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죠, 왜 뉴스가 이것밖에 없죠? ^^;;
가정의 달 5월이 드디어 시작되네요.
낀 세대로 어린이날도 어버이날도 해당사항이 없지만 화사한 봄날 행복한 한 주 맞으시길 바랍니다~
월요일 경제 뉴스입니다.
1. 오늘부터 야외에선 '노 마스크' 50인 이상 집회·공연 땐 써야
2일부터 야외에서의 마스크 착용이 해제됩니다. 566일 만의 마스크 의무화 조치 해제인 셈입니다.
다만 ▲50인 이상 모이는 집회, 관람객 수가 50명이 넘는 공연, 스포기 경기는 밀집도가 높고 함성 등으로 비말이 퍼지기 쉬우니 실외라도 지금처럼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야 합니다.
또 ▲코로나19 의심 증상자, ▲고령층, ▲면역저하자, ▲호흡기 질환자, ▲미접종자 등은 실외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합니다. 여럿이 모였는데 타인과 최소 1m 거리를 15분 이상 유지하기 어려운 경우도 동일합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계속됩니다. 밖이라도 ▲실내로 볼 수 있는 버스, 택시, 기차, 항공기 등 운송수단 / 건축물 및 사방이 구획돼 외부와 분리된 구조물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단 천장은 있지만 벽면이 없어 자연환기가 가능하면 착용 대상이 아닙니다.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온라인 구매도 가능해집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월 13일부터 시행한 자가검사키트 유통개선조치를 해제했습니다.
2일부터는 2년 넘게 교육활동 제한을 겪은 학교의 일상 회복 '이행단계'에 돌입합니다. 학생들은 짝꿍이 다시 생기고, 모둠활동을 할 수 있으며, 학급단위 체육수업에선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수학여행도 구성원 의견 수렴을 거쳐 시행할 수 있어요.
2. 600억대 6년간 횡령한 우리은행 사건, 회계감사 18만 시간, 자체검사 600만 번
지난달 28일 우리은행에서 600억 원대의 직원 횡령사건이 확인돼 충격을 안겨줬는데요. 우리은행은 전날 내부 감사를 통해 직원의 횡령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 해당 직원은 직접 자수해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해당 직원은 10년 넘게 우리은행에 재직하며 구조 개선이 필요한 기업을 관리하는 기업개선부에서 일하며 2012년부터 2018년까지 6년간 세 차례에 걸쳐 614억 원을 인출했습니다.
횡령금은 옛 대우일렉트로닉스를 인수하려던 이란 가전업체 엔텝합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 채권단에게 지급한 계약금(578억 원)과 이자 등의 614억 원입니다. 이후 계약이 불발되며 계약금은 채권단에 몰수되었고, 2010~2011년 당시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을 주관한 우리은행이 이를 도맡아 관리해온 건데요.
이후 엔텝합을 소유한 다야니 가문은 한국 정부를 상대로 한 투자자·국가간 소송(ISD)에서 승소해 약 730억 원을 돌려받게 됐으나, 그간 미국의 대이란 제재로 인해 송금이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올 초 미국의 특별 허가를 통해 송금이 가능해지자 은행 측이 계약금 반환을 위해 계좌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횡령 사실을 인지하게 된 것입니다.
지난해 완전 민영화를 계기로 올해부터 공격적인 성장 전략을 펼치려던 우리 금융은 이번 사건으로 최근부터 강조해온 ESG경영에도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횡령 사건은 은행 내부통제 시스템이 전혀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더 큰 문제인데요.
횡령이 벌어진 2012년~2018년까지 내부적으로 총 605만여 회에 달하는 내부 검사와, 외부 회계감사에서 총 18만여 시간의 감사가 이루어졌음에도 횡령 사실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번 횡령사고의 규모나 방식이 예사롭지 않은 것으로 보고, 우리은행에 대한 검사에 바로 착수했습니다. 하지만 금감원 역시 책임을 피해 갈 수는 없을 것으로 보여요. 금감원도 지난 2012년~2018년까지 우리은행을 모두 11차례 종합 검사와 부문 검사했음에도 횡령을 밝혀내지 못했어요.
내부통제 주체인 우리은행, 외부감사기구였던 안진회계법인, 감독당국인 금감원 모두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3. 나스닥 급락, 아마존도 어닝쇼크
코로나 이후 매 분기 실적 신기록을 세우던 빅테크의 실적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팬데믹으로 인한 공급망 혼란,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판매, 광고 매출 감소 등으로 폭발적이던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는 건데요.
구글, 아마존은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치는 1분기 실적을 기록했고 덕분에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일제히 급락하여 다우 2.77%, S&P500 3.63%, 나스닥 4.17% 하락했습니다. 특히 나스닥의 낙폭이 커 2008년 10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3.3%의 최대 월간 낙폭을 기록했어요.
28일 아마존은 2015년 이후 7년 만의 첫 분기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는데요. 1분기 주당 손실이 7.56달러라고 실적 발표에서 밝힌 바 있어요. 이는 미국 전기차업체인 리비안에 대한 투자가 막대한 손실을 가져왔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아마존은 리비안 투자로 76억 달러(약 9조 6786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어요.
미국 증시 대장주 애플도 전일 월가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중국의 코로나 봉쇄로 공급망이 압박을 받고 있다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경고에 주가가 3% 이상 급락했어요.
기술주의 급락세는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미국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공격적 금리인상을 추진 중이고, 주로 차입경영에 의존하는 기술주에게 금리인상은 최대 악재가 될 수 있어요.
4. 3일 보호예수 해제 "7600만 주" 풀린다, 카카오페이 52주 신저가 경신
7600만 주에 대한 보호예수 기간 해제를 앞두고 카카오페이가 52주 신저가를 경신했습니다. 카카오페이는 2일 오전 장 초반 한때 10만 8000원까지 내려 52주 신저가를 경신한 건데요.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오는 3일 카카오페이 상장 주식 중 최대주주인 카카오 보유 주식 6235만 1920주와 제3자 배정물량 1389만 4450주를 합친 총 7624만 6370주에 대한 의무보유가 해제됩니다. 이는 카카오페이 총 주식발행수의 57.55%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다만 카카오의 경우는 상장 당시 한국거래소와 법적 의무보유 6개월 이후에도 자발적으로 6개월 동안 의무보유를 하겠다고 확약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시장에선 기관투자자 보호예수분을 제외한 물량은 시장에 당장 쏟아지지 않을 거라는 분석입니다.
지난해 11월 3일 코스닥 시장에 공모가 9만 원으로 상장한 카카오페이는 시초가가 18만 원에 형성되면서 주가가 24만 원을 넘었다가 현재 10만 원대까지 추락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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