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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11월 2일
경제 뉴스 브리핑 11월 2일(수)

 

 

[목차]

1. SK그룹, 시총 2위 자리 내줬다, 10개월 새 77조 증발
2. 강달러에 한국 기업 싸져, 해외 사모펀드들 알짜매물 독식
3. 롯데쇼핑, '유럽의 아마존'과 손잡고 "신선식품 유통 1등 노린다"
4. 10월 소비자 물가 전년 동월대비 5.7% 상승

 

1. SK그룹, 시총 2위 자리 내줬다, 10개월 새 77조 증발

SK그룹이 시가총액 2위 자리를 LG그룹에 내주며 3위로 밀려났습니다. 연초 2위였던 SK그룹은 20개 계열사들 전체가 주가 하락을 맞으며 77조 5565억 원이 줄어들어 36.9% 감소율을 보였어요.

 

SK그룹내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SK하이닉스로 35.1%가 줄었습니다. 

 

연초 4위였던 LG가 SK그룹과 현대차그룹을 밀어내며 2위로 두 계단 상승했어요. LG그룹은 LX그룹 계열분리로 4개 상장사가 제외됐지만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으로 2위에 올라섰습니다.

 

시가총액 순위 1위는 여전히 삼성이 차지하고 있지만 연초대비 지난 10월 28일 종가 기준 129조 3579억이 증발해 19.3%의 감소율을 기록했습니다. 

 

76개 대기업 집단 중 상장사를 보유한 70개 그룹의 연초 대비 시총은 328조 6421억 원 감소해 18.4% 줄었습니다.

 

2. 강달러에 한국 기업 싸져, 해외 사모펀드들 알짜매물 독식

글로벌 사모펀드(PEF)들이 킹달러를 등에 업고 올해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온 기업들을 사실상 독식하고 있습니다. 가격 경쟁이 승부를 가르는 경쟁 입찰 거래에서 최근의 '킹달러'로 인한 원화 가격 추락으로 한국 기업을 상대적으로 싸게 인수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달러로 투자금을 조달하는 해외 PEF는 원화로 이뤄지는 국내 M&A 입찰에 공격적인 가격을 제시하면서 알짜 매물을 싹쓸이했어요. 

 

올 들어 국내외 PEF가 인수를 완료했거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5000억원 이상 대형 M&A 거래 총 7건 중 5건은 해외 PEF가 인수자였습니다.

 

올해 순수 토종 PEF의 인수 거래는 E&F프라이빗에쿼티(PE)가 KG ETS폐기물사업부를 5300억 원에 매입한 게 유일해요.

 

이런 현상은 지난 8월 말까지만해도 1300원 수준이던 환율이 지난달 처음 1400원을 돌파하기 시작한 하반기에 더욱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올 들어 원화 대비 달러화 가치가 30% 정도 급등해 해외 PEF는 M&A 입찰에서 그만큼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상황이에요.

 

원화로 자금을 받아 인수자금을 지급해야하는 토종 PEF들에겐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는 업계 분석입니다. 게다가 고금리 영향으로 인수금융이 연 8% 이상으로 치솟으면서 자금 조달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지금과 같은 킹달러 현상이 지속되면 국내 알짜 기업들이 해외에 잇따라 팔리는 해외 자금의 국내 M&A독식 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 PEF 중에는 토종 운용사지만 해외 기관 출자자(LP)로부터 펀드 자금을 출자받아 달러로 인수자금을 조달하는 MBK파트너스한앤컴퍼니가 킹달러 덕을 보고 있는 상황이에요.

 

3. 롯데쇼핑, '유럽의 아마존'과 손잡고 "신선식품 유통 1등 노린다"

롯데쇼핑이 영국 기반의 글로벌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Ocado)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2030년까지 신선식품(그로서리)에 특화한 '스마트 물류'에 약 1조원을 투입하기로 했어요. 135조 원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투자로 볼 수 있는데요.

 

롯데쇼핑은 이번 계약을 통해 주문에서 배송까지 온라인 그로서리 전 과정을 다루는 통합 솔루션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OSP)'을 도입합니다.     

 

통상 온라인에서 고객 주문이 접수되면 주문 내역이 가까운 마트로 연결돼 직원들이 고객의 상품을 담고 포장해 배송하는 절차를 거치지만, 오카도는 물류창고에서 고객 주문량과 재고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주문과 동시에 로봇이 신속하게 제품을 포장대로 운반, 포장, 배송 차량에 보내 고객에게 전달하게 됩니다.

 

2000년 골드만삭스 출신 3인이 설립한 영국 온라인 슈퍼마켓 업체인 오카도는 이 같은 스마트 플랫폼을 바탕으로 창업 20여 년 만에 세계 최고 수준의 온라인 유통 기업이 되었어요.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등 9개국 11개 파트너사에 첨단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며 지난해 기준 매출이 4조 원에 달합니다.

 

롯데쇼핑은 오카도와의 제휴를 통해 2025년 첫 번째 로봇 물류센터(CFC)를 짓는 것을 시작으로 8년간 전국에 6개의 CFC를 건설할 계획이에요. 2032년까지 국내 온라인 그로서리 시장에서 매출 5조 원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4. 10월 소비자 물가 전년 동월 대비 5.7% 상승

지난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5.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월대비로는 농축수산물은 하락했지만 전기·가스·수도, 공업제품, 서비스가 상승하며 전체적으로 0.3% 상승했어요. 

 

전년 동월비는 서비스, 공업제품, 전기·가스·수도, 농축수산물이 모두 상승해 5.7% 상승했어요.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전년 동월대비 6.5% 각각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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