상황에 따라 금리를 높은 수준에서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며 경제 여건의 변화에 따라 통화정책을 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2월의 2.1%에서 1.7%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반면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은 기존 2.5%에서 2.8%로 높였어요.
연준 위원들은 2026년에는 2번, 2027년에는 1번의 추가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금리가 장기적으로 3% 부근에 안착할 것으로 전망했어요.
연준은 보유하고 있는 국채를 줄이는 양적긴축(QT) 규모를 매월 250억 달러에서 50억 달러로 축소한다고 밝혔습니다.
2. 코스피 먹통 중심에 선 '중간가 호가'
지난 18일 사상 초유의 유가증권시장 전 종목 매매 거래 중단 사태 원인으로 '중가가 호가'가 지목되면서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중간가 호가는 이달 들어 한국거래소와 대체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에 새로 도입한 주문유형이에요.
시장가 주문은 무조건 체결되는 대신 불리한 가격에 체결될 확률이 높고, 지정가 주문은 합리적인 가격을 미리 지정해 두고 주문을 넣기에 체결이 되리라고 보장하기 어려워요. 두 유형의 합의점을 찾은 중간가 호가는 투자자로선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주식을 매매할 수 있고 체결 가능성도 한층 높이기 때문에 매력적인 제도예요. 다만 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의 중간가 개념이 서로 다른 데다, 증권사별로 중간가 주문 방식에 차이가 있어 유의가 필요합니다.
지난 18일 오전 11시 37분부터 11시 44분까지 7분 동안 유가증권시장 소속 종목들의 거래가 전부 멈춰서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후 전 종목 거래가 정상화되긴 했지만 '동양철관' 한 종목은 거래 중단 상태가 지속되다가 오후 3시가 돼서야 재개됐어요.
거래소는 논의 끝에 이번 전산장애 배경으로 중간가 호가 도입을 지목했는데요. 새로 도입한 '중간가 호가'가 기존 자전거래방지 로직과 충돌했다는 설명이에요. 자전거래방지 조건은 특정인이 가격 왜곡·거래량 부풀리기 등의 목적으로 같은 가격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주식을 사고파는 것을 막기 위해 마련된 장치예요. 때문에 만일 같은 ID에서 동일 가격의 매수·매도 주문이 발생할 경우 거래소는 이를 '자전거래'로 보고 한쪽의 호가가 효력 정지되게 설정해 놨어요.
시스템에서 중간가와 '자전거래' 주문을 오인 판단해 결과적으로 예상 체결가능 주식과 실제 체결된 주식 수간 괴리가 생기며 오류가 생겼다는 설명입니다. 시스템 오류로 코스피 매매 체결이 전면 중단된 사고는 1956년 한국증권거래소 출범이래 처음입니다.
3. 한국 국가 총부채 6200조 원 넘었다, 나랏빚 1년 새 12% 급증
한국의 가계·기업·정부부채를 모두 더한 '국가 총부채' 규모가 620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이 중 정부부채는 비중은 작지만 최근 증가율이 가장 높았어요.
한국의 지난해 3분기 말 원화 기준 비금융부문 신용은 6222조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보다 약 250조 원(4.1%), 전 분기보다는 약 55조 원(0.9%) 늘어난 규모예요. 비금융부문 신용이란 주요 경제 주체인 가계·기업·정부의 부채를 합산한 금액으로 한 국가의 총부채를 뜻해요.
총부채 규모는 코로나 팬데믹 때인 2021년 1분기 말 처음 5000조 원을 넘어선 후 계속 늘어나 2023년 4분기 말엔 처음으로 6000조 원을 넘어섰어요. 부분별로는 기업부채가 2798조 원으로 가장 많았으나 최근 증가율은 정부부채가 약 120조 원(11.8%) 급증하며 가장 높았어요.
다만 국내총생산(GDP) 대비 총부채 비율은 하락하여 지난해 3분기 말 GDP 대비 총부채 비율은 247.2%로 지난 2021년 2분기 말(247.0%)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에요. 이 비율은 2023년 2분기 말 252.9%로 정점을 찍고 5분기 연속 내려갔어요.
구독, 공감, 댓글은 항상 힘이 됩니다. ^^
최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