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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다시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 걱정스럽네요.

숨 막히는 더위에 거리두기까지 다시 강화되면 올여름 나기가 너무 고될 것 같습니다. ㅜㅜ 

 

화요일 경제 뉴스 정리했습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7월 12일
경제 뉴스 브리핑 7월 12일(화)

 

 

1. 코로나19 신규확진 4만 명 육박 "걸린 사람 또 걸려"

12일 전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3만 6000여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동시간대 기준 약 두 달 만에 3만 명대를 다시 넘어섰는데요. 지난 11일의 1만 2213명보다 2배 급증한 수치예요.

 

현재 일주일 단위로 확진자 수가 2배씩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대로면 곧 하루 확진자 수가 10만 명을 넘어서게 됩니다. 

 

전파력과 면역회피력이 높은 오미크론 하위변이 바이러스 확산, 기존 확진자들과 접종자들의 면역력 저하 등과 맞물려 확산세가 본격화되었고, 이동량이 늘어나는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7월 위기설'이 현실화되는 양상이에요.

 

특히 이미 한번 확진된 사람도 재감염될 가능성이 이달 들어 높아졌는데요. 통상 자연감염을 통한 면역 효과가 3~6개월 지속되는 것으로 볼 때 코로나 전체 확진자의 약 68%가 발생했던 올 1~3월 확진자들이 7월 전후로 재감염 위험이 본격적으로 올라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지난 8일 코로나19가 재유행 국면에 들어섰다고 공식 발표한 상태이며, 오는 13일 여름철 재유행에 대비한 방역·의료대응 대책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방역상황을 고려하면 확진자 격리 의무는 당분간 유지될 것이 유력하며, 다만 실외 마스크 의무화 해제 중지나 추가적인 거리두기 시행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제는 전파를 차단하는 것보다 피해 최소화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정부 입장입니다.

 

2. 열흘간 가스관 잠그는 러시아

독일과 러시아를 잇는 천연가스 수송관 '노르트스트림(Nord Stream)-1'이 11일(현지시간)부터 열흘 동안 정기 점검에 들어가면서 가스 공급이 일시 중단됩니다. 러시아 정부는 정비 후 재공급을 공언했지만 유럽연합(EU)은 가스 공급이 끊길 것에 대비해 비상대책을 마련 중이에요.

 

러시아-독일 '노르트 스트림' 가스관
러시아-독일 '노르트 스트림' 가스관 [출처:한국경제]

 

러시아 정부는 '노르트스트림-1' 파이프 라인을 열흘간 정기 점검한다고 밝히며 공급 차질이 빚어진 건 모두 서방의 잘못된 제재 때문이라고 비난했는데요.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가스프롬은 노르트스트림-1의 주요 부품인 터빈 수리를 독일 지멘스에너지에 맡겼고, 지멘스에너지는 다시 캐나다 업체에 정비를 의뢰했습니다. 하지만 캐나다 정부의 대러 제재로 수리가 끝난 터빈을 반환받지 못했고, 가스프롬은 지난달 터빈이 부족해 가스관 작동이 어렵다며 노르트스트림-1의 가스 공급량을 기존의 40% 수준으로 줄였습니다. 유럽 에너지 위기가 고조되자 캐나다는 지난 9일 터빈을 반환하겠다고 밝혔어요.

 

유럽은 러시아가 가스 공급을 영구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계하며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소비량이 최고조에 달하는 겨울을 넘기기 위해 여름부터 가스 비축량을 늘릴 방침으로 EU 회원국들은 지난 5월 각국의 천연가스 비축량을 11월까지 총 저장 용량의 80%로 늘리는 데 합의했어요. 

 

독일은 천연가스 소비량의 35%를 러시아에서 수입하는 상황으로 만약 공급이 전면 중단되면 배급제를 시행할 방침입니다. 8일 독일 의회에선 탄소 배출을 감수하며 석탄 발전소 재가동을 허용하는 '비상 법안'을 통과시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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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잘 나가던 中 증시, 겹악재 우려에 급락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도 '나 홀로 강세'를 이어가던 중국 증시가 11일 급락했습니다. 

