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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인 월요일이라 뭔가 한가한 느낌이네요.

월요일 경제 뉴스 간단히 정리해 봤습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6월 6일
경제 뉴스 브리핑 6월 6일(월)

 

 

1. 뛰는 유가, 사상 최고치 또 위협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100일을 넘겨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국제유가가 사상 최고치인 139달러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의 도시 봉쇄 조치 완화로 에너지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도 유가 불안을 가중시키는 요인인데요.

 

중국 석유 수요가 다시 늘고, 러시아의 생산 차질이 지속되면 국제유가는 3월 7일 기록한 배럴당 139달러를 다시 깰 수 있다는 전망이에요. 세계 최대 석유 수입국인 중국은 지난달 러시아 석유를 하루 110만 배럴씩 수입한 것으로 추산되며, 이는 1년 전보다 약 37% 증가한 수치입니다.

 

국제유가 벤치마크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모두 120달러를 돌파했어요. OPEC플러스(+)가 7,8월에는 이전에 합의했던 증산량의 50%를 늘리기로 했지만 유가를 잡는 데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최근 수년간 탄소를 줄이기 위한 화석연료 퇴출 기조로 OPEC 핵심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조차 석유 생산시설 투자가 크게 위축된 터라 증산 여력이 부족한 현실이에요.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석유대란을 부채질한 러시아는 서방의 제재 확대에도  대체 수요 국가를 찾아 오히려 고유가 상황을 즐기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유럽연합(EU)은 러시아 석유를 대체하기 위해 다른 산유국에서 수입 물량을 늘리고 있지만 그에 비례해 국제유가의 오름세는 굳어지고 있어요. 

 

2. 한국 가계 빚, GDP 대비 세계 1위

우리나라 가계 부채가 국가 경제 규모를 고려할 때 주요 36개국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일 국제금융협회(IIF)의 세계 부채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세계 36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을 조사한 결과 한국이 104.3%로 가장 높았는데요. 조사 대상 국가 중 가계 부채가 경제 규모(GDP)를 웃돈 건 한국이 유일합니다.

 

뒤를 이어 레바논(97.8%), 홍콩(95.3%), 태국(89.7%), 영국(83.9%), 미국(76.1%), 말레이시아(72.8%), 중국(62.1%), 일본(59.7%), 유로 지역(59.6%)이 10위권에 들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한국의 가계 부채 비율은 105%→104.3%로 0.7% 포인트 낮아지긴 했지만, 한국의 하락 폭(0.7%포인트)은 영국(7.2%포인트), 미국(4.7%포인트), 일본(4.6%포인트), 유로지역(2.9%포인트) 등과 비교해 작았고 작년 2분기 말 얻은 '가계 빚 세계 1위'라는 타이틀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이에요.

 

GDP 대비 한국 비금융기업의 부채 비율은 1분기 현재 116.8%로 홍콩(281.6%), 레바논(223.6%), 싱가포르(163.7%), 중국(156.6%), 베트남(140.2%), 일본(118.7%)에 이어 일곱 번째입니다.

 

3. LCD삼키고 TV용 OLED로 눈 돌리는 중국, 점유율 99% 흔들리는 LG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BOE가 스마트폰용 중소형 발광다이오드(OLED)를 넘어 TV용 OLED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중국이 TV용 OLED 패널 시장에서 저가 물량 공세를 펼칠 경우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업체들의 OLED 경쟁력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요.

 

중국 BOE는 55인치~95인치의 TV용 대형 OLED패널 5종의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BOE는 올해 30만 대가량의 TV용 OLED 패널을 시험 생산할 예정이에요. 이는 지난해 전체 TV 출하량(2억 1354만 대)의 0.1%에 불과하지만 TV용 OLED 패널(지난해 652만 대)을 기준으로는 5%가 넘는 규모입니다.