 

이날 중국 상하이지수는 전일 대비 1.27% 내린 3313.58에 거래를 마쳤어요. 알리바바 등 중국 빅테크 기업들이 주로 상장된 홍콩 항셍지수도 전일 대비 3.0% 급락했습니다.

 

이날 한국 코스피지수와 대만 자취안지수가 각각 0.44%, 0.86% 내린 것에 비해 하락세가 컸고, 이날 일본 닛케이지수는 1.11% 상승했어요. 

 

전문가들은 이번 주 금요일 있을 2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발표, 이달 중순부터 시작될 기업 2분기 실적 발표, 코로나19 재확산 등 악재가 불거지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낙폭이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2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은 1.7%에 그쳐, 전 분기 성장률(4.8%)에서 크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요.

 

이날 급락한 종목 중엔 최근 중국 증시 상승세를 이끌던 2차 전지·에너지 관련 종목이 많았는데요. 중국 증시는 올 들어 큰 폭으로 하락세를 그리다 5월부터 글로벌 증시와 동떨어진 '나홀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중국 정부가 신재생에너지·인프라 투자 등 대대적인 경제부양정책을 펼치고, 알리바바·메이퇀 등 빅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를 조금씩 완화하기 시작한 게 긍정적인 요인이 됐었습니다.

 

반면 최근 중국 정부가 빅테크 기업에 반독점법을 적용해 벌금 처분을 내린 것을 시장이 규제 강화로 오해하며 증시가 내려갔고, 중국 부동산 기업인 완다그룹이 조만간 디폴트를 선언할 것이라는 관측도 증시 급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요.

 

4. 건물주가 모셔가는 스타벅스, 스세권 만드는 비결은

최근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상업용 부동산 거래가 크게 줄며 시장이 얼어붙었음에도 스타벅스를 중심으로 한 상권을 의미하는 '스세권'을 향한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스타벅스가 입주한 건물은 자산 가치가 계속 상승한다는 세간의 평가 때문인데요. 여기에 경기 전망 자체가 불안할 때는 직영점으로 운영되는 스타벅스처럼 5년 이상 임대기간에 임대료 연체 등의 걱정이 없는 법인에 건물을 임대하려는 사람이 늘어납니다.

 

1999년 한국에 진출한 스타벅스는 현재 전국에 165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국내 85개 시 가운데 스타벅스 매장이 한 곳도 없는 도시는 경북 상주·영주 등 단 7곳뿐입니다. 매장이 집중된 수도권을 제외한 나머지 도시에서는 스타벅스 매장이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자리해 있어요.

 

'스세권'이란 말은 부동산 업계에서 과거부터 유효하게 작용해서, 스타벅스가 생기면 그 매장 중심으로 젊은 층 유동인구가 크게 늘며 상권이 더욱 활성화되었어요. 업계에서는 스타벅스가 들어선 지역은 매출이 보장되는 안정적 상권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입주 후에 건물 자산 가치가 덩달아 껑충 뛰어 스타벅스를 유치하려는 건물주도 매우 많습니다. 모든 스타벅스 매장은 건물 임대로 운영되는데 1년에 스타벅스에 들어오는 입점(건물 임차) 제안만 2만여 건이고, 실제 매장 출점으로 이어지는 건 100여 건에 불과합니다.

 

가맹점을 운영하는 다른 커피 프랜차이즈와 달리 전부 직영인 스타벅스는 가맹점주 보호를 위한 매장 간 거리 제한 없이 도심에서 매장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최근에는 스타벅스가 새로운 출점 전략을 보이고 있다는 시각이 나오는데요. 접근성이나 가시성은 다소 떨어져도 전망 좋은 해변처럼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장소에 들어서는 매장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객이 찾아가는 매장을 의미하는 '데스티네이션(destination·목적지) 매장'이 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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