 

BOE가 TV용 OLED 패널로 눈을 돌리는 건 대형 OLED패널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인데요. 업계는 올해 전 세계 TV용 OLED 패널 연간 출하량이 처음으로 10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전 세계 OLED패널 출하량의 대부분을 견인하는 LG디스플레이는 이미 1000만대 이상의 양산 시설을 갖추고 있어요. 삼성디스플레이도 올해 초부터 대형 퀀텀닷(QD)-OLED 패널을 앞세워 TV용 OLED 시장에 뛰어들어 올해 출하량은 60만 대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올해 TV용 OLED 패널 매출 비중은 LG디스플레이 88.6%, 삼성디스플레이 11.4%가 전망됩니다.

 

중국 BOE가 TV용 OLED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경우 국내 업체들의 점유율은 하락할 수밖에 없는데요. 업계 관계자는 BOE는 이미 TV용 OLED 패널을 양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춘 상태며, LCD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OLED 산업을 키우기 위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입니다.

 

4.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풀리나, 현대차 다시 속도낸다

지난 2년간 완성차업계의 발목을 잡았던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난이 완화될 조짐을 보이며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서서히 풀릴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로 가전제품 수요가 줄어들면서 후순위로 밀렸던 차량용 반도체 생산이 늘고 있다는 분석인데요.

 

현대자동차는 이달 글로벌 자동차 생산 목표를 35만 대 안팎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현대차는 1월 이후 생산량을 꾸준히 늘려왔고, 이달 생산 목표는 6월 생산량으로는 최근 4년 중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현대차의 글로벌 백오더(주문 대기 물량)는 130만대로 알려졌습니다. 역대 가장 큰 규모의 백오더지만 최근엔 주문 물량이 쌓이는 속도가 줄어들고 있어요. 스마트폰, 가전 수요가 꺾이면서 여기에 들어가는 반도체 생산라인을 차량용으로 돌릴 수 있고, 차량용 반도체 공급업체인 르네사스, NXP 등이 지난해부터 증설해 온 생산라인이 이르면 내년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에요. 따라서 하반기부터는 지난해부터 생산 현장을 괴롭혀 온 반도체 공급이 조금씩 원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악의 상황은 벗어난 듯 보이지만 부족한 차량용 반도체의 종류는 갈수록 늘고 있어서 단기적으로 완전히 안심하긴 이르다는 전망입니다. 

 

5. 짭짤한 여름 보너스 '중간배당' 받으려면 "28일까지 담아라"

'여름 보너스'로 불리는 중간배당을 앞두고 관련 종목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불확실한 대내외 여건에도 탄탄한 실적으로 바탕으로 중간배당을 늘리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는 건데요.

 

올해 코스피 200 기업 중 20곳이 중간배당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간배당을 도입하는 기업은 매년 늘고 있어, 지난해 6월 말 기준 중간배당을 한 기업은 17곳으로 2020년(9곳)보다 약 두 배 증가했어요.

 

중간배당 : 회계연도 중간에 나눠주는 이익. 12월 결산법인의 경우 6월 30일을 중간배당 기준일로 삼는다. 중간배당을 받으려면 기준일 이틀 전인 28일까지 해당 주식을 사야 한다. 통산 배당금은 7~8월경 지급되어 '여름 보너스'로 불림.

 

매년 중간배당을 해온 기업들은 대부분 금리 인상 기조에서도 좋은 실적을 내고 있어, 안정적 수익(배당) 뿐만 아니라 실적 호조에 따른 주가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2017년 이후 5년 연속 중간배당을 한 코스피 200 기업은 ▲삼성전자 포스코홀딩스 하나금융지주 SK텔레콤 한온시스템 쌍용C&E KCC 등 7곳입니다. 이 중 포스코홀딩스를 제외한 6개 종목의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요. 같은 기간 중간배당을 네 번 한 코스피 200 기업은 현대차 SK 에쓰오일 등 3곳으로 현대차와 SK, 에쓰오일은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24.1%, 55.5%, 57.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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